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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산청 산불은 꺼졌지만, 이재민들의 후유증은 심각합니다.

폐허로 변한 피해 마을은 복구는 커녕 아직 철거조차 시작되지 못했습니다.

삶의 터전이 초토화된 이재민들은 여전히 좁은 대피소에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박명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산불은 꺼졌지만, 참담한 피해 현장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영업을 준비하던 공장 건물부터 내부 기계까지 모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지난해말 식품공장을 인수한 신진환씨는 산불에 모든게 타버리면서 사업은 커녕 당장 생계마저 막막합니다.

{신진환/산불피해 식품공장 대표/"올해부터 운영할 목적으로 공장을 인수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화재가 발생해서 막막하지요. 죽을 심정입니다."}

폐허로 변해버린 마을도, 주택도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임시 주거시설 설치는 커녕 불에 탄 집 철거 조차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정종대/산불피해 이재민/"첫번째로 구조물부터 철거하고, 우리집 뿐 아니라 동네 전체다 마찬가집니다. 논밭이 여기에 있기 때문에 심고 가꾸고 잡초도 뽑고 하려면 (임시로) 천막을 쳐도 여기에 있어야한다는 겁니다."}

이재민들은 좁은 대피소에서 지금도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저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예전의 평온을 누리는게 소망입니다.

{강정순/산불 피해 이재민/"우리집이 아니라서 불편합니다. 그래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때 충격을 받아서 숟가락질을 할때 지금도 손이 떨려요."}

한편 산불피해 지자체는 현황파악과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피해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재민을 위해 보다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호림/산청군의원/"실제로 이재민들에게 도움이되는 그런 예산이 내려왔으면 좋겠는데 정부에서 예산을 많이 풀어도 실제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안되면 제가 봤을때는 실효성에 대한 문제도 고민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산청군은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문화유산소실 피해를 본 하동군은 고향사랑 긴급모금을 시작한 가운데,
당장 오갈데 없는 이재민들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보다 실효성있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관중이 숨진 사고,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구단 측이 사고 이후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지만 팬들의 걱정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지은 지 40년된 부산 사직구장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NC파크 외벽에서 고소작업대에 올라 탄 작업자들의 점검이 한창입니다.

출범 44년째를 맞는 프로야구에서 처음으로 관중이 안전사고로 숨지면서 구단 측이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점검 대상은 마감용 금속 창살인 '루버'로, 지난주 외벽에서 떨어지면서 관객이 숨진 바로 그 구조물입니다.

NC파크 내*외부에는 이런 루버가 213개나 설치돼 있습니다.

안전망 없이 달려있는 구조물이라 떨어지면 언제든 또다시 대형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NC 구장 밖에도 이 루버가 설치돼 있다는 겁니다.

"구장 밖에 위치한 주차시설입니다.
보시다시피 사고 마감재와 같은 루버가 주차장을 둘러싸고 아래엔 보행로가 있지만 이번 점검에선 빠졌습니다.

구장 내 시설물이 아니라는 이유인데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창원NC파크 인근 주민/매일 인도로 다니는데 주차장따라서 쭉 (사고) 구조물이 있는 걸 보니깐 (구조물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니 약간 좀 떨어져서 걸어야 되나...}

경남의 최신식 NC 구장에서 사고가 나면서,지은 지 40년된 부산 사직구장에서도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규환/부산 북구/롯데자이언츠팬/"사직구장이 진짜 부산 사람들한테는 되게 의미 있는 장소인데, 잘 유지*보수를 해서 다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롯데 측은 창원 사고 직후 이미 안전점검을 마쳤고 진단 업체를 통한 추가 점검도 계획 중이라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시설의 운영*관리를 책임지는 NC와 시설 개*보수를 담당하는 창원시설공단 사이의 책임 공방도 커지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을 누구에게 적용할지 경찰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미국이 예고한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 부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동남권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입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수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생산물량 10대 가운데 9대 가량이 미국으로 수출됩니다.

미국의 고율 관세부과에 직격탄을 맞을 처지입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플라스틱 외장부품을 만드는 지역 업체입니다.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GM 물량이 줄어들까 노심초사입니다.

{김종범/자동차 부품업체 부사장/"수출 물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리라고 예상도 되고, 가격부분에 대해서 관세 폭탄을 흡수하고자 (납품) 가격 인하나 이런 부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동남권에 있는 GM의 1,2차 협력업체 80여곳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동남권 경제는 미국발 악재에 큰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트럼프 집권 1기 때를 되짚어봐도 동남권 경제성장률은 거의 0% 대에 그치며 다른 지역과 크게 대비됐습니다."

