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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앵커>
이번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 란마돌의 직접영향권에 든 부산에는 어젯밤부터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진욱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날이 밝으면서 바람이 다시 세지고 있습니다.

부산은 태풍 최근접 시간까지 3시간 가까이 남으면서 빗줄기도 조금씩 굵어지고 있습니다.

순간최대풍속은 현재까지 부산 오륙도에서 초속 33.9미터를 기록했고,

부산 전 지역에서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계속 불고 있습니다.

강풍 피해도 하나 둘 집계되고 있습니다.

동래에서는 바람에 화분이 넘어지면서 40대가 다쳤고,
금정구에서는 주택 벽면이 바람에 떨어지는 등 오전 6시까지 68건의 소방출동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연산동 일대 가정 50여 곳이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

해상에는 10미터 높이의 강한 파도가 예상 돼 해안가 지역 주민 수십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부산 하상도로등 도심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남은 앞으로 한 시간 뒤면 태풍이 최근접할것으로 예상됩니다.

거제에서는 골프장 철탑이 바람에 넘어가는등 1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씁니다.

기상청은 일본으로 향하는 태풍이 동쪽에 위치하면서 경남보다는 부산의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이 다가올수록 바람은 더 강해질 전망이라 출근길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부산 민락동 해안가에서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부산에서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고, 초고층빌딩이 있는 해운대 주변에는
강한 빌딩풍까지 불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주민 130여 명이 대피했고, 모든 학교는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모든 어린이집은 휴원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앞 도로입니다.

강한 회오리바람이 몰아칩니다.

신호등도 흔들립니다.

이른바 빌딩풍입니다.

카메라가 흔들리고, 촬영을 하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입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해운대 엘시티 앞에는 매우 강한 빌딩풍이 몰아치면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입니다.

부산 동구에서는 강풍에 천막이 휘날리면서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해운대 마린시티와 광안리, 송도 등 월파위험이 있는 곳은 출입이 통제됐고, 세연교 등 도로 32곳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부산에서는 90세대, 주민 130여 명이 대피했으며, 경남에서도 거제 해안가 인근 주민 30여명 등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오늘 부산 모든 학교는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어린이집 1천 5백여 곳이 휴원했습니다.

경남에서는 각 지역 교육청별로
등교여부를 결정했습니다.

출근시간인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부산도시철도 운행횟수를 20회 증편했습니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통행이 중단됐떤 거가대교는 오늘 오전 6시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앵커>
한국 조선업이 올해 전세계 LNG 선박 발주량의 80%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조선업이 다시 호황을 맞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인력확보가 문제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 작업장에서 LNG 운반선 건조가 한창입니다.

LNG, 액화천연가스를 싣고 북극의 얼음을 깨면서 운항하는 쇄빙선입니다.

지금까지 공정이 70% 정도 진행됐는데 선가만 4천억 원이 넘습니다.

가장 비싼 선종인 LNG 선은 최근 탈탄소화 흐름과 함께 수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LNG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대우조선은 벌써 20척 넘게 LNG선박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조선업 전체를 보면, 올해 전세계 LNG 선박 발주량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대우조선은 올해 수주 목표의 92%, 삼성중공업은 82%를 달성했습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선업 호황기가 다시 찾아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기욱/대우조선해양 선박사업관리 담당 '기술력뿐만 아니고 적기 인도측면에서도 세계적으로 주요 선사들이 다 중국업체보다는 1순위로 한국 조선소를 신뢰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장기간 이어진 구조조정과 저가 수주 후유증 등으로 인한 인력 유출은 문제입니다.

일감은 넘쳐나지만, 정작 일할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여기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대우조선 사내 하청 노사 간 갈등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폐업한 하청 업체 노조원들의 고용승계를 놓고 노사 간 합의 수순을 밟고 있지만, 불법 점거농성에 대한 손배소 등 갈등의 씨앗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앵커>
신도시 주요 학군 중심으로 학생들이 몰리면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작은학교 설립 조례"가 제정돼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교육청이 최근 학부모와 학생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은학교 설립 조례가 제정된 것은 지난해 7월!

부산 동래구 등 신도시 주요 학군에 학생들이 몰리고 과밀학급 해소 민원이 빗발치면서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하지만 교육청이 학부모와 학생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작은 학교가 필요한 동래구의 경우, 학교 용지 매입비만 3백억이 넘습니다.

