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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겨울철 축사 화재 잇따라... 농가 비상

이태훈 입력 : 2025.12.31 20:52
조회수 : 74
<앵커>
경남에는 축사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파로 난방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농가들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불에 탄 축사를 향해 연신 물을 뿌려봅니다.

오늘 새벽 0시 반 쯤 경남 합천군의 한 축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새끼 돼지 450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 추산 1억 8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번 불로 돈사 지붕 위 철골 구조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화재 당시 축사지킴이 설비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되자 축사 관계자가 소방에 신고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축사 안에 있던 온열등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사 관계자/"(온열등이) 바닥에서 이정도 높이에 있어요." "허리높이"

불과 하루 전에도 경남 김해의 한 축사에서 불이 나 돼지 1천 8백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역시 난방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한 달 전에도 합천의 축사에서 불이 나는 등 최근 4년 동안 경남소방에 접수된 축사 화재 30%가 겨울에 발생했습니다.

강순주/경남 합천소방서 화재조사담당/"(오래된 축사는) 전선이 부식되거나 보온등이 결함이 있거나 과열돼서 주변에 착화되어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방당국은 온열을 위해 축사에서 많이 쓰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가 화재에 취약한만큼 문어발식 배선 구조나 오래된 전선은 즉시 교체하고 난방기 관리에도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화면제공: 경남소방본부
영상취재: 박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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