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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작가
이아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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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핑' 도는 이석증, 재발 막으려면?

<앵커> 일상에서 겪는 어지럼증 원인 가운데 가장 흔한 게 바로 '이석증'입니다.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대로 진단해서 치료하는 게 중요한데요. 관련 정보, 건강365에서 살펴봅니다. <리포트> 온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 원인은 뇌가 아닌 귀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김보영 명작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동아대 의학석*박사, 동아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외래교수) {Q.이석증 특징, '회전성 어지럼증'이란? } {이석증은 특정한 자세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특징입니다. 어떤 반고리관에서 발생 하느냐에 따라서 특징적인 증상이 다른데요. 대부분은 자다가 잘 빠지기 때문에 옆 반고리관에 생겼을 때는 자다가 좌우로 뒤척였을 때, 그리고 뒷 반고리관에 빠졌을 때는 자다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아니면 자려고 뒤로 누울 때 갑자기 핑 도는 증상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 ================================ 이석증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전정기관 안에 있는 작은 칼슘 덩어리가 자리를 벗어나 반고리관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생깁니다. 노화나 스트레스, 외부 충격 같은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데요. ================================ {Q.이석증 진단, 반고리관을 살펴라? } {이석증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예를 들면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오른쪽이라면 옆 반고리관인지 윗 반고리관인지 뒷 반고리관인지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를 눕힌 상태에서 머리를 좌우로 돌리거나 앉거나 눕힐 때 비정상적인 안진(눈 떨림)이 발생하는 것을 관찰하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기 안진 검사를 이용한다면 미세한 안진까지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이석증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 ================================ 이석증은 재발이 잘 되는 편입니다. 중년이 넘었거나 폐경기 여성이 더 조심해야 하는데, 체력이 떨어진 젊은 층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데요. 부족한 수면과 비타민 D를 채우고 머리를 갑자기 돌리는 습관도 삼가야 합니다. 한편 이석증은 약을 먹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고 물리적인 시술이 필요합니다. ================================ (김보영 / 명작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Q.재발 흔한 이석증, 주의사항은? } {정확하게 이석 정복술을 한다면 80% 정도에서는 한 번만으로도 호전이 되실 수가 있는데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하고 2~3일 정도는 머리를 무리하게 움직이는 동작은 피해 주시면 좋겠고요. 2~3일 정도는 베개를 30도 정도 높게 베는 게 도움이 되겠고요. 치료를 한 당일은 운전이나 무리한 활동은 피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 ================================ 이석증은 귀에서 시작되는 증상이지만 청력이 떨어지는 문제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귀가 먹먹하거나 삐, 하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 동반된다면 메니에르병이나 돌발성 난청과 연관이 있어서 별개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07.15

[건강365]-고령*중증 하지정맥류, 주사로 치료

<앵커> 나이가 많은 하지정맥류 환자. 또는 합병증이 왔거나 재발했다면 더 큰 수술이 필요할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고, 비교적 간단한 주사치료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건강365에서 자세한 정보 나눠봅니다. <리포트> 다리가 붓고 무겁다면 하지정맥류가 의심되는데요. 하지만 진단받더라도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요즘은 절개나 마취 없이 비교적 간편한 주사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김병준 김병준 레다스흉부외과 원장 / 부산대의대 외래교수,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부울경지회 이사} 하지정맥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적인 혈관을 제거하거나 폐쇄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마취나 절개 없이 외래에서도 주사요법, 즉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으로 하지정맥류 근본 치료가 가능한데요. 초음파를 보면서 문제 혈관에 거품 형태의 약물을 주사해 혈관을 폐쇄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입니다. 이 치료법은 2006년 국내에 도입됐습니다. 과거 액체 상태의 혈관경화제를 거품 형태로 사용하게 되면서 크기가 큰 원인 혈관까지 전부 치료할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넓은 범위에 적용되면서 환자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초기단계나 근본치료 후 이차적인 시술로만 주사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와는 반대로 중증 하지정맥류로 정맥성 궤양 등 합병증이 동반된 환자, 기저 질환이나 고령으로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환자분들께 우선 권고되는 치료법입니다. 또한 하지정맥류 재수술 치료에도 적합한 치료방법입니다. 재발성 하지정맥류는 잔가지 형태로 혈관이 확장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때도 치료해야 할 혈관에 따라 양과 농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주사 치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은 별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외래에서 30분 내외로 시행 가능하며 치료 직후 걷기나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2023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이 치료법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하지정맥류 비수술 치료법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다른 치료법에 비해 심각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아 보다 안전하게 하지정맥류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방치하면 다리 피부 괴사와 궤양을 넘어 전신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요. 주사 치료를 비롯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만큼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하루빨리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07.14

<건강365> '골다공증성 골절' 암만큼 무섭다?

