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본사 빠진 '부산 제2허브'…눈가림 논란
황보람
입력 : 2026.10.19 19:41
조회수 :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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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이 내년 3월 출범을 앞둔 통합LCC에 대한 '부산 제 2허브' 구축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중장거리 대신 단거리 노선 일부를 늘리는 데 그쳤고, 본사 소재지에 대한 계획은 아예 빠져있어, 눈가림용 대책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이 제시한 '통합LCC 부산 제2허브 구축' 계획의 골자는 김해공항발 노선 확대입니다.
"국제선 5개 노선을 추가하고, 국제선 주간 운항을 50회 이상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신규 노선 모두 기존 수요가 탄탄한 단거리 노선인데다 운항횟수도 일본 노선 위주로 늘리는데 그쳐, 김해공항의 경쟁력 강화에 제대로 역할을 할 지 의문입니다."
인력 증원도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증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역 최대 관심사인 본사의 소재지는 계획안에서 빠졌습니다. 정책 수립 권한도 서울에 두겠다고 밝혀, 부산의 제 2허브 구축이 허울뿐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의원/"제 2허브공항이라는 것은 실질적 기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통합LCC본사를) 부산에 두는 게 마땅하고, (대한항공과 산업은행이) 약속한 것을 지켜야 됩니다. 이번에 제출한 것(계획안)은 거기에 답변이 되지 못 합니다."}
이미 대한항공이 합병인가 신청서에 본사를 서울로 적어낸 만큼, 의견수렴이 요식행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정부와 산업은행, 대한항공 모두 본사 소재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박홍배/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8일)/"(대한항공) 지배구조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지금 산업은행이 있습니다. 본사 소재지, 조직 인력 배치, 세부 노선 운영이 대한항공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입니까?"}
{박상진/산업은행 회장(지난 8일)/"기업 경영에 사실 저희가 이래라저래라 직접 관여하지는 않습니다."}
지역 반발을 무마하려는 대한항공의 눈가림식 대책이란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달 말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신청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출석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대한항공이 내년 3월 출범을 앞둔 통합LCC에 대한 '부산 제 2허브' 구축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중장거리 대신 단거리 노선 일부를 늘리는 데 그쳤고, 본사 소재지에 대한 계획은 아예 빠져있어, 눈가림용 대책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이 제시한 '통합LCC 부산 제2허브 구축' 계획의 골자는 김해공항발 노선 확대입니다.
"국제선 5개 노선을 추가하고, 국제선 주간 운항을 50회 이상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신규 노선 모두 기존 수요가 탄탄한 단거리 노선인데다 운항횟수도 일본 노선 위주로 늘리는데 그쳐, 김해공항의 경쟁력 강화에 제대로 역할을 할 지 의문입니다."
인력 증원도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증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역 최대 관심사인 본사의 소재지는 계획안에서 빠졌습니다. 정책 수립 권한도 서울에 두겠다고 밝혀, 부산의 제 2허브 구축이 허울뿐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의원/"제 2허브공항이라는 것은 실질적 기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통합LCC본사를) 부산에 두는 게 마땅하고, (대한항공과 산업은행이) 약속한 것을 지켜야 됩니다. 이번에 제출한 것(계획안)은 거기에 답변이 되지 못 합니다."}
이미 대한항공이 합병인가 신청서에 본사를 서울로 적어낸 만큼, 의견수렴이 요식행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정부와 산업은행, 대한항공 모두 본사 소재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박홍배/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8일)/"(대한항공) 지배구조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지금 산업은행이 있습니다. 본사 소재지, 조직 인력 배치, 세부 노선 운영이 대한항공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입니까?"}
{박상진/산업은행 회장(지난 8일)/"기업 경영에 사실 저희가 이래라저래라 직접 관여하지는 않습니다."}
지역 반발을 무마하려는 대한항공의 눈가림식 대책이란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달 말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신청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출석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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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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