자동차산업 등 수출 위주 제조업이 주력이다보니 대외충격에 취약하단 분석입니다.

{백충기/BNK경영연구원 연구위원/"(트럼프 2기) 관세 정책 자체가 훨씬 더 강도가 강하고 포괄적이라는 측면에서 지역 경제 실물 경제와 금융 경로를 통한 불확실성을 상당히 높일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1월 트럼프 정부 출범에 맞춰 내놓은 수출대책을 더 확대했습니다.

관세피해 중소기업에 1000억원 규모 긴급 운전자금 대출 지원과 지방세 유예 등이 골자입니다.

{김봉철/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충분하지도 않구요. 그래서 기업체마다 찾아가서 애로 사항을 핀셋식으로 해결하면서 기업체에 대해서 좀 체감 높은 지원 정책을 펼 계획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앵커>
미인가 국제학교와 관련한 속보 이어갑니다.

국제학교는 미인가시설이다보니 강제로 폐쇄될 수도, 경영난을 이유로 스스로 문을 닫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학생들은 큰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어, 교육청의 관리감독이 필요하지만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9년, 경남 진주의 한 미인가 국제학교가 돌연 폐업했습니다.

경영난이 이유였습니다.

미인가 시설이라 국내 학력인정도 되지 않는 터라, 학생들은 유급 뒤 국내학교로 재취학 하는 등 혼란을 겪었습니다.

KNN이 확인한 부산의 국제학교 두 곳도 미인가 교육시설로 국내 학력인정이 안됩니다.

경영난이 있으면 언제든 폐업할 수 있고, 형사처벌과 폐쇄명령 까지 가능합니다.

실제 두 곳의 시설 모두 초중등 교육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한 판결문에서 교육질서를 문란하게하는 미인가시설이 난립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검찰이 청구한 벌금 300만원으로는 범죄예방 효과가 없다며 1천만원으로 높여 선고하기도 했습니다."

{안영주/변호사/"통상적인 벌금형에 비해서는 다소 이례적으로 높인 선고결과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회적으로 끼치는 해악이 크다고 보고, 아울러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적 차원에서 (내린 걸로 보입니다.)"}

미인가시설이라 교사의 자질도 검증할 수 없습니다.

정식교사 비자가 아닌 영어강사 비자인 E-2 비자로 불법 체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으로 위화감 조성과 공교육 훼손에 대한 민원도 잇따릅니다.

{강진희/부산학부모연대 대표/"기본적으로 공교육 체계를 무너뜨리는 일이고요.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지식만 습득을 하면 아이들의 미래도 어떻게 자랄지 많이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교육청은 해당 재판 결과도 모른채, 감독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1억원 이하 강제이행금을 부과하는 법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성국/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진구 갑)/폐쇄명령 등 처벌이 가능하긴 한데, 지금 상당히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 법안은 폐쇄명령을 받고도 이행을 하지 않으면 최대 1억 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규정을 신설해서 미인가교육시설에 대해 엄정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실상 교육청 묵인하에 양성화되고 있는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보다 강화된 관리감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박은성
영상편집 정은의
화면제공 진주 서경방송

<앵커>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법 개정에 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를 내면서 부산의 도시공원 지정 가능성도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경남에서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컸던 가운데, 피해 지역 의원들도 계속 현장을 지키며 분주했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 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가도시공원은 2016년 3월 공원녹지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지정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300만 제곱미터 이상의 공원 부지 전체를 지자체가 소유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부산과 인천 등 국가도시공원을 추진하는 지역 의원들은 법 개정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부산의 이성권 의원은 본인의 상임위가 아닌 국회 국토위에 직접 출석해 개정안을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국가도시공원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300만 제곱미터 기준 완화와 국유지 포함 가능, 국무회의 심의 삭제 등입니다.

관련 개정안은 최근 긴박한 정치 일정 탓에 심사가 미뤄져 왔습니다.

하지만 부산을 중심으로 인천과 광주, 대구 등이 함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포럼을 여는 등, 법안 통과는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국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야 없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도 올해 상반기 법안 통과 전망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이번 상반기 안에 통과가 되면 반드시 올해 안에는 4개 도시가 같이 공동으로, 서로가 앞서가려고 하지 말고 함께 1호로 지정이 됐으면 하는 바램을 말씀 드립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역시 같은 의견입니다.

