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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휴일인 어제(21) 부산 동래의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85세 고령자를 포함해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기장에서도 다세대 주택에 불이 나 9명이 구조되는등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피스텔 건물 중간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제1) 오후 2시.

부산 온천동의 한 15층 오피스텔 4층 주방에서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4층 건물내부에서 시작된 불길은 초반에 잡혔지만, 연기가 건물을 타고 올라가면서 고층에 있던 세입자들을 덮쳤습니다.

이 불로 7층에 살던 85살 A씨 등 7,80대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18살 B군 등 5명도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주민/"연기가 나길래 119 바로 신고하고, 아예 4층 위로는 아예 올라갈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3층에만 문 두드리고 사람들 대피시키고. 2층에 어르신 한명 엎고 나오고"}

불은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꺼졌지만 상대적으로 고령자가 많아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이보다 앞서 어제(21) 오전 11시반쯤에는 기장군의 한 4층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66살 A씨가 중상을 입는 등 2명이 다쳤고 7명이 긴급구조됐습니다.

경찰은 방에 켜둔 초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는 로봇을 주제로 한 놀이공원으로 주목받았지만 흥행 부진 속에 세금만 계속 투입되는 실정입니다.

올해 즐길거리를 확대하며 경영정상화에 나선 가운데, 반등이 가능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초 로봇을 테마로 한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는 개장 당시 연간 관람객 150만명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민간사업자와 운영 관련 소송에 휘말리고, 코로나19 위기 속에 흥행은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관람객은 목표의 3분의 1 수준인 47만 8천명에 그쳤고, 지난 4년 누적 손실액이 190억에 달했습니다.

적자는 세금으로 메워지고 있습니다.

혈세가 새는 것도 문제지만, 테마파크의 부진으로 호텔 등 후속사업 추진도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재단은 올해를 테마파크 경영 정상화의 원년으로 삼고 연간 목표 관람객을 60만명으로 올려잡았습니다."

오는 4월 개장과 함께 재단이 직영에 나서 수익구조 개선에 나섭니다.

키즈 파크와 수영장, 눈썰매장 등 계절별 이벤트를 추가하고 불꽃축제를 확대하는 등 즐길거리를 늘립니다.

또 티켓 사전 판매를 늘려 일정 수준의 관람객을 미리 확보할 계획입니다.

{김병근/마산로봇랜드재단 파크마케팅 팀장 "손님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게끔 미리 저희가 티켓을 여러가지 마케팅 형태로 해서 다양한 채널로 해서 판매를 하겠다는 뜻입니다."}

다만 예산 문제로 대형 놀이시설 추가 도입이 어려워 킬러 콘텐츠 확보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앵커>
한 달동안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 제도가 다음주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시범도입인데, 이미 동백패스가 시행중인 부산 상황은 어떤지 또 어떻게 차이점이 있는지,

표중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가 오는 27일부터 운영하는 기후동행카드는 한 달 정액권입니다.

6만2천원에 서울 지하철과 버스, 마을버스까지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3천원을 더내면 공공자전거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환급형인 부산 동백패스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서울은 앱으로도 쓸 수 있고 무제한 이용가능하지만 부산은 실물카드만 쓰고 4만5천원을 넘는만큼만 돌려주는게 가장 큰 차이입니다. 다만 서울은 현재 서울시내에 쓸수있는 반면 동백패스는 울산 가는 동해선과 김해경전철까지 연결됩니다.

동백패스도 하루 가입자가 천명이상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입니다.

12월 환급액도 45억원을 넘어서면서 이용자는 분명 늘고 있습니다.

{권기혁/부산시 공공교통정책과장/지금 가입인원이 34만명을 넘어서 계속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더욱 안착하고 성장하기 위해 중앙부처인 국토부와 K-패스도 잘 연계해서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자가용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돌릴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또 이용층이 동백전에 제한되면서 경남, 울산으로 확장도 불가능합니다.