3백억 미만의 예산으로는 학교 설립이 어렵고, 교육부 심사통과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5%는 작은 학교가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자신의 자녀가 배정되는 것에 대해선 68%가 반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또 86%는 작은 학교에 급식실이나 운동장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고, 외부에서 급식을 운반해 오는 것은 71%가 반대했습니다.

또 특별실이 없는 작은 학교로 배정될 경우 교육과정 운영 차이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은 상당할 전망입니다.

{유병완/부산시교육청 지원과 학생배치팀 사무관/'(절반 이상의) 학부모들은 작은 학교에 안보내겠다. 설립의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어렵고 여러가지 제약이 있는 작은 학교라는 것을 학부모들은 알고 있는 것입니다.'}

작은 학교 설립 조례 시행이 내년으로 다가온 가운데,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앵커>
한 주 동안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와 이슈들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주우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지난 5월 한 40대 남성이, 부산으로 전지훈련 온 싱가포르 국적의 쇼트트랙 선수에게 묻지마 폭력을 휘두른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 분노와 안타까움을 사는 일이 있었는데요,

지난주 이 40대 남성에 대한 법원 선고가 있었습니다.

오늘 이 사건 뒷 얘기 준비하셨다고요?

{리포트}

{주우진/KNN 취재팀}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부산지법 서부지원에서, 10대 외국인 선수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 씨의 선고공판이 열렸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28일 밤 9시쯤, 부산 북구 덕천역 5번 출입구 계단에서 처음보는 10대 여자 외국인 선수와 40대인 이 선수의 아버지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른 혐의를 받았는데요.

길이 1미터 정도되는 쇠파이프를 피해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두르면서 얼굴과 팔 등을 여러차례 내려친 혐의입니다.

이 폭행으로 여학생은 머리뼈가 깨지는 두개골 골절상을, 여학생의 아버지는 머리 부분 피부가 찢어지는 두피 열상을 입었습니다.

한달동안의 치료를 요하는 큰 부상을 입었는데요.

당시 이들 부녀는 인근 마트에서 생필품을 구입한 뒤 숙소로 돌아오다 날벼락 같은 봉변을 당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남성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육체적 상처뿐만 아니라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를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이나 용서를 얻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동종 전과가 많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는데요.

A 씨는 당시 가방에 과도와 송곳을 소지하고 있었고, 플라스틱을 덧댄 복부보호대를 만들어 입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언제든 싸움이 일어날 것에 대비하고 있었던건데, 하마터면 이 부녀가 더 큰 피해를 입을 뻔 했습니다.

<앵커>
문제의 이 남성이 도대체 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인지 의아했었는데요, 판결문에 내용이 좀 나와있다고요?

<기자>
네 A 씨는 부녀가 자신을 비웃는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소 나이가 들도록 결혼을 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남녀 연인들이 자신을 비웃는다는 피해의식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분노를 애먼 사람에게, 그것도 자신보다 약해보이는 10대 여학생에게 쏟아냈다는 것이 참 문제인거 같습니다.

묻지마 범죄의 표적이, 힘이 약한 사회적 약자들을 되는 경우가 많아서 매번 국민들의 공분을 사는데요,

가해자 입장에서 자신보다 약한 상대에게 분풀이하는 이런 묻지마 범죄는 양극화가 심해질 수록 갑을 관계가 명확해져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가 묻지마 범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이 되는데요.

우발적 범죄라는 이유로 또는 술에 취해서 벌인 범죄라는 이유로 감형하는 일부터 없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또 초범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경우도 많은데, 피해자 입장에서는 무방비 상태에서 이유도 없이 당하는 것이다보니 눈으로 드러나는 신체적 피해 이상의 정신적 피해가 큰 만큼, 엄벌한다는 기조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네, 오늘 얘기를 하나 더 준비하셨다고요? 지난주 서구 송도해수욕장에 멸치떼가 나타나서 큰 화제가 됐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송도해수욕장 해변가를 드론으로 찍은 영상인데요,

해변에 검은 물결이 일렁이는데, 다름아닌 바로 멸치떼입니다.