{맹성규/국회 국토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국토위원님들이 조만간 신속한 심의를 통해 법 개정안을 통과해 주실 것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함께 계신 모든 분들이 염원하는 국가도시공원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부산은 낙동강 하구에 사유지 237만㎡를 포함한 전체 558만㎡ 규모의 국가도시공원을 추진중입니다.

전국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후보지입니다.

특히 시민운동으로 추진된 100만평 문화공원 조성 운동 역시 부산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김승환/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 공동운영위원장/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지구환경 위기 극복이라든가 그리고 균형발전, 여러가지 문제 그리고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공해 문제가 해결이 될 수 있을거 같아서 앞으로 많은 국민들이 다같이 참여를 해서 국가도시공원 만들기에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남에서는 전국을 휩쓴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 지역의 국회의원들도 분주했습니다.

산청과 하동에서는 각각 1천 150, 700 헥타르 규모 면적이 피해를 입었고 약 1천 300여 세대, 2천 10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산청군의 신성범 의원과 하동군의 서천호 의원은 산불이 타들어가는 동안 지역에 계속 머물렀습니다.

두 의원은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다니며 망연자실한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소방 공무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실시간으로 SNS를 통해 현장 상황을 전달하기도 한 의원들은 산불 피해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추경 예산 편성 등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은 산불 발생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산불 진화 중 발생하는 인명피해에 대한 보상을 가능하도록 하는 산림재난방지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투표가 오늘(2) 새벽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부산, 경남에서는 부산시교육감과 거제시장, 창원시의원, 양산시의원 등 모두 4곳에서 선거가 이뤄집니다.

사전투표율은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7.94%로 역대 재보선 가운데 4번째로 낮게 나타났고, 경남은 3곳 합계 14.34%를 나타냈습니다.

본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당선자들은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곧바로 임기에 돌입하게 됩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조합원에게 사업준비금을 지급하지 못한 산림조합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부산의 한 산림조합 관계자인 A씨는 최근 조합을 탈퇴한 조합원에게 기존에 납입한 출자금과 사업준비금에 대한 환급액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조합운영 과정에서 적자가 발생했음에도 납입원금은 돌려준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피해자 여부와 조합 약관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보잉'으로 더 잘 알려진 춤, '브레이킹'은 아시안게임은 물론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는데요.

지역 첫 브레이킹 실업팀이 부산에 만들어지면서, 지역민들의 새로운 문화에 대한 갈증도 조금은 해소될 전망입니다.

이민재 기자가 수영구 브레이킹팀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부산의 상징,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다섯 명의 댄서가 한몸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풍차 날개 돌듯 온몸을 돌리는 '토마스'부터 양팔로 온 몸을 지탱한 채 멈추는 '프리즈'까지 다양한 춤을 선보입니다.

{"멋지다! 와아!"}

관람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사피라/외국인 관광객/"바다와 해변 바로 앞에서 춤추는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멋졌어요."}

모두 브레이킹, 이른바 비보잉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장르의 춤입니다.

"브레이킹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기가 뜨겁지만, 국내 특히 부산의 관심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사실상 브레이킹 불모지나 다름 없는 부산에서 실업팀이 만들어지면서 지역에도 새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역 첫 브레이킹 실업팀을 이끄는 국가대표 코치 출신 소재환 감독은 부산을 국내 최고의 브레이킹 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소재환/부산 수영구 브레이킹 실업팀 감독/"국가대표 생활을 오래하면서 이런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지역에서 열심히 꾸준히 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어떻게 잘 케어하고 끌고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국내 최고수준의 대회 우승자 등 선수 4명도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노희범/부산 수영구 브레이킹 실업팀/"지역을 지켜가면서 이 지역에서도 이렇게 할 수 있고, 이 지역에 제가 영향을 끼쳐서 더 좋은 인프라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이범수/부산수영구 브레이킹 실업팀/"부산 시민들한테 브레이킹이라는 춤을 좀더 많이 알려드리고 싶고, 비보잉이라고 하면 아시지만 브레이킹이라고 하면 '그게 뭐지' 하는 그런 인식을 (바꿔보겠습니다)."}

한때 브레이킹 강국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다소 명성이 바랜 한국.

수영구 실업팀은 다가오는 전국체전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활약해 그 명성을 되찾고, 지역에 브레이킹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도 할 예정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국민의힘 장제원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지역 정가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 정부의 실세였고 내년 여당의 부산시장 후보군 가운데 한명으로 꼽혀 왔던터라 후폭풍이 적지않을 전망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2대 총선을 넉달 앞둔 지난 2023년 12월 장제원 전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친윤 등 당주류를 향해 수도권 험지 출마 등의 요구가 잇따르자 정치적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장제원/당시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상구)/2023년 12월 12일/ "(마음이 아픈건) 국회의원직에 대한 미련도 정치에 대한 아쉬움 때문도 아닙니다. 오직 저를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사상구민께 죄송한 마음 때문입니다"}

이후 장 전 의원은 싱가포르와 일본 등에서 해양금융과 원도심정책을 공부하며 사실상 내년 부산시장 선거를 준비해왔습니다.

