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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뉴스투데이

<앵커>
자녀 두 명을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50대가 긴급체포됐습니다.

체포된 피의자는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한 야산에 주차된 1톤 트럭에 폴리스라인이 걸려 있습니다.

화물칸에는 여행용 가방과 생수가 실려 있습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50대 A 씨의 1톤 트럭에서 고등학생 딸 B 양과 중학생 아들 C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운전석에 있던 아버지 A 씨는 자해를 시도했지만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오후 3시 긴급체포됐습니다.

{김해중부경찰서 관계자/"현장에 확인을 하고 아버지는 구급대를 불러 병원에 후송하고 그런 조치를 했습니다."}

경찰은 두 자녀가 등교하지 않은 점을 이상하게 여긴 교사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의 위치를 추적해 범행 현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A 씨는 지난 23일부터 사흘동안 학교에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하고 아이들을 등교시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조사에서 A 씨는 자녀를 살해한 것은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내일 숨진 두 자녀를 부검하는 한편,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철근누락 의심 사건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 LH에 대한 압수수색이 오늘(29)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4개 단지의 철근 누락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29) 아침 9시쯤부터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이는 LH 본사에 대한 다섯번째 압수수색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설계와 시공*감리 관련 자료를 확보해 아파트 부실시공 의혹 전반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부산시가 내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예산 5천363억원을 확보했습니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뿐 아니라 부산 신항과 김해를 잇는 고속도로에 천553억원,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에 414억원 등 내년 17개 주요 사업에 8천8백7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정부의 지출감소 기조에서 비교적 선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가 내년도 국비를 올해보다 4천 960억원 늘어난 9조 2천 117억원 확보했습니다.

내년 국비에는 진해신항 건설 사업 5천 44억원, 김천 거제간 남부 내륙철도 건설 2천 357억원, 남부권 관광개발사업 80억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신항만비즈니스센터 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으며, 관련 법안이 계류돼 있는 우주항공청과 방산부품연구원 관련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부산과 경남, 전남이 남해안권 발전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공동으로 건의했습니다.

오늘(29)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와 국토교통위 여야 간사 등을 만난 3개 시도 대표들은 영호남이 발의한 남해안 발전 관련 3개 법안을 이번 국회에서 빠르게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남해안을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삼아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여야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김영란법'이라고 불리죠, 청탁금지법에서 농축수산물 선물 한도가 오릅니다.

올 추석부터 최대 30만원까지 선물할 수 있는데, 정작 혜택을 볼 수산업계는 쉽사리 웃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자갈치시장이나 경남 마산어시장 등 유명 어시장들도 일본 오염수 방류 충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부터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는데, 이번 주부터 김영란법 즉 청탁금지법의 수산물 선물 한도가 높아집니다.

시행령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한도가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추석, 설 명절에는 한시적으로 2배, 30만원까지 할 수 있고 모바일과 온라인상품권도 포함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과연 이런 변화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기대보다는 의구심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고객들이 시장 자체를 찾지 않는다는게 가장 걱정입니다.

{부민경/자갈치시장 해천상회/아무리 삼십만원 올린다 해서, 십오만원이 삼십만 원 한도가 된다 해서 안 할 분들이 하고 할 분들이 안 하고 그러진 않고요. 이거는 방류가 문제기 때문에 뭐 삼십만 원 올린다 해서 뭐 별 효과가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밥 줄 끊기게 됐는데 지금...}

수산업계도 당장 한도 상향에 큰 기대는 걸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제수용품 구매가 늘까에 더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오성태/부산시 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어차피 가격이 10만 원대로는 안 되니까 15만 원으로 한도가 되면 설,추석 명절에 30만 원 정도 까지하면 그래도 제수용품이 다 마련되지 않을까보거든요. 그래도 그 정도라도 올려야만 숨을 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는 일단 모바일 상품권까지 허가된만큼 명절 유통 규모 자체가 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승윤/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우럭 상품권, 전복 상품권 이런 것이 가능합니다. 이런 것을 모바일 카톡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는대로 이번추석부터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일본 오염수에 멍든 수산업계에 희망이 되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부산 장림동의 한 소아과에서 불이 나 환자와 간호사 등 3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입원실 안 화장실 환풍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항 북항의 자성대부두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붉은불개미 50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불개미는 검역당국이 현장 분포조사 과정에서 발견했으며, 현재 방제구역 안의 컨테이너 이동을 막고 긴급 방역작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맹독성 해충인 붉은불개미는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로, 쏘이면 통증과 함께 과민성 쇼크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남은행 횡령사건의 공범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는 경남은행 이모 부장의 횡령을 돕고 지인을 통해 이 부장의 PC를 포맷시켜 증거를 없애려한 혐의로 증권사 직원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부장의 고교 동창인 A씨는 부동산 시행사 직원을 사칭해 대출에 필요한 전표를 꾸미는 수법으로 이 씨의 횡령을 공모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난 건설사 DL이엔씨의 본사와 부산 연제구 건설현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1일 DL이엔씨가 시공하는 부산 연제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 증거 확보를 위해 이뤄졌습니다.

DL이앤씨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뒤 7건의 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졌습니다.