일상에서 이렇게 멸치떼를 가까이에서 보고 만질 일이 없을텐데요,

해변까지 멸치떼가 밀려오면서 이 멸치를 잡으려는 시민들이 몰려들었고,
이렇게 양동이에 투망까지 등장했습니다.

시민들이 정신없이 멸치떼를 잡아채는데, 멸치떼의 모습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이런 모습들이 진풍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멸치 떼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해변 가까이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문가들은 태풍에 의해서 바다가 요동치다 보니 서식환경이 변하면서 이렇게 해변까지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뉴스는 보도이후 하루만에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백만을 넘겼을정도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댓글도 천개가 넘게 달렸습니다.

제가 댓글들을 읽어보니까 멸치떼의 모습이 신기하다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먹을수 있는 만큼만 잡아갔으면 좋겠다는 내용도 특히 많았습니다.

자연과 생물을 대하는 우리 시민들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기후나 생태에 확실히 관심이 많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취재수첩은 여기까지입니다. 주우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어제 밤 10시 30분쯤 부산 다대동의 한 도로에 있던
승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차 안에서는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소방 추산 7백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횡단보도 초록불에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이 우회전하던
대형트럭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운전자에게 집행유예를 선고
했습니다.

창원지법 형사 7단독은 10살 아이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덤프트럭 기사 40대
A 씨에게 금고 2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의 책임은 매우 무겁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비상시 원전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이동형 발전차의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STX 엔진 전 대표이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 2부는 관련 진술의 신빙성 부족 등을
이유로 검찰 측 공소사실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앵커>
TV 예능프로그램들을 보면 정해진 공간에서 주어진 미션을 직접 해결해야 하는 게임을 볼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건물 안에서 혹은 야외에서 이런 미션을 해결하는 놀이를 상품화시킨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렛츠고스타트업, 이번에는 방탈출 게임을 야외로 확장시켜 새로운 시장을 개척중인 기업 "해피 미스테리"를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텔 로비에서 게임 키트를 받는 가족

호텔 곳곳에 숨겨진 13개의 단서를 찾아야 보석의 비밀을 풀 수 있습니다.

1층 복도부터 옥상 루프탑까지 QR코드 힌트를 읽어가며 추적해갑니다.

아이와 함께 놀이삼아 도전했지만 어른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최은진 양서윤/야외미션 게임 참가자/이렇게 야외에서 하는 게임이 있다는 거는 처음 들어서 좀 신기하기도 하고 이렇게 직접 해보니까 어렵기도 하고 되게 낯설지만 재밌습니다. }

친구나 연인, 부부 등 게임을 즐기는 이들의 폭도 넓습니다.

이렇게 직접 탐정이 돼서 호텔에서 문제를 푸는 프로그램외에도 광안리 해변에서 보물을 찾는 게임도 역시 큰 인기입니다.

공간이 넓어 발품을 많이 팔아야하지만 관광도 함께 하는 매력이 남다릅니다.

{윤은영/스타트업 해피 미스테리 제작팀장/멋진 조형물도 같이 게임을 푸시면서 감상을 하실 수 있게 그렇게 그냥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부분도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이제 스토리에 맞춰서 게임을 풀 수 있게끔 그렇게 저희가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해피 미스테리는 야외에서 미션을 해결하는 게임으로 2년 전 국내에 첫 도전장을 냈습니다.

2016년부터 운영해온 방탈출 카페의 노하우를 살리면서, 지역 명물이나 역사, 공간을 담은 게임을 만듭니다.

{박정환/스타트업 해피 미스테리 기획이사/플레이어가 주인공이 돼서 그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거기에서 역사적인 사실을 얻거나 관광적인 내용이 있으면 그것을 체험하고 즐기는 것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광안리와 해운대, 영도, 송도 등 관광지에 지하철에서도 운영중입니다.

축제나 관광명소로 빠르게 외연을 확대하는 가운데, 전국적인 경쟁력을 계속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박은경/스타트업 해피 미스테리 대표이사/지금 점점 경남 지역에서도 의뢰가 오고 서울에서도 러브콜이 오기도 하고 하고 있지만 일단은 부산을 기반으로 하고 싶고 삼정 타워라든지 키자니아라든지 다른 곳에 이제 곧 출시가 될 예정입니다.}

낯선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스타트업으로서 해피 미스테리의 낯선 도전은 지역관광에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탄화규소 분야의 세계 최대 행사인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가 2025년 9월 부산에서 열립니다.

