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장에 ‘포모’ 확산…프리·애프터마켓 거래도 사상 최대
손예지
입력 : 2026.01.30 15:43
조회수 :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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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일평균 거래대금 7조8천억원…정규장 외 거래 비중 한때 20% 돌파
출퇴근길 직장인 투자·미 증시 연동 수요 증가
출퇴근길 주식 거래에 나서는 직장인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정규장보다 한 시간 일찍 문을 여는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장 마감 이후 운영되는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이 국내 증시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운영하는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의 올해 1월(1∼29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8천6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일평균 거래대금(2조5천387억원)의 세 배를 웃도는 규모입니다.
같은 기간 프리마켓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4천631억원에서 4조2천689억원으로 192% 증가했고, 애프터마켓도 1조756억원에서 3조5천375억원으로 229% 늘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에서 프리·애프터마켓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32조9천615억원) 가운데 7.7%에 그쳤지만, 올해 1월에는 12.8%로 뛰어올랐습니다.
특히 이달 20일에는 프리·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이 16조2천876억원에 달해,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대금(72조4천154억원)의 22.5%를 차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 코스닥이 ‘천스닥’을 달성하고, 코스피도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면서 이런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26∼29일 4거래일 동안 프리·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5%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주가 급등 국면에서 소외될 것을 우려하는 ‘포모(FOMO·기회상실 공포)’ 심리가 확산되며, 정규장 외 거래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뉴욕 증시 흐름에 민감한 국내 증시 특성상, 글로벌 이슈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프리마켓을 활용하려는 수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이달 초 17조5천218억원 수준에서 21일 3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9일에는 35조8천702억원까지 급증했습니다.
코스닥 거래대금 역시 같은 기간 10조7천818억원에서 22조6천766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지난 28일 기준 9천992만2천463개로, 1억 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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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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