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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장 영화촬영소 공개...'넘을 산 많다'

조진욱 입력 : 2026.09.29 21:49
조회수 : 113
<앵커>
영화도시 부산을 상징할 또다른 시설이죠.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기장촬영소가 준공 뒤 첫 공개 행사를 가졌습니다.

첨단 시설을 갖추고 내년 상반기 개관하겠단 목표인데, 취약한 입지를 비롯해 넘어야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기장 도예촌에 초대형 영화 촬영소가 들어섰습니다.

거대한 실내 스튜디오도 3동이 지어졌고, 야외 촬영소 4곳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전국 공공 촬영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처음 건립이 논의된 이후 21년만에 다 지었습니다.

특히 초대형 미디어월을 활용한 최첨단 시각특수효과 스튜디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윤우/ 영화진흥위원회 AI영화기술TF 팀장/ "LED 입자가 작습니다. 실제와 같은 환경을 구성할 수 있어서 영화촬영에 적합하고..."}

내년 상반기 정식 운영이 목표인데, 일단 오는 11월 임시 첫 촬영을 시작합니다.

현재 유명 감독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상준/ 영화진흥위원장/ "부산이 영상의 중심지가 될 걸 전제로해서. 아시아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도심과 먼 기장에서도 외곽에 있다보니 영화인들이 머물 숙박시설 같은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여기에 시너지를 기대했던 부산시 OTT 플랫폼 조성은 사실상 무산됐고,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던 기장군의 지원도 현재는 아쉽기만 합니다.

AI 홍수와 수도권 찰영소에 맞서 촘촘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김대승/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장/ "여기에 조금만 더 지원된다면 산업적인 전환기에 영화제 하나 달랑있는 영화의 도시가 아니라 영화 인프라가 갖춰지는 진짜 영화도시가 되지 않을까요."}

영화산업 위기 속에 뒤늦게 닻을 올린 부산기장촬영소가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 나가는지에 영화도시 부산의 명운이 달려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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