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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령화 농촌 신풍속, 빨래돕기 서비스 "인기"

최광수 입력 : 2019.03.11
조회수 : 287
{수퍼:}
{앵커:
경남 거창군이 민간 차원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65살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빨래돕기서비스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의 빨래터" 서비스는
빨래감 수거에서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돼 인기 만점입니다.

보도에 최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전체 인구 가운데
65살 이상 노인 인구가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거창군.

마을마다 어르신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에 거창군 가조면이 민간 차원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랑의 빨래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빨래를 대신 해주는
것입니다.

{인터뷰:}
{배숙희(거창군 가조면)/(이불은 커서)세탁기에 들어가지도 않고 또 고맙고 이렇게 빨래 해준다 하니까. 내가 가지고 왔는데 이 것 내가(무거워서)잘 들지도 못해요.}

빨래수거는 직접 가정 방문을 하거나
마을 경로당에 모아 놓은 것을 직접
수거합니다.

가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속
15개 단체 300여명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갑순(거창군 가조면)/빨래 하려고 하면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내려다 보면 아프고 그래 이제는 힘도 없어서(못해요)}

{인터뷰:}
{노영호(가조면청년회장)/단체에서 와서 거둬가서 깨끗이 빨아 드릴테니까. 몸도 안좋으실텐데 빨래하지 마시고 전화주세요.할머니는 놀러만 다니세요.}

작은 옷가지는 몰라도
겨우내 덮었던 이불빨래는
어르신들에게는 감당이 불감당입니다.

{인터뷰:}
{어윤하(거창 동례마을 이장)/한 2년 됐는데 지금 할머니들이 상당히 좋아합니다. 집에서는 못 빠는 것을 가지고 가서 빨아 가지고 오니까. 상당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빨래봉사는 이동식 빨래차량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거창군은 사랑의 빨래방에 대한 호응이 높자 인근
위천면 등으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KNN 최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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