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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닷물 흘려 보낸 동천 살리기, 실효성 논란

정기형 입력 : 2018.11.06
조회수 : 172
{앵커:
부산 동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수십만톤의 바닷물을 흘려보내기 위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입되는 바닷물의 양이
늘어도 수질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와
실효성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닥을 드러낸 부산 동천입니다.

시커멓게 썩은 오니가
두껍게 쌓여 있습니다.

악취도 진동합니다.

숭어 수천마리가 떼죽음 당했는데,
죽은 숭어는 나흘째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동천에 하루 25만톤의
바닷물을 흘려 수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원섭/부산시 생태하천복원팀장/1일 25만톤을 동천에 넣으면 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이 3pmm 이내로 가서 상당히 악취를 제거하는 냄새가 더 이상 나지 않는 수준으로...}

동천에는 지난 2010년부터
하루 5만톤의 바닷물이
흘려 보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질 개선 효과가 없어
20만톤을 추가한다는 것입니다.

부산시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유속이 약 4배 가량 빨라져
오염물질을 씻어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25만톤의 바닷물을
흘려보낸다 해도 수질 개선에
큰 효과를 보기는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폭이 넓고 깊이도 4미터가 넘는
큰 하천이라 유속이 빨라져도
다시 오염물질이 쌓이게 될 것이란
것입니다.

{전화:}
{박재현/인제대 토목공학과 교수/전체적인 유속을 올려서 (오염원)을 밀어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더라고요. 오염원이 가운데 계속 쌓이는거죠. 바닥에.}

결국 오염원 유입 해결 없이는
수질 개선이 어렵다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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