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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건강365]-무겁고 저린 다리, 밀려난 척추 탓?

이아영 입력 : 2025.12.17 10:40
조회수 : 93
허리가 뻐근하다 싶더니
다리가 점점 무겁고 저려온다면
확인해야 할 병이 있습니다.

척추체가 미끄러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생기는 질환인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짚어봅니다.

[리포터]

척추 3대 질환 중 하나인 척추전방전위증!

이름이 생소해 잘 알려지지 않지만, 중장년층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척추체가 바로 아래
척추체보다 앞으로 밀려나와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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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최대정 힘내라병원 병원장 / 경희대·한양대학교 의료원 외래교수, 미국 양방향척추내시경 교육 지도자)

Q.미끄러지는 척추, 고정력 문제?

척추의 하중은 전방에서 디스크가 60%, 후방 관절과 요추 근육이 40%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50대 후반이 지나면서 근육 탄력이 줄고 근감소증이 생깁니다.

후방에서 잡아주는 힘이 약해지면 전방 디스크의 과도한 하중이 발생하면서 내려앉게 되고 가라앉은 만큼 후방 관절은 벌어지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관절이 커지면서 안정화 과정으로 들어가는데 허리를 숙이고 일이 많으면 관절이 전방으로 밀려나온 상태에서 고정이 되어버립니다.

이 상태를 척추전방전위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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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척추 후관절 부위 결손과 외상, 선천적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척추 관절 노화나 반복적인 부하로 인한 퇴행성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특히 허리 아래쪽 부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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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미끄러진 척추, 걱정되는 합병증은?

대부분의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은 경증에서 안정화됩니다.

척추뼈가 2cm 정도 내외에서 돌출되는 것은 전체적인 척추 안정성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안정화 과정에서 관절뼈가 두터워지고 관절을 덮고 있는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면 척추관 내 신경근을 압박하여 신경 통증과 마비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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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자체는 간단한 엑스레이 검사로 알 수 있지만 척추 신경 통로까지 좁아져있거나 증상이 심할 때는 신경이 얼마나 눌렸는지.

또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 MRI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대증적인 치료를 하고, 주사 요법은 신경이 눌려 방사통이 있을 때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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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정 / 힘내라병원 병원장)

Q.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기준은?
엑스레이상 나타나는 뼈 돌출 정도보다는 MRI상 신경 압박 정도를 보고 치료 방침이 결정됩니다.

MRI상 신경 압박이 가볍고 주로 엉덩이 통증만을 호소할 때는 신경 통증 치료와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권하게 됩니다.

중등도 이상의 척추관 협소가 진행하면 하지 저림, 냉감, 발 감각 저하, 종아리 쥐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경을 누르고 있는 두터워진 뼈와 황색인대를 먼저 제거해 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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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척추전방전위증이라도 척추 주변 근육이 튼튼할수록 통증을 훨씬 덜 느낍니다.

치료 후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되면 꾸준한 걷기와 근력 운동을 통해 코어 근육을 단련해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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