특히 5월부터 전국 모든 카드가 환급되는 K 패스가 직격탄이 될 전망인데, 취약계층부터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연/부산시의원(건설교통위원회)/(동백패스가) 교통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저소득층이나 청년, 청소년 그리고 신용불량자와 같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분들까지도 포함할 수 있는 대안이 지금 나왔어야 하는데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제한 이용이라는 실험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부산의 전략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앵커>
부산 태종대 유원지의 주요 관광지를 달리는 다누비열차 직원들이 새해 첫 날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입사 8년차도 신입사원 대우를 받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다 노동조합 활동으로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태종대 유원지 곳곳을 누비는 다누비 관광열차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이 열차를 운영하는 위탁업체에서 소장으로 일한 박춘열 씨.

박 씨는 새해 벽두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부산관광공사가 선정한 새 위탁업체가 재계약을 거부한 겁니다.

알고보니 해고 통보를 받은 4명 모두 같은 노동조합 소속이었습니다.

{박춘열/다누비열차 전 직원/"(재계약 면접 때)그냥 제 이야기를 막 끊어버리더라고요. 그래서 느낌이 왔습니다. 그 당시에. 이 분들은 제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구나. 뭔가를 다 알고, (노조원이라는) 정보를 제공받고 이렇게 왔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이들은 해고의 배경에 부산관광공사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다누비열차 노동자들은 매년 위탁업체가 바뀌는 탓에 언제나 신입사원 대우를 받습니다. 임금은 최저 수준이고, 연차도 11일로 고정돼있습니다.

이에 더해 퇴직금조차 나오지 않자 지난해 9월 파업을 진행했는데, 이에 따른 보복조치라는 겁니다.

"부산관광공사가 위탁업체 입찰 공고문에 고용승계 조항을 명시해놓고 정작 과업 설명서에는 정원을 줄여놓아 해고를 조장했다고 주장합니다."

{김은정/다누비열차 직원/"결과론적으로 보면 저희쪽 노조원들만 다 배제가 된 상황이고 다른 노조원들과 집회에 참가하지 않은 노조원들은 다 살아남아있기 때문에 이건 명백히 보복성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부산관광공사는 열차 운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고용승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계약은 위탁업체의 재량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관광공사가 업무 지시를 내리고 보고를 받는 등 실질적인 고용주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태종대 유원지에 새 관광자원으로 모노레일 사업이 예고되면서 기존 다누비열차 직원 고용 갈등은 장기화 될 전망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해마다 겨울에 많이 잡히는 남해안의 물메기가 올해는 어획량이 뚝 떨어졌습니다.

어민들도 울상이지만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통영수협의 위판장.

물메기의 주산지인 통영 추도 인근에서 잡은 물메기 몇 마리가 경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척이 잡은 물메기는 고작 10여 마리.

올해 물메기 어획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유진동/경매사/"과거에는 물메기를 말려서 건메기 경매를 했었는데, 요즘은 물량이 많이 줄어서 건메기 경매를 하지 않고 생물로만 경매를 하고 있습니다."}

올겨울 들어 남해안 어장에서 잡히는 물메기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추도 인근 해역에서도 통발이 빈 채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올 겨울은 10분의 1 수준.

최근 5년 사이 통영수협에서 위판된 물메기 양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두한/통영수협 조합장/"물메기 뿐만 아니라 대구도 많이 줄어들었는데, 지금 바다 수온이 높다보니까 원래 물메기나 대구는 수온이 낮아야하는데 수온이 높다보니 생산이 많이 안되어서, 어민들이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해역은 수온이 5~6년전부터 연평균 0.2도에서 1도 가량 올랐습니다.

수온의 변화가 어종의 이동이나 어획량의 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온의 변화로 난류성 어종인 제주 특산물 방어는 이제 동해의 대표어종으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강수경/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장/"일반적으로 물메기라고 불리는 꼼치는 겨울철에 주로 바위나 해조류에 알을 부착해 산란하는 어종인데, 겨울철 높은 수온이 지속되고 꼼치가 산란할수 있는 해조류 등이 감소하면서 어획이 부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

수온의 변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남해안 어민들의 고민은 계속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인구정책을 총괄할 '인구부'를 신설하자는 정치권 논의에 지역균형 발전도 포함시키는 안이 공식제안됩니다.

