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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차라리 태풍이라도" 단감농사 울상

이민재 입력 : 2026.08.11 20:42
조회수 : 99
<앵커>
"차라리 태풍이라도 왔으면 좋겠다."라는 농민들의 탄식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하수마저 메말라 과일은 쪼그라들고 나무마저 죽어가고 있는데요.

가뭄과 폭염에 신음하는 농가를 이민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확을 한 달 정도 앞둔 단감 농가입니다.

새파라야 할 단감이 시뻘겋게 익었습니다.

폭염에 햇볕 데임, 일소피해를 입은 것입니다.

가뭄까지 엎친 데 덮쳤습니다.

나무가 말라버려 줄기가 축 처졌습니다.

과실도 울퉁불퉁 쪼그라들었습니다.

지하수까지 메말라버렸습니다.

한 해 동안 애지중지 키운 단감을 모조리 폐기처분 해야 할 처지입니다.

"수령 30년을 넘긴 이런 큰나무도 폭염과 가뭄피해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농민들은 지하수까지 고갈된 통에 이렇게 과실은 물론 심지어 나무까지 메말라 죽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태풍이 왔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올 지경입니다.

"가뭄 보다는 태풍이라도 오면 물이라도 공급되는데, 1년 농사 다 지어놓고 결실만 기다리는 입장인데..."

"경남도에 접수된 일소피해 단감농가는 3천 4백여 곳, 피해면적만 축구장 1330개 면적에 달합니다."

"이미 과실이 피해를 입었거나 과실이 작다든지 이런 것은 단번에 해결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가 좀 내려줘야 당장 직면한 문제들이 해결될 것 같습니다."

"사과*배 같은 다른 과수는 물론, 벼*콩 등 작물 피해도 극심합니다."

"농업용수 공급이 취약한 지역에는 산불진화차량을 포함해 긴급 용수공급과 하상굴착, 저수지 준설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사를 망치게 생긴 농민들은 비를 애타게 기다리며 까맣게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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