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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지역 경제계 유력인사, 회삿돈 수백억 횡령 혐의 경찰 수사

옥민지 입력 : 2026.01.15 18:41
조회수 : 395
<앵커>
부산 자동차부품업계의 유력인사가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수년 동안 회삿돈을 빼돌려 주식 투자 등 개인 용도로 쓴 혐의인데,

업계 내 위상이 높은 인물인만큼 지역 자동차 업계 전반에도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옥민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의 한 자동차부품업체입니다.

내로라하는 중견 완성차 업체들의 1차 협력사로 부산 자동차 부품 산업을 대표하는 회사입니다.

이곳의 대표이사 A씨는 지역 자동차부품업계 유력인사로, 부산상공회의소에서도 중책을 맡고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5월, 해당 대표이사 A씨를 상대로 횡령혐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회삿돈 190억 상당을 빼돌린 혐의입니다.

{업체 관계자/"작게 작게 대여금 형식으로 빠져나가다가 어느 순간부터 1억, 10억 이런 식으로 많은 금액이 빠져나가게 되면서..."}

빼돌린 돈은 대부분이 주식,코인 등 개인 투자를 위해 쓰였다고 고소인은 주장합니다.

일부 내역에서는 인출한 돈을 자녀의 해외 유학비로 사용한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A씨는 본인이 인출한 대여금을 다른 회사에 빌려준 것처럼 회계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받고있습니다.

지속된 횡령으로 회사는 현재 250억 원 가량의 막대한 부채를 떠안게 됐습니다.

현재 해당 업체는 협력업체들의 결제일도 맞춰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

{업체 관계자/"250억 정도의 지금 부채를 안고있는 상황이고 한 달 한 달 뭐 근근히 살아가는..협력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이 발생하다 보니까 그 부담감은 전부 다 직원들한테 오게되고 ..}

협력 업체들 대부분이 영세한 곳으로, 연쇄적인 피해가 우려됩니다.

부산경찰청은 고소장 내용과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A 대표이사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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