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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6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선택']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놓고 부산시장 후보 공방

김건형 입력 : 2026.05.07 20:03
조회수 : 434
<앵커>
부산시 정책기조를 둘러싼 전재수, 박형준 두 부산시장 후보 간 공방이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부산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등 문화 정책을 두고 확연한 입장차가 드러나면서 지역 예술계도 양분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9월 개관공연이 예정된 부산오페라우스!

세계 최정상 오페라극장 '라 스칼라' 예술단 초청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내 오페라 제작 역량 제고를 위해 라 스칼라와의 꾸준한 협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게 부산시 구상입니다.

5차례 공연에 100억원 가량의 비용이 예상됩니다.

{조유장/부산시 문화국장/"50억 원까지는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하고요. 티켓 수입을 한 2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부산시) 재원 부담은 한 30억 원 수준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시 재정 부담 문제를 두고 전재수-박형준 두 부산시장 후보가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우선 순위가 잘못됐다며 원점 재검토를 공약하며 선공을 날렸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지난 4일)/"(해외에) 로열티나 주고 가져오고 공연은 수입해다가.. 그거 해가지고 부산에 남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반박합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KNN 톡앤썰)/"(부산 공연장들을) 세계적인 (공연)시설로 키우려는 그런 어떤 야심찬 기획을 해야죠."}

공방은 지역 문화예술계로도 번졌습니다.

문화 사대주의에서 벗어나 지역 예술인 육성부터 챙겨야된다는 주장과

세계적 인프라 조성과 투자가 지역예술계를 더 키울 것이라는 주장이 맞섭니다.

{서영수/부산문화예술관광포럼 이사(반대)/"지역 예술생태계를 철저히 배제한 채 외국 유명 브랜드에 의존하는 방식이다."}

{김인숙/부산예총 수석부회장(찬성)/"문화예술에 대한 천박한 인식으로 투자를 빼앗지 말라."}

여기에다 시민사회의 묵은 논쟁거리인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 찬반 문제까지 재점화됐습니다.

"문화 사대주의에 근거한 세금 낭비냐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미래투자냐,
지역 문화 정책에 대한 전재수,박형준 두 후보의 현격한 시각차이가 지방선거의 또 하나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영상편집 김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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