내일(22) 열릴 제 58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협회장인 박형준 시장은 인구감소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균형발전부터 근본적으로 해결되야한다며, 인구문제와 지역균형발전을 함께 다룰 정부조직 신설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군 초급간부도 일반 현역병처럼, 의무복무기간 동안 받는 급여에는 비과세를 적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이는 초급간부 지원자에 혜택을 줌으로서 지원자를 확보하는 한편, 간부와 장병의 '봉급역전' 현상도 완화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법이 통과되면 중위는 연간 48만원, 소위 16만원, 하사 42만원 정도의 감세 효과가 발생합니다.

어제(21) 저녁 6시 20분쯤 통영시 광도면 노산삼거리 인근 14번 국도에서 SUV 차량이 역주행하다 반대편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50대 A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반대편 차량 탑승자 2명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역주행하게 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달 16일부터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립니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 16장이 걸린만큼세계 40개국 선수단의 열띤 경쟁이 예상되는데요.

저희 KNN은 세계 탁구계의 대통령격인 국제탁구연맹 페트라 쇠링 회장과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 227개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탁구연맹.

그 수장인 페트라 쇠링 회장은 100년 만에 탄생한 최초의 여성 회장입니다.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 회장/ "여성회장이 된다는 게 탁구계에 얼마나 큰 변화를 일으키는 일인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봤기 때문에, 우리는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

스웨덴 탁구 선수 출신인 쇠링 회장은 선수보단 행정가로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지난 2018년 스웨덴 탁구협회장시절 28년만의 남북단일팀 구성에 핵심적 역할을 했고, 코로나로 연기된 부산 대회 유치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 회장/ "부산에서 다시 한 번 우리가 이 대회를 열 수 있게 돼 너무 좋습니다. 부산, 한국의 탁구계도 더 커지고 탁구라는 종목도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16장이나 걸려 있는 빅이벤트입니다.

조추첨식에만 400만명이 동시 시청했을만큼 시작 전부터 인기입니다.

특히 신유빈 등 한국대표팀의 선전이흥행의 핵심입니다.

{페트라 쇠링/국제탁구연맹 회장/"예선전부터 경기가 재밌을 겁니다. 모든 팀들이 다 잘하는 팀들이거든요. 특히 한국팀은 남녀 모두 세계 최강의 선수들입니다."}

중국 등 마니아층이 두터운 탁구인만큼, 글로벌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통상 1이면 긍정적인 경제성 분석에서 7 이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 회장/ "할름스타트는 수도는 아니지만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부산도 이번 대회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회는 다음 달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가운데, 티켓예매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됩니다.

{부산에서 만나요.}

KNN 조진욱입니다.

경남 18개 시군에서 쓸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올해는 7천5백억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입니다.

18개 시군이 발행하는 모바일과 종이,카드 형태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을 모두 합한 규모로 시군별 할인율은 5~10% 수준입니다.

지난해 경남은 지역사랑상품권을 8천6백억 규모로 발행했습니다.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배후단지에 화물차 휴게소가 들어섭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신항 서컨테이너 1단계 항만배후단지에 7만여 제곱미터 규모 화물차 휴게소를 조성하기로 하고, 운영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휴게소에는 6백면 이상의 주차장과 정비동, 휴게동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경남도가 올해 예산 10억 4천만원을 투입해 낙농가의 일손을 돕는 낙농 도우미 지원사업을 실시합니다.

이번 지원사업은 하루 2차례 이상 우유를 짜야 하는 특성상 1년 내내 쉴 수 없는 낙농가에, 명절이나 경조사 기간 등 대체 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경남도는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을 도우미 지원사업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메인)
북서쪽에서 한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낮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는데요. 오늘 부산의 낮 최고기온 3도로 어제보다 8도가량이나 낮겠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에는 영하 7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전국)
수도권과 강원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모레까지 서쪽지역에는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서부경남)
오늘 진주의 아침 기온 0도, 거창 영하 1도에서 출발했고요. 낮에는 이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겠습니다. 거창 영하 3도로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고, 진주와 합천 1도가 예상됩니다.

(중부경남)
창원의 아침 기온 1도, 거제 2도에서 시작했습니다. 낮 기온은 창원과 거제 1도, 밀양 2도에 그치겠습니다.

(부산권)
부산의 아침 기온 3도, 양산 4도를 기록했고요. 한낮에는 3도선에 머물겠습니다.

(해상)
당분간 먼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이어지며 물결이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동해안에서는 강한 너울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주간)
주 중반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고요. 후반부터는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공항)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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