탄화규소는 고전압*고내열 등에 강한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에너지 절약에 적합해 주로 전기차 등에 사용됩니다.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게 되는 행사로, 20개 나라 산*학*연 관계자 1천 2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경남경찰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 홍보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해 준다는 미끼로 현금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상공인협회, 금융기관 등과 함께 범죄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최대 유소년 야구대회인 전국 중학생 야구대회가 부산 기장에서 열립니다.

오는 20일부터 10일간 열리는 대회에는 전국의 131개 팀 5천여 명이 참가하며, 오시리아와 해파랑길, 아홉산숲 등 3개 리그로 나눠 진행됩니다.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NC가 키움에 5대1로 승리를 거두면서
7연패에 빠진 기아와의 격차를
1.5게임차로 좁히고, 5위 탈환의
기적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어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정진기의 역전 투런 홈런과 양의지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어제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불펜 투수들이 흔들리며 3대 6으로
패해 8위로 추락했습니다.



14호 태풍 "난마돌"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이후 일본 열도를 따라 올라가겠는데요, 현재는 통영과 거제에 최근접해 지나고 있습니다. 이후 오전 10시쯤에는 부산,양산 등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강풍반경안에서 부산*경남 곳곳으로는 태풍경보가 발효중입니다. 이들지역에는 초속 20-3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오늘 낮까지 부산에는 최고 60mm 정도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경남 서부를 제외한 경남지역은 5-40mm 정도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은 남부를 중심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해안을 따라서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태풍이 덥고 습한 공기를 끌어올리면서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오늘은 어제보다는 낮 기온이 낮겠습니다.

낮 최고 창원 28도, 거제와 밀양 27도로 어제보다 4,5도 정도 낮겠습니다.

부산과 양산도 낮 최고 26도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은 최고 10m까지 매우 높게 일겠는데요,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를 넘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 비가 그치면 당분간 뚜렷한 비예보는 없겠고요, 기온은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아침 김해공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항공편 결항이나 지연 여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길재섭/KNN취재부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오래된 지명들은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징이나 역사, 혹은 전설을 간직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땅이름과 그 유래 등을 오랫동안 연구해 오신 임재식 선생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임재식/땅이름 연구가}

-네, 반갑습니다.

Q.
국어 교사로 30여 년 정도 학생들을 가르치시고, 많이 여행도 다니시고 했는데 땅이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어떤 이유가 있습니까?


A.
어릴 때부터 어디론가 이렇게 다니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낯선 곳에 가면 항상 땅이름에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른이 되고 난 뒤에도
산행이나 여행을 가게 되면 그곳의
산 이름, 땅이름의 유래부터 살펴보는 것이 습관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지명을 연구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어느 지역을 다니시면 그 땅 이름의 어떤 유래를 알고 나면 "아, 이 지역이 이 땅이름하고 맞는구나" 그런 생각 드시는 곳이 어디가 있었을까요?

A.
제가 지금 현재 살고 있는 다대포의 옛 땅 이름이 "다다라"입니다.

낙동강 1300리 물길이 계속 흘러흘러와서 다다른 곳이 그곳이라는 그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다다른 마지막 지점의 땅 이름은 "잠금막이"라고 합니다.

잠가서 막는다는 그런 뜻인데, 강물을 잠그고 막을 수는 없습니다마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거기까지가 강이고 그 다음 거기서부터는 다시 또 바다가 된다는 그런 내포된 의미가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땅이름은 한글 이름이네요 그러니까.

A.
네, 다다라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그게 변형되어서 "많을 다(多)"자, "큰 대(大)"자로 이렇게
변형이 된 것입니다.

-그렇게 옮겨갔고요. 변형이 됐고요.

Q.
땅이름의 유래를 알고나서 정말 이
땅이름 잘 지었다라고 생각하시는 곳이 혹시 어디가 좀 있었습니까?

A.
저는 영도에서 오래 살았는데 영도
태종대에 가면 "주전자섬"이 있습니다.

주전자섬의 공식적인 행정 명칭은
"살 생(生)자" "섬 도(島)"자,
"생도(生島)"입니다.

