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경제

정부, 4조5천억원 규모 ‘글로벌 물류 거점 확보’ 전략으로 수출 활력 제고

손예지 입력 : 2025.12.16 14:07
조회수 : 61
정부, 4조5천억원 규모 ‘글로벌 물류 거점 확보’ 전략으로 수출 활력 제고

컨테이너 터미널 확보 위해 1조원 규모의 ‘글로벌 컨테이너 터미널 투자 펀드’ 조성
우리나라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전 주기 지원 체계’ 마련

정부가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4조 5천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해외 물류 거점 확보에 나섭니다.

해양수산부는 1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을 발표하며,
해외 공공지원 물류 기반 40개, 해외 항만터미널 10개 확보, 그리고 해외 주요 50대 물류기업 3개 육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해수부는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1개 주요 물류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물류 창고, 컨테이너 야드 등 보관 및 처리 시설 투자를 우선 지원할 방침입니다.

특히 현재 9개인 공공지원 물류 기반시설을 2030년까지 40개로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컨테이너 터미널 확보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글로벌 컨테이너 터미널 투자 펀드’를 조성해 해외 터미널 지분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운영권까지 노릴 계획입니다.

에너지, 곡물 등 전략 화물 확보를 위한 해외 벌크 터미널 확보에도 공공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노후 터미널 현대화에도 펀드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우리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전 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합니다.

해양진흥공사가 운용하는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 한도를 1조 원에서 2조 원으로 확대하고, 이 중 3천억 원은 중소·중견 물류기업 해외 투자를 위한 블라인드 펀드로 조성합니다.

정부의 ‘공급망 안정화 기금’도 물류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4개 항만공사가 합동으로 해외 투자를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략은 최근 5년간 저조했던 국내 물류 분야의 해외 직접 투자와 인프라 확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