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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운 대기업 이전 부지 확정...원도심 겹경사

하영광 입력 : 2025.12.30 20:49
조회수 : 202
<앵커>
이달 부산 이전을 발표한 SK 해운과 에이치라인 해운의 부산 이전 부지가 확정됐습니다.

매출액이 조 단위에 이르는 두 대기업이 본사를 옮기게될 원도심 지역은 해양수산부 이전에 이어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이전을 발표한 국내 대표 해운선사 SK 해운과 에이치라인의 이전 부지가 확정됐습니다.

SK 해운은 새해인 다음주 초량동 흥국생명 사옥에 위치한 부산지사를 본사로 바꿀 예정입니다.

부산으로 옮겨 올 직원의 업무공간 마련을 위해 바로 옆 현대해상 부산사옥 2개 층을 계약하고, 내년 3월 리모델링에 들어갑니다.

일부 부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육상 직원 뿐 아니라, 해상 직원 까지 순차적으로 부산에 올 계획입니다.

{김두영/SK 해운 연합노동조합 위원장/"선박을 지으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굉장히 쉽게 해결할 것이라고 보고요. 그러기 때문에 훨씬 더 부산이 경쟁력이 있다고 보이죠. 해상직원들이 부산 이전하는 것 까지 전부 다 지원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수백 명 규모는 되지 않을까."}

에이치라인 해운도 부산 중앙동 CJ 대한통운빌딩으로 이번주 본사를 옮기고 다음주부터 본격 업무에 나섭니다.

같은 건물에 직원을 위한 공간을 추가로 임차하기도 했습니다.

해양수산부에 이어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하는 대기업 이전 까지 이어지자 원도심은 잔치 분위기입니다.

{최진봉/부산 중구청장/"10대 해운회사인 에이치라인의 중구 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중구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청년들이 다시 찾아오는 우리 중구로 대탄생(할 것이라고 봅니다.)"}

두 기업은 북극항로 관련 전담 조직도 신설할 예정입니다.

지역대학에서도 관련 학과 취업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윤희성/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장/"부산이 가진 해양 산업의 생태계를 완성하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청년 인재들에게는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넓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고요."}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한데 이어 해운 대기업도 속속 본사를 옮기고 있는 가운데 부산이 글로벌 해양수도로 우뚝설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영상편집: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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