비바람이 많이 치는 날이 되면 섬이 바닷물에 떠내려가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다 해서 살 생(生)자 "생도(生島)"가 되었습니다.

뱃사람들이 그 섬 사람들이 오랫동안 관찰한 끝에 이름을 붙인 것인데,
그 지명의 유래를 알고 나면 작명의 절묘함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Q.
지명 유래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곳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A.
이 대표적인 부산의 경우에는 우리
부산 지명의 유래가 되는 곳이 어디냐 하는 것을 두고 논쟁이 있었는데,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동구 좌천동의 배산이 되는 "시루증(甑)"자 "증산(甑山)"이
옛 부산의 유래지가 되는 곳이다,
지명의 유래지가 되는 곳이다.

또 하나는 지금의 자성대가 옛날
부산 지명의 유래지가 되는 곳이다
이렇게 두 가지 설이 있었습니다.

두 가지 설이 다 문헌적 근거가 아주 탄탄하고 그렇게 해서 서로 이렇게 주장이 맞서 왔습니다.

지금은 "증산(甑山)" 그 설이 거의
정설인 것처럼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Q.
땅 이름과 유래를 연구를 계속 해 오셨는데, 이것을 저희 세대가 많이 알고 또 다음 세대로 넘겨주는 게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A.
우리의 옛 땅이름들은 거의 순수한 우리말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옛 땅이름들이 이렇게 변형이 많이 되었습니다마는 우리말로 된
땅이름들을 알고 나면 그 속에 우리의 옛말들이 그대로 살아 있고, 우리 조상들의 정신이 깃들어 있고, 또 옛 역사의 숨결이 그대로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이제 모두 우리의 뿌리를 되돌아보게 하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젊은 사람들이 지명을
이해를 하는 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 되기도 합니다.

-이걸 좀 가르칠 방법은 없을까요?
학교에서 가르쳐야 할까요.
혹시 어떤 의견이십니까.

A.
학교에서는 그런 우리 대학에서도
지명학이라는 게 제가 국어국문학을 연구를 했는데 지명학이 그때는 없었거든요.

요즘은 또 따로 그런 지명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중*고등학교에서는 그런 걸 가르칠 수가 있는 그런 커리큘럼이 없습니다.

-누군가가 노력을 좀 관심을 가지고 해야겠네요.

Q.
"땅이름 여행"이라는 책도 내셨는데, 앞으로 어떤 계획 가지고 계십니까?

A.
저는 조금 전에도 이제 우리 땅이름을 연구하는 것이 땅이름을 아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다 하는 그런 말씀도 드렸는데 그런 취지에서 우리 북한 땅은 물론이고, 우리 한반도의 조상들이 남기고 만들어 놓은 그런 땅이름들, 그것을 모두 다 연구를 해서 젊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연구 계속해 주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 축제!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많은 시민들의 기대속에 키비주얼을 공개했습니다.

김충재 아티스트와 "마빈 킴" 그래픽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어떤 모습일지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의 키비주얼!

감각적인 컬러와 상징적인 이미지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요,

"자연과 도시의 조화", "다시, 함께, 부산으로"라는 콘셉을 담은 이번
키비주얼!

BOF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김충재
아티스트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고
하죠.

달맞이 고개와 광안대교 등
부산의 명소를 담은 다양한 심볼.

파랑, 노랑, 흰색, 검정 등
상징적인 색깔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의 염원도 함께 담아냈는데요,

특히 부산의 낮과 밤, 두 가지 버전의
포스터로 시간에 상관없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전하고 있죠.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더욱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도규 작가의 전시
"From chaos to chaos".

불규칙하고 예측 불가능한 현상을
뜻하는 "카오스"처럼 캔버스 위에

금색, 은색, 푸른색 등 불규칙하게
뒤섞인 색깔들.

쏟아져 내릴 듯 강렬하면서도
정제된 아름다움을 뽐내는데요,

단색화이면서도 단색화가 아닌,
새로운 비전을 담고 있는
이도균 작가의 작품세계.

사이사이 드러난 미세한 틈이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나타내며
의미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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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인식의 한계를 초월한 신비로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유의 길에서 만나는 고요와 떨림, 세상 밖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지 계속해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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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웰갤러리 센텀점에서는 개관 1주년을 맞아 허허당 스님의 초실존화 20여 점을 선보입니다.

