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드론’ 수출액 10배 증가에도...세계 시장 점유율은 0.48%에 그쳐
손예지
입력 : 2025.11.14 10:53
조회수 :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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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드론 교역 규모, 2022년 24억7천만달러에서 지난해 61억1천만달러로 2배 이상 증가
한국 드론 수출액 281만달러에서 2천754만달러로 약 10배 증가, 세계 시장 점유율은 0.48%에 그쳐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4일 발표한 ‘K-드론 산업의 수출경쟁력 분석 및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드론 교역 규모는 2022년 24억7천만달러에서 지난해 61억1천만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폴란드의 드론 수출액은 3천300만달러(글로벌 점유율 1.2%)에서 5억5천만달러(점유율 9.6%), 미국은 1억4천400만달러(점유율 5.1%)에서 3억900만달러(점유율 5.4%), 이스라엘은 5천200만달러(점유율 1.9%)에서 1억9천만달러(점유율 3.3%)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한국 역시 같은 기간 드론 수출액이 281만달러에서 2천754만달러로 약 10배 늘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시장 점유율은 0.48%에 그쳐 덴마크와 태국보다 뒤진 20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드론 산업은 비교 열위가 크고 수입 편중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울러 드론 기체 및 부품 수출의 80% 이상이 상위 5개국에 집중되는 등 수출 지역 편중도 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고서는 “기술 인력 부족, 연구개발 인프라 미비, 높은 중국산 부품 의존도 등 구조적 문제가 한국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K-드론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4대 대응 전략으로 ▲ 고중량 운송 드론 및 인공지능(AI) 기반 드론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출 확대 ▲ 신흥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 다변화 ▲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첨단 서비스를 활용한 부품 생산성 제고 ▲ 촬영·데이터 분석·산불 감시 등 드론 서비스(DaaS) 확장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집중된 만큼, 신제품 실증 기회 확대, 신흥국 중심 K-드론 마케팅 지원, 대기업-중소기업 협력 모델을 통한 국내 수요 창출, AI 도입 지원 등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무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자율비행 기술의 발전과 주요국의 규제 완화로 글로벌 드론 수요가 지속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의 정책 지원 및 기업의 기술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부품 자립도 강화와 서비스형 수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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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sonyj@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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