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경남지역민의 숙원인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오늘(9)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정부가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지 9개월여, 정말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먼저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찬성이 263인, 기권이 3인으로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 대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우주항공청을 중앙행정기관으로 설치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정부가 국회에 법안을 제출한 것은 지난해 4월.
지난해 우주항공청 개청이 당초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습니다.
소관위인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년 내내 전쟁터였습니다.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방송법 개정안, 후쿠시마 오염수 등 현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격화되면서 우주항공청법 처리는 계속 미뤄졌습니다.
속도를 내려던 안건조정위원회도 불발에 그쳤습니다.
우주항공복합도시의 법적 근거가 될 '정주여건 마련' 등의 내용은 안조위 논의 과정에서 빠졌습니다.
또 직접 연구기능 수행 여부를 두고 대전 정치권의 견제가 이어지며 결국 해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이끌 우주항공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경남도민의 절박한 의지가 결국 극적인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서울과 지역을 왔다갔다하면서 힘을 모아주신 우리 경남도민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신 사천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숙원이던 우주항공청법이 결국 국회를 통과하며 지역정치권도 모처럼 지역민에게 체면을 세우게 됐습니다.
서울에서 KNN 김상진입니다
<앵커>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로 우주항공청은 빠르면 오는 5월이나 6월 사이 개청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경남도와 사천시 등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기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주항공청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습니다.
처음부터 경남 사천 설립이 목표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2022년 2월)/항공우주기술 연구와 개발, 계획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는 항공우주청을 경남에 설립하겠습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국회에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우주항공청 개청을 준비해 왔습니다.
지난해 미국 NASA와 프랑스 국립우주센터를 방문해 우주항공청 관련 협력체계도 구축했습니다.
경남도는 기업과 전문 인력 유치, 정책 발굴을 통해 관련 산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우주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우주경제를 선도할 분명하고 확실한 길을 열 것입니다.그 중심은 경남이 될 것입니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산업은 경남의 미래 주력산업이 될 전망입니다.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 통과에 대해 경남도의회와 지역 경제계 등 각계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싱최재호/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우주항공청이) 하루 빨리 지역내에 개청되어서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성장과 국가 균형 발전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국회를 통과한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은 4개월 뒤 시행됩니다.
올해 5월과 6월 사이 우주항공청 개청이 가능합니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사천의 도시 환경은 크게 바뀔 전망입니다.
경남도는 사천시 등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준비단을 이달 중 먼저 발족시키고, 정부의 건설추진단 신설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씨에 대해 경찰이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씨의 당적을 비공개하는 등 경찰이 기본적인 수사 정보 공개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입니다.
김씨의 최종수사결과는 내일 발표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67살 김모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위원회에 참석한 위원 7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공개되는데, 찬성 의견이 이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 회의 내용이나 비공개 사유 등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종술/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이번 사건이 국민적 관심사가 크고 매우 높고, 또 그 결과에 대한 파장도 클 수가 있기 때문에 아마 경찰이나 또 신상공개위원회에서 굉장히 신중하게 검토를 해서 그런 결정을 (내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당적 또한 비공개 방침을 밝힌 상태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일단은 현재 관련법이 있기 때문에 그 법에 의하면 우리(경찰)가 임의로 공개할 수 없는..."}
경찰의 비공개 결정은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신상정보가 공개된 정유정 사건 때와 비교됩니다.
현행 법률에서 위원회 회의 결과를 비공개할 만한 명확한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경찰은 김씨의 방조범으로 긴급 체포했던 70대 남성 A씨도 석방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가담 정도가 경미하고 고령인 점으로 미뤄 도주 우려 등이 없다며 석방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와 프로파일러 분석 등을 종합해 내일(10) 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골목길에 매설된 상하수도관에서 수년 째 물이 새 옹벽까지 무너졌단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관련 기관에선 물 새는 사실이 없단 입장인데, 참다못한 주민이 집까지 다 뜯어서 확인했더니 물이 줄줄 새고 있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상가주택이 있던 자리입니다.
건물 대부분이 뜯겨진 가운데 한쪽 축대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그 위로는 골목길 아래 매설된 상하수도관이 보입니다.
검은 하수도관에서는 현재도 이렇게 물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물들이 당초 있었던 건물까지 영향을 미쳤을 거란 주장입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집주인 A씨는 7년 전 건물 매입 때부터 누수가 의심됐다고 말합니다.
바닥이 뻘처럼 변하고 리모델링한 건물 벽에 금이 가는 등 징조가 있었단 겁니다.