지난 3년, 건강을 되찾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걸었다는
허허당 스님.

비와 눈을 맞기도 하고, 때론 고통을
마주하면서 자연이 주는 깨달음을
알게 됐다고 하는데요,

부슬비 오는 풀섶과 산과 강, 나무 등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함을 화폭에 담았냈다고 하죠.

{온 우주가 하나의 큰 생명의 덩어리라는 것을 표현한 것이고, 그 생명의 거리가 저렇게 꽃을 피우고 아름답다라는 그런 얘기를 담았고}
{인류가 온갖 생명들을 서로 품고 사랑해서 좀 더 오래 지구 생명이 존재할 수 있도록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청정한 산속에서 만들어낸 작품들.

생명의 본질에 역점을 두면서도
"실존"을 넘어선 세계,

겁외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지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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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2022시네마 음악회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김범수, 빅마마, 박기영, KNN교향악단이 선보이는 다양한 공연! 많은 관심 부탁드리면서 인사드립니다.

어깨가 아픈데 생계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습니다.

겨우 찾은 병원에서는 힘줄이 낡아
떨어져서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하기도 하는데요.

어깨가 아닌 다른 곳에 희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365입니다.


{리포트}

노화로 낡아 떨어진 어깨 힘줄!

이 상태로는 봉합이 힘들다는 진단을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포기하기 전에, 시선을 조금만 돌려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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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백창희 여수백병원 병원장 / "어깨는 날개입니다" "맞나?, 오십견" 저자 )

어깨 힘줄도 살아있는 생물이다 보니까 수명이 있기 마련입니다.

나이 들어서 어깨 힘줄이 떨어졌다는 것은 힘줄이 이미 많이 낡아져 있다는 뜻이죠.

그래서 파열이 너무 심해서 봉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고, 설령 힘줄을 억지로 끌어다 붙인다 해도 다시 떨어져서 기능을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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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힘줄은 나이가 들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약해집니다.

특별히 다친 적이 없는데도 찢어지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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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옛날처럼 살지 않으려면 옛날식으로 치료해서는 안 됩니다.

과거처럼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서 진통제만으로 참고 견디다가 나이 들어 인공관절만 기다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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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어깨 힘줄, 꼭 어깨에서 답을 찾아야 할까요?

의료진은 어깨 주변에 주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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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어깨 힘줄 이전술은 내 어깨 속 힘줄이 봉합도 안 될 정도로 낡아 있을 때 등이나 팔의 건강한 근육을 어깨 속으로 옮겨서 내 어깨 힘줄을 대신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치료 방법입니다.

마치 나무를 옮겨 심는 것과 마찬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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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인공관절 수술은 마지막까지 미루는 게 맞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내 관절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은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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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백창희 / 여수백병원 병원장 )

나이는 좀 들었어도 신체적으로는 아직 건강한데 젊었을 때부터 일을 많이 하고 살아서인지 어깨 속 힘줄이 많이 낡아서
다시 봉합해서 사용하기 어려울 때라든가 이미 어깨 힘줄 수술을 한두 차례 하고 나서 사용하다가 다시 떨어진 경우.

나머지 나의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어깨 힘줄 이전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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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때문에 어깨 치료를 미루던 분들에게도 희망은 있습니다.

큰 수술 없이도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고 싶다면 대안 치료법에 주목해 보시죠. 건강365였습니다.

14호 태풍 난마돌은 일본에 상륙한 채 열도를 따라 올라가겠습니다. 지금부터 오전까지 부산*경남을 최근접해 지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네, 14호 태풍 "난마돌"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이후 일본 열도를 따라 올라가겠는데요, 현재는 통영과 거제에 최근접해 지나고 있습니다. 이후 오전 10시쯤에는 부산,양산 등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강풍반경안에서 부산*경남 곳곳으로는 태풍경보가 발효중입니다. 이들지역에는 초속 20-3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오늘 낮까지 부산에는 최고 60mm 정도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경남 서부를 제외한 경남지역은 5-40mm 정도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역별 자세한 오늘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어제까지는 태풍이 덥고 습한 공기를 끌어올리면서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오늘은 낮 기온이 어제보다는 1도에서 6도 정도 낮겠습니다.

오늘 아침 김해공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항공편 결항이나 지연 여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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