<앵커> 재채기나 안마의자 진동에도 뼈가 주저앉을 수 있을까요? 뼈 밀도가 낮아졌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노년층의 골절 후유증은 암 사망률과 비교할 정도로 위험해서 제대로 대처해야 합니다. 건강365입니다.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 20년 전보다 300%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3분의 2 이상이 여성인데요. 부위별로 보면 오,육십대는 손목과 발목 골절이 많고 칠십대 이상에서는 척추와 고관절 골절이 흔했습니다. (황연수 동래봉생병원 정형외과 과장 /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 { 재골절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손목 골절을 겪은 사람은 척추나 고관절 골절로 이어질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수술 후에도 치유 속도가 느리고 쉽게 붙지 않습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수술 후 폐렴, 혈전증, 욕창 등 합병증이 잘 동반되며 사망률도 높습니다. } 일반적으로 뼈 밀도는 35세부터 서서히 줄어듭니다. 증상이 없어서 스스로도 모르게 진행되다가 재채기나 안마의자 진동, 가벼운 미끄러짐 사고가 결정타가 되는데요. 특히 노년층의 고관절 골절 합병증은 암 사망률과 비교할 정도로 무섭습니다. { 국내 연구 결과 고관절 골절 사망률은 1년에 20%, 5년에 50% 가까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수술하지 않을 경우 1년 안에 50% 정도 사망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도중에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니 본인과 가족들의 고통이 말로 다 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 치명률은 남성도 여성 못지 않습니다. 뼈 밀도을 낮추는 흡연율이 비교적 더 높고, 치료나 관리 면에서 방치될 때가 많은데요. 한편 골다공증은 근본 치료가 중요한데 골절 위험도에 따라서 뼈가 녹는 속도를 늦추거나 밀도를 채우는 약물 치료를 시도해 봅니다. { 골다공증은 평생 관리하고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골절 위험을 크게 줄이고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골밀도 검사와 골절 위험도 예측 프로그램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뼈 흡수를 억제하는 약, 뼈 형성을 촉진하는 약 등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 칼슘과 비타민D는 골다공증 예방에 꼭 필요합니다. 또 골다공증 환자는 걷기에 더해서 근력과 균형 감각을 키우는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은데요. 수영과 중심 근육을 기르는 운동은 뼈 밀도 유지와 낙상 예방에 좋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07.11

<건강365> 운동선수도 주부도 '반월상 연골판' 주목

<앵커>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 운동선수에게만 생기는 일은 아닙니다. 노화 현상으로 누구에게나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합병증과 대처법, 건강365에서 다뤄봅니다. 반달 모양의 연골 구조물, 무릎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돕습니다. 많은 분들이 운동선수 부상으로 자주 들어보셨을 텐데요. 사실은 중장년층에서도 심심찮게 문제가 됩니다. (한현민 부산본병원 원장 /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대한 정형외과학회 정회원) { 젊은 층의 경우에는 활동량이 많고 다양한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스포츠 활동 가운데 급격한 회전이나 방향 전환을 하면서 무릎에 순간 큰 힘이 가해져서 반월상 연골판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중년층의 경우에는 반대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연골판 탄력이 떨어지고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큰 부상이 없더라도 가벼운 충격이나 반복적인 동작만으로도 손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 특히 주목할 것은 무릎 잠김 현상인데요. 쉽게 말해 무릎을 굽혔다 펼 때 덜컥 걸리는 느낌이 납니다. 그대로 두면 이차 질환으로 이어지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 손상된 연골판은 무릎 관절안에서 계속 마찰을 일으키며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무릎이 갑자기 잠기는 듯한 록킹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연골판은 자연 회복되지 않으며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안정화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손상된 상태가 지속되면 관절 연골 마모를 가속화시켜 퇴행성관절염을 앞당기게 됩니다. 따라서 무릎을 건강하게 오래 사용하려면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 치료는 연골판 파열 정도나 부위, 환자 나이와 활동 수준을 모두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만약 파열 범위가 크고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때는 찢어진 연골판을 이어붙일 수도 있는데요. 치료 후 재활운동도 중요합니다. { 반월상 연골판 파열 초기이거나 찢어진 범위가 작다면 약 1~2주간 부목 고정과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급성 증상이 완화된 뒤에는 점진적인 관절 운동으로 기능을 회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찢어진 정도가 심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은 파열된 연골판을 봉합하거나 또는 손상된 부위를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과체중 감량은 여름철 미용 목적뿐 아니라 반월상 연골판 손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대신 운동 강도는 점진적으로 높이는 게 좋고 무릎보호대 같은 장비도 챙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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