{상하수도 누수 피해자/"내땅에서는 모든 배관과 시설을 다 확인했는데 누수가 없는데, 1년 365일 1층 바닥도 마찬가지고 2층 슬라브도 물이 새니까...}
수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관련 기관에선 물 샌 적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지난해엔 건물과 골목길 사이 석축 일부가 무너졌고 위험을 느낀 세입자도 짐을 뺐습니다.
참다 못한 A씨는 아예 건물을 다 뜯어 물새는 배관을 찾았습니다.
{전순남/ 이웃주민/ "이 집 안 뜯으면 이때까지 몰랐죠. 습기가 차고 있나보다 이런 생각만 했죠."}
관할 구청은 하수도 누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관련 예산이 없어 당장 수리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A씨의 철거 공사로 인해 누수가 생겼을 수 있단 주장입니다.
{부산 남구청 관계자/"물론 누수가 된 부분도 있긴 한데, 자기가 건축물 해체신고를 해서 건축물 철거를 하다 보니 복합적 영향으로 판단했습니다."}
{상하수도관 누수 피해자 / "내가 여기 일하고 있다가 깔려죽는 건 아닌가. 내 목숨을 걸면서 이건물을 지키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고, 7년을 피해를 봐왔는데, 아직까지 피해를 본다는 게 너무 짜증나고 너무 황당스럽습니다."}
관련 기관의 나몰라라 행정에 애꿎은 시민만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지난주 화요일 피습을 당했습니다.
어제 취재수첩에서도 자세히 전해드렸는데 부산입장에서 보면 장소가 부산이었다는게 큰 부담입니다.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일단 부산이어서 더 안타깝기도 했지만 또 그나마 부산이라서 나았다는 말도 있었고 그런데 왜 부산은 안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일단 천천히 이야기 풀어보겠습니다.
일단 당시 피습사건은 이미 잘 아시겠지만 새해 업무첫날이죠 1월 2일 오전 10시반에 가덕신공항 부지가 보이는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57년생 김모씨가 흉기로 이재명 대표의 목을 찔렀습니다.
저도 그 영상 보고 깜짝 놀란게 그냥 흉기를 휘두른게 아니라 목을 정확히 노리고 강하게 찌르는 모습이었는데요 곧바로 이재명 대표가 쓰러지면서 현장은 정말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일단 생명에는 지정이 없다고 하는데 사건내용은 이정도에서 그치기로 하고, 일단 부산이라서 더 안타까운건 당연히 이런 사건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될 정치테러지만 특히나 민주당의 입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산으로서는 더 당황스러울수밖에 없죠.
특히나 올해부터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가덕신공항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이다보니 혹시나 신공항 아니면 부산과 관련된 범죄인가 하는 불안도 적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역시 초반에 이런 우려를 감추지 않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서은숙/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3일)/부산 최대 현안 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지원을 위해 방문한 제1야당 대표가 왜 증오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까? 왜 이러한 살인행위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까? 비이성적, 반문명적 현실에 통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일단 부산과 신공항때문은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 시름 놨지만 박형준 부산시장도 오후에 병원으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를 놓고 모든 일정을 미룬채 상황만 지켜봤다고 합니다.
중상까지는 아니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곧바로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직접 올리고 부산시의 안타까움을 직접 피력했는데요. 어쨋든 대형 국책사업의 현장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 안타까운건 사실이었습니다.
<앵커>
네 분명히 부산에서 벌어진 일이라 부산시민들 다 가슴이 철렁했을 겁니다.
그런데 부산이라서 그나마 나았다, 부산은 왜 안 되나 이건 무슨 얘기죠?
<기자>
네 그나마 나았다는건 피의자가 부산일정 전후로 김해와 양산까지 이대표 동선을 점검하며 따라다닌게 밝혀졌는데 만약 봉하마을이나 평산마을에서 이 사건이 터졌으면 그 정치적 의미를 놓고 더 사태가 커지지 않았겠나 라는 해석에서 나온 역설적인 표현입니다.
즉 전직 대통령들이 머물거나 머물렀던 김해나 양산이었다면 민주당 자체에 대한 정치테러의 의미가 한층 더 가중되면서 훨씬 더 사태의 여파가 커지지 않았을까 하는 거죠.
