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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방공항에 국제선 확대? 김해공항은 이미 포화

김민성 입력 : 2026.03.03 21:00
조회수 : 103
<앵커>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김해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노선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소음피해로 인해 이착륙이 가능한 시간은 묶여 있고, 시간당 이착륙 횟수인 슬롯마저 포화상태라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여객기가 비행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면 김해공항 내부는 숨 막힐 정도로 인파가 들어찹니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매일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없습니다.

소음 피해로 인해 이착륙 제한 시간이 걸려있기 때문에 제한이 풀리는 6시 무렵부터 공항이 붐빌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국제선 이용객 천만시대라지만 단거리 노선에 치우쳐 있는 것은 김해공항의 고질적 문제거리입니다.

{임예담 김주홍/일본 여행객/"완전 위쪽에 사는 거 아니면 보통 여기 쓰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래 지방이니까 서울보다는 (노선이) 조금 적죠."}

외국인 관광객 3천만 시대를 앞두고 정부는 김해를 비롯한 지방공항에 국제선 노선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지방공항 국제선 노선을 대폭 확대하여 입국 관광객을 지방으로 직접 유치하겠습니다."}

관광객을 지역에 균형적으로 배분하겠다는 것, 취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가 의문입니다.

시간당 이착륙 횟수를 뜻하는 슬롯, 김해는 90%로 포화 상태입니다.


평일 낮 기준으로 시간당 19대, 주말에는 27대가 뜨고 내릴 수 있습니다.

"가덕도신공항이 지어지기까지 적어도 10년은 수용력이 제한된 상태에서 해외 직항과 장거리 노선을 늘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광일/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중장거리 노선을 계속해서 투입해 주고 정착화되면 그대로 이어가서 가덕신공항 발전과 연계되는 그런 방안을 도입해 줘야 합니다."}

비행 제한 시간을 새벽 5시 30분까지로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지만
주민 반대에 부딪혀 3년째 제자리 걸음, 5백만 외국인 관광객시대를 꿈꾸는 부산의 고민거리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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