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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험생 긴급수송 "모세의 기적"

이태훈 입력 : 2015.11.12 17:51
조회수 : 6
{앵커:
부산 경남지역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부산 경남에선 모두 168개 고사장에서
7만4천여명의 수험생들이 별 탈없이 시험을 치렀는데요.

수험생을 둔 학부모이던 아니던,
사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한 하루였습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험생을 태운 순찰차가 싸이렌을
울리며 터널 안을 지그재그로
통과합니다.

고사장 입실까지 불과 2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

그 순간, 앞서 있던 버스와
차량들이 하나 둘, 길을 비켜 줍니다.

정체 구간을 빠져 나온 뒤,
순찰차에서 내린 이 수험생은 다시
오토바이로 옮겨 타고 수험장으로
향합니다.

시민들의 도움으로 이 수험생은
입실 시간 3분을 앞두고
무사히 고사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고사장 주변은 이른 새벽부터
힘찬 응원가와 구호가 울려퍼졌습니다.

후배들은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박건우/부산 용인고 2학년/'새벽부터 나와서 선배님들 응원하고 있으니까 긴장하지 마시고 선배님들 잘보든 못보든 저희는 항상 선배님들 편이니까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학부모들도 수험생과 한마음으로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하며
초조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진아. 시험 잘치고.' '응' '잘치고 와. 그래. 파이팅.'}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빠져 나오는
수험생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들이었습니다.

{박말순 허세욱/'한 번에 끝나는게 아쉽기도 하고 재수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끝내고 다음에 대학생활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편 수능 문제 정답은 오는 23일 발표되며 성적표는 다음 달 2일 학생들에게 배부될 예정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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