부산은 안 되나라는 얘기는 부산대병원에서 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로 이동하면서 부산의 의료수준에 대한 신뢰문제가 전국적인 이슈가 된건데요 왜 부산에서 치료받으면 안 됐을까 라는 질문이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가족이 있는 서울에서 치료받고 싶어서 라는 민주당 측 설명에도 그럼 흉기에 찔린 환자가 부산대병원으로 헬기 후송됐을때 보통 본인이 원하면 서울로 헬기 이송하는게 적절한 절차가 맞냐 라는 질문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서울로 의사들이 몰리면서 지방의료가 위기다 라는 얘기가 나온게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병원을 놔두고 서울대병원으로 가면서 '부산은 왜 안 되나'라는 말이 나오는걸 글쎄요 무리한 비판이라고만 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방금 이야기한 3가지 단상들이 지금의 부산이 맞고 있는 상황들을 가장 잘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산시민이라면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부산시가 승진전보인사에 이어 조직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이 있나요?
<기자>
네 아무래도 가장 핵심은 글로벌 허브도시에 올인하는 개편이라는 부분이겠고 그 다음으로는 미래먹거리를 위한 전담부서 편성으로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일단 글로벌 허브도시를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허브도시 추진단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TF는 만들었는데 이걸 제대로 추진단 형태로 꾸려서 최대한 서둘러 특별법안에 넣을 부산시의 요구, 특별법 초안을 짤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가덕신공항 건설,산업은행 이전. 북항 재개발 등 3가지 대형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한 부서들도 함께 만들었는데요.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보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야하는데 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어민들에 대한 보상을 위한 어업보상팀이 새로 생겼습니다.
또 금융창업정책관 안에 금융기관이전팀을 정식 직제로 만들어 이전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북항 재개발 추진과에도 행정적 지원 기능을 강화해 최대한 현안추진에 속도를 더할 방침입니다.
또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준비로 미래산업국을 첨단산업국으로 재편했고 특히 전력반도체를 포함한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반도체소재과를 신설하는등 무게를 실었습니다.
또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관광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2030엑스포추진본부를 아예 국제행사기획단으로 본경해 관광마이스국에 포함시켰고 국제협력과도 역시 관광마이스로 옮기면서 서로 시너지를 노렸습니다.
<앵커>
네 글로벌 허브도시를 중심으로 모두 부산시가 부산 발전, 새로운 미래그림으로 내놓던 현안들이군요.
뭐 다음달 시의회를 통과해야 현실화되는거긴 하지만 어쨋든 앞으로 부산의 미래 먹거리 큰 그림 그리는데 가시적인 성과 보여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철도 지하화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특별법 통과로, 부산시는 사업비 1조5천500억원을 투입해 시내를 관통하는 경부선 철도 10.7km 구간과 부산진역에서 부산역으로 이어지는 2.3km 구간 등을 지하화하고, 남게 되는 철도 부지를 개발할 방침입니다.
김해시의 북부 우회도로 전 구간이 내일(10) 개통됩니다.
김해시 북부 우회도로는 삼계동 가야대학교와 국도 28호선을 연결하는 길이 1천 183미터, 폭 25미터 도로입니다.
이 구간은 지난 2014년 7월 1구간 개통으로 시작해 10년 만에 전 구간 개통이 마무리됐습니다.
자유무역지역법 개정안이 오늘(9)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새로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게 됐습니다.
국가산단 지정에 따라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국가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돼 국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건폐율이 70%에서 80%로 상향돼, 입주기업들의 공장 증축 등 투자와 고용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가덕도신공항보상대책위원회가 신공항 접근 철도에 가덕도 정거장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가덕신공항이 개항하면 가덕도 이주택지 등에 인구 10만명이 거주하게 된다며 국토부가 가덕역사를 설치할 수 있도록 부산시의회가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앵커>
오늘(9)부터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해졌습니다.
1000조원에 달하는 주담대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는데, 금융사마다 공격적으로 고객 유치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장인 남정호씨는 4.4%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습니다.
금리가 좀 더 저렴한 곳으로 옮기고 싶었는데, 마침 온라인으로 쉽게 갈아타기가 가능해지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정호 직장인/"플랫폼 서비스를 통해서 다양한 금융사의 조건들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어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조건보다 조금 더 낮은 금리가 있다면 그것으로 갈아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가 오늘(9)부터 시행됩니다.
지금까지는 신용대출로 한정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를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한 것입니다.
기존에 저금리로 갈아타려면 양쪽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온라인에서 금리를 비교해 영업점 방문없이 갈아탈 수 있게 됐습니다.
1000조원에 달하는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사마다 공격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개인 신용대출 이동서비스에서 7개월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 BNK부산은행은 이번에도 각종 혜택으로 시중은행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백병훈 BNK부산은행 리테일고객부 부장/"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으신 우리 지역 고연령 고객들이나 비대면 거래에 거부감 있는 고객들을 위해 140여 모든 영업점에서도 한번에 대출 이동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한편 전세자금 대출은 오는 31일부터 시행되면서 갈아타기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앵커>
천혜자연 경관 자원인 부산 이기대 일대가 복합 문화관광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이 일대에 들어설 세계적인 미술관도 점차 윤곽을 잡아가는 가운데, 용호부두 재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오륙도까지 이어지는 갈맷길로 유명한 부산 이기대입니다.
