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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전재수 의원 공소시효 만료..지방선거 출마?

길재섭 입력 : 2025.12.31 07:47
조회수 : 244
[앵커]
통일교와 관련한 전재수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혐의가 입증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도전 여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통일교로부터 지난 2018년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전재수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는 오늘(30) 만료됩니다.

금품의 대가성이 인정되면 뇌물죄 적용이 가능해져 공소시효가 7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경찰은 명품 시계 회사들을 압수수색하고 통일교의 회계 장부 등을 들여다 보고 있지만 확실한 증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통일교와 관련한 특검이 진행되면 수사가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특검 역시 새로운 증거를 찾아내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경찰 수사에서 혐의가 확인되지 않으면 전재수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직에 출마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전재수 의원만큼 경쟁력 있는 인물을 찾기 어려운 점도 이같은 예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전재수 의원은 본인의 SNS를 통해 통일교 특검이 한일해저터널과 관련해서도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통일교의 숙원사업인 한일해저터널에 우호적인 정치인들이 과연 누구였는지를 가려보자는 취지인데, 이같은 주장은 이번 상황을 정면돌파하려는 의지와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공석인 해수부장관직에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지명이 거론되면서 부산 정가가 들썩였습니다.

이같은 이야기는 이재명 대통령이 보수인사인 이혜훈 김성식 전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임명하면서 나왔습니다.

이번 발탁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입니다.

이때문에 차기 해수부장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청와대가 국민의힘 인사 가운데 조경태 의원을 낙점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곧바로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K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장관직에 뜻이 없음을 곧바로 밝혔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국회의원/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어요. 그런 이름들이 오르내리는 것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어려운 당을 다시 재건하고 우리 당을 보다 더 혁신해서 국민들께 희망이 있는 정당으로
만드는데 제 역할이 있다면 거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정부에 입각하는 보수인사인 이혜훈 김성식 전 의원이 모두 부산 출신이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산 부전동에서 태어난 이혜훈 전 의원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경남 마산에서 다녔고, 부산 초량동이 고향인 김성식 전 의원은 부산고 출신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보수인사 2명이 나란히 부산 출신이라는 점은 우연이라기 보다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PK 민심을 겨냥한 정치적인 메시지가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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