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365]-폭발하는 '젊은 대장암' 확실한 예방법은?
<앵커>
한국인의 대장암 증가율, 그 가운데서도 젊은 층 발병률이 심상치 않습니다.
식습관 변화와 높아진 비만율이 원인으로 손꼽히는데요.
생활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예방법에는 관심을 두는 게 좋겠죠? 건강365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대장암 환자, 갑상샘암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높습니다.
젊은 층 발병률은 전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병원 방문을 꺼렸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대장암 합병증까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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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범 양산홍내과 대표원장 / 전 양산부산대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 현 양산부산대병원 외래교수 )
{Q.젊은 층 중심으로 대장암이 급증한 이유는? }
{높은 열량 혹은 동물성 지방 섭취, 식이섬유가 낮은 음식 섭취, 굽거나 튀기는 조리법 같은 서구화된 식습관이 대장암이 크게 늘어나는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유전적 요인,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와 흡연 역시 젊은 층의 대장암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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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는 50세 이상부터 1년마다 대변잠혈검사를 받을 수 있고 양성이 나오면 대장내시경을 권고하는데요.
대장을 비우는 과정 때문에 번거롭다는 인식이 퍼져있는 내시경, 그렇지만 전문의들은 여전히 내시경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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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번거로운 대장내시경, 그래도필수? }
{대장내시경을 하기 위해서는, 검사 전 식이 조절과 대장의 변을 비우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요즘에는 약을 먹지 않고 하는 대장내시경이나 알약 형태의 하제(설사약)등 과거에 비해 대장내시경 접근이 많이 수월해졌습니다.
조금은 번거롭겠지만, 그럼에도 꼭 대장내시경을 해야 하는 이유는 대장내시경은 실제 눈으로 보고 조직검사를 직접 할 수 있는 검사이고,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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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으로 생기는 천공이나 출혈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은 아주 낮습니다.
대신 대장용종을 미리 떼어내면 암 예방 효과가 클 뿐 아니라 대장암으로 진행됐더라도 일찍 발견해서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90%를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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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범 / 양산홍내과 대표원장 )
{Q.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인 생활습관은? }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일상 생활에서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데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는 피하고 채식 위주 식단과 적정량의 과일과 견과류를 드시는 것이 좋으며 금연, 금주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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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전체를 대표하는 대규모 역학 연구에 따르면 비만도가 높아질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이 덩달아 커졌습니다.
성별로 볼 때는 여성보다 남성 대장암에서 비만 영향이 더 컸다는 점도 주목할만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