부산시는 지난 4년 동안 이 일대 사유지를 모두 사들여, 예술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원 안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미술관도 들어설 계획입니다.
현재 파리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가 가장 유력한 가운데, 세계적 미술관 3곳이 최종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부산시는 올해 안으로 미술관 확정과 예술공원 기본 계획 수립을 마친다는 입장입니다.
{부산시 관계자/"용역 중에 있는데 3개 정도를 뽑아서 한다고 하거든요. (뽑아서 최종 후보로 둔다?) 예, 세계에서 유명한 미술관들을 하고 있거든요."}
지난 2019년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 이후 기능을 잃어버린 용호부두의 재개발도 함께 추진되면서, 이 일대가 복합 관광문화예술단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용호부두에는 마리나 시설과 복합 리조트 등의 건립이 추진됩니다.
부산시와 남구는 행정 지원과 지역 공감대 형성 등 재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또 용호만 매립지에 있는 공공시설 부지에는 복합문화시설 건립도 추진되고 있어 새 관광자원으로 기대감이 큽니다.
{박형준/부산시장/"용호동부터 오륙도까지를 예술과 문화, 관광 콘텐츠를 입혀서 부산에 오면 꼭 가지 않으면 안 될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 시의 계획입니다.}
하지만 용호부두의 대학 실습선 이동과 복합문화시설 민자 개발 등 풀어야할 과제도 여전히 많다는 지적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양산시 등 경남 지자체들이 워크아웃 추진을 앞둔 태영건설 사업장들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양산시는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사송신도시 더샵 데시앙 3차 현장과 양산도시철도 건설 공사 4공구를 방문해 현장 책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추진을 점검했습니다.
또 진주시는 태영건설 사업장인 신진주역세권 데시앙 아파트에 대한 모니터링과 점검을 추진합니다.
부산시가 지역화폐 동백전의 캐시백을 올해도 유지합니다.
부산시는 월 30만원 한도에, 5%로 기존 캐시백을 유지하면서 이후 국비 교부가 확정되면 추가 혜택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동백플러스 가맹점에 대한 추가 캐시백 요율은 기존 2%에서 3%로 1% 포인트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와 각 시*군이 올해 학교 급식비 1천 263억원을 지원합니다.
경남도는 지난해 도교육청과 학교 급식비 단가 4.8% 인상 등에 합의한데 따라, 올해 전체 학교 급식비 가운데 식재료 구입비 1천 26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는 방학 기간에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점심 도시락 비용 84억원도 지원합니다.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상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총장은 쳥년들이 취업을 위해 부산을 떠나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사상을 청년 일자리가 넘치는 젊은 경제도시로 만들고 서부산 최고의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메인)
비는 밤사이 모두 그쳤습니다. 출근길 하늘은 잔뜩 흐리지만, 어제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크게 춥지 않겠습니다. 낮에는 부산이 10도까지 올라 평년기온을 웃돌겠습니다.
(메인2)
한편, 오늘 부산과 거제 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후 한때 부산 동쪽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국)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제주도는 오후까지 가끔 눈이나 비가 오겠습니다.
(서부경남)
오늘 아침 기온 진주와 거창 영하 1도에서 출발했고요. 낮 기온은 어제보다 2~5도 정도 높겠습니다.
(중부경남)
창원의 아침 기온 0도, 함안 영하 2도에서 시작했습니다. 한낮에는 8도선까지 오르겠습니다.
(부산권)
아침 기온 부산과 양산 2도를 기록했고요. 낮 기온은 10도 예상됩니다.
(해상)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해안에는 매우 강한 너울이 유입되겠습니다.
(주간)
당분간 예년보다 온화하겠고요. 특히 일요일에는 14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하겠습니다.
(공항)
오전까지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가 이어지겠습니다. 연결편 지연 가능성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경남지역민의 숙원인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오늘(9)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정부가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지 9개월여, 정말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먼저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찬성이 263인, 기권이 3인으로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 대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우주항공청을 중앙행정기관으로 설치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정부가 국회에 법안을 제출한 것은 지난해 4월.
지난해 우주항공청 개청이 당초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습니다.
소관위인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년 내내 전쟁터였습니다.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방송법 개정안, 후쿠시마 오염수 등 현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격화되면서 우주항공청법 처리는 계속 미뤄졌습니다.
