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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존재감 키우는 한동훈, 멀어지는 복당

길재섭 입력 : 2026.09.29 21:49
조회수 : 142
<앵커>
부산 북구갑의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장관 인사 검증과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에서 존재감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응원과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복당은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서 야당 전체를 넘어서는 날카로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명절 연휴에도 1인 시위 등으로 대정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동훈/무소속 국회의원(지난 24일)/살인사건 현장을 일주일 씩이나 고의로 방치한다면 그건 증거인멸하라고 도와준 것이나 마찬가지고, 그 자체로 직무유기 범죄라고 할 것입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가 올림픽공원 등 장외로 계속 눈을 돌리는 사이, 인사 검증에 집중하고 민주당 전체와 공방을 벌이며 존재감을 크게 키웠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동훈 의원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한 의원이 복당 할 경우 자연스럽게 형성될 독자 세력 때문입니다.

{김대식/국민의힘 국회의원/(국민의힘 내부에는) 한동훈을 좋아하는 세력도 있고, 한동훈의 팬덤도 있고, 또 한동훈의 비토 세력도 있고 아니면 지켜보자는 세력도 있고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어요.}

한 의원에 대한 경계심은 당지도부와 당권파가 특히 큽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는 한 의원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중인 당원게시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복당 문제 자체를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의원은 장동혁 당대표에게, '보수가 싸워서 이기는게 싫으면 왕꽃 달고 북이나 치라'며 거칠게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 당 내부의 견제는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더 어렵게 만들 전망입니다.

{차재원/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자기 지지층은 열렬하게 좋아하는데 반대층은 절대 지지하지 않는, 완전히 비호감으로 돌아설 수 밖에 없거든요.}

한편 한동훈 의원의 정치 공세가 대권 주자로서 검사의 이미지를 벗는데에는 오히려 걸림돌이 돼 중도층 공략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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