검찰이 홍남표 창원시장과 조명래 제2부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창원지검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홍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9) 오전 11시쯤 남해고속도로 산인분기점 인근에서 26톤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차에 실린 알루미늄 등이 반대 방향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갑자기 적재물이 도로에 떨어지면서 이를 피하려던 반대 방향 차선의 차량 7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오늘 사고로 중상 1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다쳤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쿨존 사고가 잇따르면서 도로 곳곳에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오히려, 기존에 있던 무인단속 카메라까지 줄이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늘었다는게 이유인데, 논란이 예상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스쿨존에 굴러떨어진 화물에 초등학생이 치어 숨지는 사고가 난 뒤 각종 안전대책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안전펜스 강도를 높이고 교통 단속 장비를 늘리는 등 통학로 관리에 재원을 집중한다는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지난 5월) "안전의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안전은 특별히 보호되어야 하고 사회 안전망 내에서 관리돼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부산시가 스쿨존에서 핵심 안전시설인 무인단속카메라를 줄이는 것을 고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4년동안 스쿨존에 무인단속 카메라가 10배 늘면서, 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늘었다는게 이유입니다.

경사로나 큰 도로를 낀 위험지역 스쿨존에는 단속카메라가 2,3개씩 중복돼 설치된 곳이 늘고 있습니다.

{부산 시민 "스쿨존 (단속카메라가) 많이 없어지면 좋죠 차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는...많이 홍보가 돼 있기 때문에 학교 앞에 차 대는 사람들 별로 없어요."}

조만간 부산시와 자치경찰위원회는 무인단속카메라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카메라 이격거리를 조정해 갯수를 줄이거나 과속방지턱으로 대체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스쿨존 사고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감축 논의는 매우 우려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스쿨존 단속카메라를 늘려달라는 쪽과 줄여달라는 민원 사이에서 부산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박형준 부산시장을 향해, 과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했던 입장을 번복하고 일본의 환경 범죄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년 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성명까지 발표했던 박 시장이 지금은 민주당의 오염수 방류 반대를 낡은 선동정치로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 지지를 호소한 천영기 통영시장에 대해 야권이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언론에 보도된 천 시장의 발언이 명백한 부정 관권 선거 행위로 판단된다며, 천 시장의 자진사퇴와 선관위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천 시장은 지난 달 통영한산대첩축제에서 정점식 국회의원의 총선 지지를 여러 차례 당부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오늘(29) 부산을 찾아, 최근 출범한 지방시대위원회의 철학과 비전을 소개하고, 균형발전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새로운 지방시대 전략, 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점 추진 과제를 밝히고, 기업의 지역 투자 확대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다음달부터 부산과 수서를 오가는 경부선 SRT의 운행 축소로 시민 불편이 우려되는 가운데, 부산 경실련이 대책으로 경부선 SRT 구간에 무정차 KTX 운행을 요구했습니다.

경실련은 과거 SRT 열차가 운행하기 전에, 부산~수서 구간에서 코레일이 KTX를 운행한 경험이 있다며, 기술적 장애가 없고 추가적인 면허 발급도 필요없어 즉시 투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분명히 허리 통증이 심한데 검사 결과는 멀쩡하다면, 이것처럼 답답한 일이 없을 겁니다.

디스크가 튀어나와서 생기는 탈출증과 다르게, 제자리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디스크 내장증'이 바로 이런 경우인데요.

자세한 증상과 치료법,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통증 검사를 했을 때, 정확한 원인이 나오는 것도 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데 엑스레이 검사는 멀쩡한 이 환자, 억울할 수밖에 없겠죠.

(이석재 척시원병원 병원장 / 부산대 의대, 인제대 외래조교수 )

{디스크내장증은 허리디스크 탈출증과 달리 누워서 다리를 편 채로 들어올리는 하지직거상 검사과같은 신경긴장검사에서도 모두 정상으로 나타나며 근력이나 감각 이상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단지 통증으로 인한 허리 운동 제한 소견만 있을 뿐입니다.

디스크내장증 진단은 디스크에 외형적인 변화나 위치 이탈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엑스레이나 CT 검사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

이 병은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변성돼 생깁니다.

오래 앉아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나쁜 자세가 디스크 부담을 높이는 걸로 보이는데요.

디스크가 탈출된 경우와 증상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디스크내장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걸을 때는 증상이 없으나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가 아프고 머리를 감거나 양말을 신을 때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렸을 때 통증이 있지만 디스크내장증의 경우는 무리없이 잘 올라간다는 것이며 계속적으로 허리 통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

당장은 수술을 하기보다 약을 먹어서 통증을 조절합니다.

동시에 운동치료로 허리 근력을 튼튼하게 해서 디스크로 가는 압력을 줄여봅니다.

{ 증상 발생 초기의 요통 환자들에게는 안정을 취하면서 약물과 물리치료를 시행합니다.

통증 호전이 보이면 운동치료와같이 적극적으로 허리 근력을 강화시켜 디스크 압력을 줄여주는 방법이 적용됩니다. }

디스크 내장증이 오래 된 환자는 디스크가 충격에 버티는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사소한 동작도 조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척추 질환은 바른 자세 유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들 때나 의자에 앉을 때 척추의 압력을 줄여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자세 유지가 중요하겠습니다. }

바르지 못 한 자세도 디스크 내부 노화를 앞당깁니다.

바닥에 앉는 대신 의자에 앉는 게 좋은데, 이때도 다리를 꼬거나 비스듬히 앉는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오늘부터 모레 사이 부산*경남지역 비가 오겠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게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까지 최대 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이 예상됩니다.

내일 낮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겠습니다.

낮 최고 부산과 김해 30도, 창원 29도, 진주 28도, 거창은 26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 해상에서 최고 2.5m로 비교적 높게 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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