속도를 내려던 안건조정위원회도 불발에 그쳤습니다.
우주항공복합도시의 법적 근거가 될 '정주여건 마련' 등의 내용은 안조위 논의 과정에서 빠졌습니다.
또 직접 연구기능 수행 여부를 두고 대전 정치권의 견제가 이어지며 결국 해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이끌 우주항공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경남도민의 절박한 의지가 결국 극적인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서울과 지역을 왔다갔다하면서 힘을 모아주신 우리 경남도민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신 사천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숙원이던 우주항공청법이 결국 국회를 통과하며 지역정치권도 모처럼 지역민에게 체면을 세우게 됐습니다.
서울에서 KNN 김상진입니다
<앵커>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로 우주항공청은 빠르면 오는 5월이나 6월 사이 개청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경남도와 사천시 등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기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주항공청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습니다.
처음부터 경남 사천 설립이 목표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2022년 2월)/항공우주기술 연구와 개발, 계획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는 항공우주청을 경남에 설립하겠습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국회에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우주항공청 개청을 준비해 왔습니다.
지난해 미국 NASA와 프랑스 국립우주센터를 방문해 우주항공청 관련 협력체계도 구축했습니다.
경남도는 기업과 전문 인력 유치, 정책 발굴을 통해 관련 산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우주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우주경제를 선도할 분명하고 확실한 길을 열 것입니다.그 중심은 경남이 될 것입니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산업은 경남의 미래 주력산업이 될 전망입니다.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 통과에 대해 경남도의회와 지역 경제계 등 각계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싱최재호/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우주항공청이) 하루 빨리 지역내에 개청되어서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성장과 국가 균형 발전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국회를 통과한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은 4개월 뒤 시행됩니다.
올해 5월과 6월 사이 우주항공청 개청이 가능합니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사천의 도시 환경은 크게 바뀔 전망입니다.
경남도는 사천시 등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준비단을 이달 중 먼저 발족시키고, 정부의 건설추진단 신설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씨에 대해 경찰이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씨의 당적을 비공개하는 등 경찰이 기본적인 수사 정보 공개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입니다.
김씨의 최종수사결과는 내일 발표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67살 김모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위원회에 참석한 위원 7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공개되는데, 찬성 의견이 이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 회의 내용이나 비공개 사유 등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종술/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이번 사건이 국민적 관심사가 크고 매우 높고, 또 그 결과에 대한 파장도 클 수가 있기 때문에 아마 경찰이나 또 신상공개위원회에서 굉장히 신중하게 검토를 해서 그런 결정을 (내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당적 또한 비공개 방침을 밝힌 상태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일단은 현재 관련법이 있기 때문에 그 법에 의하면 우리(경찰)가 임의로 공개할 수 없는..."}
경찰의 비공개 결정은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신상정보가 공개된 정유정 사건 때와 비교됩니다.
현행 법률에서 위원회 회의 결과를 비공개할 만한 명확한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경찰은 김씨의 방조범으로 긴급 체포했던 70대 남성 A씨도 석방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가담 정도가 경미하고 고령인 점으로 미뤄 도주 우려 등이 없다며 석방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와 프로파일러 분석 등을 종합해 내일(10) 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골목길에 매설된 상하수도관에서 수년 째 물이 새 옹벽까지 무너졌단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관련 기관에선 물 새는 사실이 없단 입장인데, 참다못한 주민이 집까지 다 뜯어서 확인했더니 물이 줄줄 새고 있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상가주택이 있던 자리입니다.
건물 대부분이 뜯겨진 가운데 한쪽 축대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그 위로는 골목길 아래 매설된 상하수도관이 보입니다.
검은 하수도관에서는 현재도 이렇게 물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물들이 당초 있었던 건물까지 영향을 미쳤을 거란 주장입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집주인 A씨는 7년 전 건물 매입 때부터 누수가 의심됐다고 말합니다.
바닥이 뻘처럼 변하고 리모델링한 건물 벽에 금이 가는 등 징조가 있었단 겁니다.
{상하수도 누수 피해자/"내땅에서는 모든 배관과 시설을 다 확인했는데 누수가 없는데, 1년 365일 1층 바닥도 마찬가지고 2층 슬라브도 물이 새니까...}
수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관련 기관에선 물 샌 적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지난해엔 건물과 골목길 사이 석축 일부가 무너졌고 위험을 느낀 세입자도 짐을 뺐습니다.
참다 못한 A씨는 아예 건물을 다 뜯어 물새는 배관을 찾았습니다.