지난 연말 여원산악회를 통한 정치적 활동 재개를 꿈꿔왔지만 계엄 사태 이후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미뤄졌고,

장 전 의원의 이름이 등장한 것은 성폭력 혐의 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정가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지역구를 이어받은 '정치적 동지' 김대식 의원은 SNS에 "믿고 싶지 않은 소식 앞에서 가슴이 무너진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윤석열 정권 탄생의 일등 공신이자 최고 실세였던터라 본인이 3선을 한 사상구 뿐 아니라 최근까지 지역에 미친 영향력은 지대했습니다.

여원산악회와 부산혁신포럼에는 지역의 여러 정치인들이 참여하며 '친 장제원계'가 꾸려졌습니다.

장 전의원의 행사장마다 전현직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등 정치인들이 몰려다녔습니다.

장 전 의원의 극단적 선택 이후, 이들이 명맥을 이어갈지, 아니면 구심점을 잃고 흩어질 지에도 지역정가의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편집 정은희 CG 이선연

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상당수가 피해 구제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부울경 지역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자는 822명으로, 이 가운데 28%인 225명이 피해를 인정 받지 못했고, 이들 중 72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2011년 특정 가습기 살균제를 쓴 소비자들이 폐 질환 등의 피해를 입으며 공론화 됐던 이 사건은, 대법원 판결로 국가의 책임이 일부 인정됐고, 이후 환경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간담회를 열고 있습니다.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주요 3개 기관장이 8년만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부산시와 부산해양수산청 그리고 부산항만공사는 오늘(1) 행정협의회를 열고 북항 재개발사업 관련 등 모두 14건의 해양수산항만 분야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3개 기관별 윤번제 개최 관행에 따라 올 하반기엔 부산시 주관으로 협의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민원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립창원대학교 독일 방문단이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독일 산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민원 총장은 독일 디지털 전환 총괄 담당자인 마르크스 헤스 국장 등과 만나, 방산과 원전, 스마트제조 분야를 선도하는 창원대 글로컬대학 비전을 설명하고, 인재 양성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박수영 국회의원 부산 사무실을 찾아간 부산 남구청 소속 공무원 A 씨가 중징계 위기에 처한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와 야권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오늘(1)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표현의 자유에 따라 의견을 표했을 뿐인데 표적 징계를 했다며, 박수영 의원과 남구청장이 외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경남 창원과 통영, 거제와 고성 등 21개 조사지점에서 채취한 담치류에서 기준치 이상의 패류독소가 검출됐습니다.

경남도는 지난달 창원시 덕동동과 구복리 연안 2곳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된데 이어 이번에도 21곳에서 패류독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서, 이들 해역에 대해 패류채취 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해양 과학기술 R&D의 필요성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탐방 행사가 오늘(1)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열렸습니다.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비스텝이 진행하는 R&D현장 공감투어 프로그램은 이번이 두번째로 시민단체 회원 등 3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기관의 중요성과 천리안 해양위성 운영 상황 등 해양 과학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했습니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어제(1) 저녁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연 교향악축제에서 오프닝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김건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협연으로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등을 연주했습니다.

국내 최대 권위를 자랑하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는 올해 창원과 진주의 시립교향악단이 참여해 연주를 선보입니다.



꽃샘추위는 물러갔지만, 오늘 아침도 무척 쌀쌀합니다. 오늘 아침 부산의 기온 6.8도, 진주는 영하 1.7도선에서 시작했는데요. 낮이 되면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포근함이 감돌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매우 크게 벌어지는 만큼 옷차림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통영과 고성을 제외한 경남 전 지역과 부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계속해서 불씨 관리에 힘써주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지만, 대기는 여전히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내륙은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고 있고요. 낮 기온은 진주와 사천 17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경남 중부지역의 낮 기온 창원 17도, 거제 16도, 밀양과 창녕은 19도까지 오르겠고요.

부산권 한낮 기온은 부산 15도, 김해와 양산 18도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낮게 일겠습니다.

오늘 밤, 일부 경남 내륙에는 비가 조금 내릴 때가 있겠고요. 당분간 온화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아침 항공편 이용에 불편은 없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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