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원·고성 등 경남 지자체, 동계 전지훈련 유치 경쟁 돌입…지역경제 활기 기대
박동현
입력 : 2025.11.12 13:09
조회수 :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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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026년 동계훈련 대회 잇따라 확정
체육시설 사용료 최대 80% 감면·숙박 할인 등 인센티브 제공
고성군, 생활인구 확대 위한 스포츠산업 육성 나서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체육 인프라를 갖춘 창원시와 고성군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린 다양한 지원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지난달부터 사격·축구·사이클·야구 종목을 중심으로 전지훈련팀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습니다.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창원국제사격장, 창원축구센터, 창원레포츠파크등 우수한 시설과 온화한 겨울 기후를 바탕으로 매년 수많은 팀이 찾는 도시입니다.
시는 전국 체육회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홍보 공문을 발송하고, 방문 팀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창원시 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사용료를 50~80% 감면하고, 숙박·음식점 할인, 시티투어버스 무료 탑승, 마산로봇랜드 입장료 50% 이상 할인 등 지역 연계 혜택도 마련했습니다.
최근 3년간 창원을 찾은 전지훈련팀의 연인원 규모는 4만3천여 명(2022~2023 시즌)에서 7만3천여 명(2024 시즌)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시는 내년 1월과 2월에 열리는 ‘2026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동계축구 스토브리그’, ‘우수고교 대학초청 윈터리그 야구대회’등 대형 대회 유치를 이미 확정했습니다.
창원시는 또한 전지훈련팀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약 5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며, 숙박·외식업계 등 지역 상권의 겨울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성군도 이번 동계 시즌을 맞아 전지훈련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겨울 180개 팀, 3,800여 명(연인원 약 3만8천 명)의 선수를 유치한 고성군은 2022년 말 스포츠산업과를 신설해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군은 종목별 체육단체와 협력해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지훈련팀에 숙박·시설 이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성군 관계자는 “규모는 작지만 전지훈련팀이 한 번 방문하면 숙박, 음식점, 편의점 등 지역 상권 전체가 활기를 되찾는다”며 “지역사회도 전지훈련 유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밝혔습니다.
창원과 고성을 포함한 경남 전역에서는 올해 하계 시즌까지 약 3,600개 팀, 연인원 64만 명 규모의 전지훈련팀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남도는 전지훈련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시설 이용 편의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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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pdhyu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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