{전순남/ 이웃주민/ "이 집 안 뜯으면 이때까지 몰랐죠. 습기가 차고 있나보다 이런 생각만 했죠."}
관할 구청은 하수도 누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관련 예산이 없어 당장 수리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A씨의 철거 공사로 인해 누수가 생겼을 수 있단 주장입니다.
{부산 남구청 관계자/"물론 누수가 된 부분도 있긴 한데, 자기가 건축물 해체신고를 해서 건축물 철거를 하다 보니 복합적 영향으로 판단했습니다."}
{상하수도관 누수 피해자 / "내가 여기 일하고 있다가 깔려죽는 건 아닌가. 내 목숨을 걸면서 이건물을 지키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고, 7년을 피해를 봐왔는데, 아직까지 피해를 본다는 게 너무 짜증나고 너무 황당스럽습니다."}
관련 기관의 나몰라라 행정에 애꿎은 시민만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지난주 화요일 피습을 당했습니다.
어제 취재수첩에서도 자세히 전해드렸는데 부산입장에서 보면 장소가 부산이었다는게 큰 부담입니다.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일단 부산이어서 더 안타깝기도 했지만 또 그나마 부산이라서 나았다는 말도 있었고 그런데 왜 부산은 안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일단 천천히 이야기 풀어보겠습니다.
일단 당시 피습사건은 이미 잘 아시겠지만 새해 업무첫날이죠 1월 2일 오전 10시반에 가덕신공항 부지가 보이는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57년생 김모씨가 흉기로 이재명 대표의 목을 찔렀습니다.
저도 그 영상 보고 깜짝 놀란게 그냥 흉기를 휘두른게 아니라 목을 정확히 노리고 강하게 찌르는 모습이었는데요 곧바로 이재명 대표가 쓰러지면서 현장은 정말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일단 생명에는 지정이 없다고 하는데 사건내용은 이정도에서 그치기로 하고, 일단 부산이라서 더 안타까운건 당연히 이런 사건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될 정치테러지만 특히나 민주당의 입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산으로서는 더 당황스러울수밖에 없죠.
특히나 올해부터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가덕신공항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이다보니 혹시나 신공항 아니면 부산과 관련된 범죄인가 하는 불안도 적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역시 초반에 이런 우려를 감추지 않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서은숙/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3일)/부산 최대 현안 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지원을 위해 방문한 제1야당 대표가 왜 증오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까? 왜 이러한 살인행위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까? 비이성적, 반문명적 현실에 통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일단 부산과 신공항때문은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 시름 놨지만 박형준 부산시장도 오후에 병원으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를 놓고 모든 일정을 미룬채 상황만 지켜봤다고 합니다.
중상까지는 아니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곧바로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직접 올리고 부산시의 안타까움을 직접 피력했는데요. 어쨋든 대형 국책사업의 현장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 안타까운건 사실이었습니다.
<앵커>
네 분명히 부산에서 벌어진 일이라 부산시민들 다 가슴이 철렁했을 겁니다.
그런데 부산이라서 그나마 나았다, 부산은 왜 안 되나 이건 무슨 얘기죠?
<기자>
네 그나마 나았다는건 피의자가 부산일정 전후로 김해와 양산까지 이대표 동선을 점검하며 따라다닌게 밝혀졌는데 만약 봉하마을이나 평산마을에서 이 사건이 터졌으면 그 정치적 의미를 놓고 더 사태가 커지지 않았겠나 라는 해석에서 나온 역설적인 표현입니다.
즉 전직 대통령들이 머물거나 머물렀던 김해나 양산이었다면 민주당 자체에 대한 정치테러의 의미가 한층 더 가중되면서 훨씬 더 사태의 여파가 커지지 않았을까 하는 거죠.
부산은 안 되나라는 얘기는 부산대병원에서 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로 이동하면서 부산의 의료수준에 대한 신뢰문제가 전국적인 이슈가 된건데요 왜 부산에서 치료받으면 안 됐을까 라는 질문이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가족이 있는 서울에서 치료받고 싶어서 라는 민주당 측 설명에도 그럼 흉기에 찔린 환자가 부산대병원으로 헬기 후송됐을때 보통 본인이 원하면 서울로 헬기 이송하는게 적절한 절차가 맞냐 라는 질문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서울로 의사들이 몰리면서 지방의료가 위기다 라는 얘기가 나온게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병원을 놔두고 서울대병원으로 가면서 '부산은 왜 안 되나'라는 말이 나오는걸 글쎄요 무리한 비판이라고만 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방금 이야기한 3가지 단상들이 지금의 부산이 맞고 있는 상황들을 가장 잘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산시민이라면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부산시가 승진전보인사에 이어 조직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이 있나요?
<기자>
네 아무래도 가장 핵심은 글로벌 허브도시에 올인하는 개편이라는 부분이겠고 그 다음으로는 미래먹거리를 위한 전담부서 편성으로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일단 글로벌 허브도시를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허브도시 추진단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TF는 만들었는데 이걸 제대로 추진단 형태로 꾸려서 최대한 서둘러 특별법안에 넣을 부산시의 요구, 특별법 초안을 짤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가덕신공항 건설,산업은행 이전. 북항 재개발 등 3가지 대형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한 부서들도 함께 만들었는데요.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보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야하는데 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어민들에 대한 보상을 위한 어업보상팀이 새로 생겼습니다.
또 금융창업정책관 안에 금융기관이전팀을 정식 직제로 만들어 이전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북항 재개발 추진과에도 행정적 지원 기능을 강화해 최대한 현안추진에 속도를 더할 방침입니다.
또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준비로 미래산업국을 첨단산업국으로 재편했고 특히 전력반도체를 포함한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반도체소재과를 신설하는등 무게를 실었습니다.
또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관광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2030엑스포추진본부를 아예 국제행사기획단으로 본경해 관광마이스국에 포함시켰고 국제협력과도 역시 관광마이스로 옮기면서 서로 시너지를 노렸습니다.
<앵커>
네 글로벌 허브도시를 중심으로 모두 부산시가 부산 발전, 새로운 미래그림으로 내놓던 현안들이군요.
뭐 다음달 시의회를 통과해야 현실화되는거긴 하지만 어쨋든 앞으로 부산의 미래 먹거리 큰 그림 그리는데 가시적인 성과 보여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철도 지하화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특별법 통과로, 부산시는 사업비 1조5천500억원을 투입해 시내를 관통하는 경부선 철도 10.7km 구간과 부산진역에서 부산역으로 이어지는 2.3km 구간 등을 지하화하고, 남게 되는 철도 부지를 개발할 방침입니다.
김해시의 북부 우회도로 전 구간이 내일(10) 개통됩니다.
김해시 북부 우회도로는 삼계동 가야대학교와 국도 28호선을 연결하는 길이 1천 183미터, 폭 25미터 도로입니다.
이 구간은 지난 2014년 7월 1구간 개통으로 시작해 10년 만에 전 구간 개통이 마무리됐습니다.
자유무역지역법 개정안이 오늘(9)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새로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게 됐습니다.
국가산단 지정에 따라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국가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돼 국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건폐율이 70%에서 80%로 상향돼, 입주기업들의 공장 증축 등 투자와 고용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가덕도신공항보상대책위원회가 신공항 접근 철도에 가덕도 정거장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가덕신공항이 개항하면 가덕도 이주택지 등에 인구 10만명이 거주하게 된다며 국토부가 가덕역사를 설치할 수 있도록 부산시의회가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앵커>
오늘(9)부터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해졌습니다.
1000조원에 달하는 주담대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는데, 금융사마다 공격적으로 고객 유치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장인 남정호씨는 4.4%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습니다.
금리가 좀 더 저렴한 곳으로 옮기고 싶었는데, 마침 온라인으로 쉽게 갈아타기가 가능해지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정호 직장인/"플랫폼 서비스를 통해서 다양한 금융사의 조건들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어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조건보다 조금 더 낮은 금리가 있다면 그것으로 갈아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가 오늘(9)부터 시행됩니다.
지금까지는 신용대출로 한정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를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한 것입니다.
기존에 저금리로 갈아타려면 양쪽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온라인에서 금리를 비교해 영업점 방문없이 갈아탈 수 있게 됐습니다.
1000조원에 달하는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사마다 공격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개인 신용대출 이동서비스에서 7개월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 BNK부산은행은 이번에도 각종 혜택으로 시중은행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백병훈 BNK부산은행 리테일고객부 부장/"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으신 우리 지역 고연령 고객들이나 비대면 거래에 거부감 있는 고객들을 위해 140여 모든 영업점에서도 한번에 대출 이동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한편 전세자금 대출은 오는 31일부터 시행되면서 갈아타기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앵커>
천혜자연 경관 자원인 부산 이기대 일대가 복합 문화관광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이 일대에 들어설 세계적인 미술관도 점차 윤곽을 잡아가는 가운데, 용호부두 재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오륙도까지 이어지는 갈맷길로 유명한 부산 이기대입니다.
부산시는 지난 4년 동안 이 일대 사유지를 모두 사들여, 예술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원 안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미술관도 들어설 계획입니다.
현재 파리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가 가장 유력한 가운데, 세계적 미술관 3곳이 최종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부산시는 올해 안으로 미술관 확정과 예술공원 기본 계획 수립을 마친다는 입장입니다.
{부산시 관계자/"용역 중에 있는데 3개 정도를 뽑아서 한다고 하거든요. (뽑아서 최종 후보로 둔다?) 예, 세계에서 유명한 미술관들을 하고 있거든요."}
지난 2019년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 이후 기능을 잃어버린 용호부두의 재개발도 함께 추진되면서, 이 일대가 복합 관광문화예술단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용호부두에는 마리나 시설과 복합 리조트 등의 건립이 추진됩니다.
부산시와 남구는 행정 지원과 지역 공감대 형성 등 재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또 용호만 매립지에 있는 공공시설 부지에는 복합문화시설 건립도 추진되고 있어 새 관광자원으로 기대감이 큽니다.
{박형준/부산시장/"용호동부터 오륙도까지를 예술과 문화, 관광 콘텐츠를 입혀서 부산에 오면 꼭 가지 않으면 안 될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 시의 계획입니다.}
하지만 용호부두의 대학 실습선 이동과 복합문화시설 민자 개발 등 풀어야할 과제도 여전히 많다는 지적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양산시 등 경남 지자체들이 워크아웃 추진을 앞둔 태영건설 사업장들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양산시는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사송신도시 더샵 데시앙 3차 현장과 양산도시철도 건설 공사 4공구를 방문해 현장 책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추진을 점검했습니다.
또 진주시는 태영건설 사업장인 신진주역세권 데시앙 아파트에 대한 모니터링과 점검을 추진합니다.
부산시가 지역화폐 동백전의 캐시백을 올해도 유지합니다.
부산시는 월 30만원 한도에, 5%로 기존 캐시백을 유지하면서 이후 국비 교부가 확정되면 추가 혜택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동백플러스 가맹점에 대한 추가 캐시백 요율은 기존 2%에서 3%로 1% 포인트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와 각 시*군이 올해 학교 급식비 1천 263억원을 지원합니다.
경남도는 지난해 도교육청과 학교 급식비 단가 4.8% 인상 등에 합의한데 따라, 올해 전체 학교 급식비 가운데 식재료 구입비 1천 26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는 방학 기간에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점심 도시락 비용 84억원도 지원합니다.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상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총장은 쳥년들이 취업을 위해 부산을 떠나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사상을 청년 일자리가 넘치는 젊은 경제도시로 만들고 서부산 최고의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메인)
비는 밤사이 모두 그쳤습니다. 출근길 하늘은 잔뜩 흐리지만, 어제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크게 춥지 않겠습니다. 낮에는 부산이 10도까지 올라 평년기온을 웃돌겠습니다.
(메인2)
한편, 오늘 부산과 거제 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후 한때 부산 동쪽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국)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제주도는 오후까지 가끔 눈이나 비가 오겠습니다.
(서부경남)
오늘 아침 기온 진주와 거창 영하 1도에서 출발했고요. 낮 기온은 어제보다 2~5도 정도 높겠습니다.
(중부경남)
창원의 아침 기온 0도, 함안 영하 2도에서 시작했습니다. 한낮에는 8도선까지 오르겠습니다.
(부산권)
아침 기온 부산과 양산 2도를 기록했고요. 낮 기온은 10도 예상됩니다.
(해상)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해안에는 매우 강한 너울이 유입되겠습니다.
(주간)
당분간 예년보다 온화하겠고요. 특히 일요일에는 14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하겠습니다.
(공항)
오전까지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가 이어지겠습니다. 연결편 지연 가능성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어선 좌초, 경찰관 사망... 성탄절 사건사고2024.12.25
-
성탄절 활기, 유통가는 '최저가, 초특가'2024.12.25
-
부산시, 국내 첫 도시공원 지정 청신호2024.12.25
-
쌍방 고소 경남도의원 2명, 폭행 혐의 송치2024.12.25
-
다시 기승 부리는 '불법 무속행위', 단속은 전무2024.12.24
-
[단독]성비위 이어 금품수수 의혹... 경찰 또 논란2024.12.24
-
지방의회도 극한 대립, '풀뿌리 민주주의 실종'2024.12.24
-
<렛츠고 라이콘>신개념 피트니스 혁신, 이용자*트레이너 모두 만족2024.12.24
-
'생매장' 아기 고양이 극적 구조, "한마리는 아직..."2024.12.23
-
김형찬 구청장, 특혜 의혹 3주만에 종결 논란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