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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PD
 이아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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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내 수면 습관, 위험 신호는 없을까?

<앵커> 자도자도 피곤하고 나이가 들수록 수면의 질이 점점 떨어지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럴 때는 자는 동안 생기는 우리 몸의 문제점들을 객관적으로 살필 수 있는 검사가 필요한데요. 건강365에서 궁금증 풀어봅니다. <리포트> 지난밤 잘 주무셨나요? 충분히 잤는데도 자꾸 졸리고, 코골이가 더 심해진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럴 때는 수면의 질과 숨어있는 수면 질환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 (김선정 좋은강안병원 신경과 과장 / 동아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의학석사, 삼성서울병원 뇌전증 & 수면클리닉 임상강사 ) {Q.수면다원검사, 어떤 문제를 확인하나요? } {수면의 질과 수면 중 발생하는 모든 신체 정보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대표적으로 수면무호흡증, 기면병, 렘수면 행동장애, 주기적 사지운동증, 만성 불면증 같은 수면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수면질환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혈관계 질환, 우울증, 치매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와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 수면다원검사는 우리 몸에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는 안전한 검사입니다.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데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같은 수면질환에 대해서는 건강보험도 적용됩니다. ================================ {Q.검사 과정을 간략히 짚어본다면요? } {검사 전 건강상태와 수면습관에 대한 설문조사가 이루어집니다. 이후 침실처럼 꾸며진 검사실에서 각종 센서를 머리와 몸에 부착하고 하룻밤 동안 자면서 검사를 진행합니다. 뇌파로 수면 단계를 평가하고 산소포화도, 호흡, 심전도, 근육긴장도를 측정합니다. 동시에 수면 중 환자의 행동을 비디오로 기록합니다. } ================================ 정확한 수면 평가를 위해서 검사 전 사흘 정도는 과도한 음주와 과로를 삼갑니다. 검사 당일에는 낮잠을 자면 안 되고 카페인 음료는 피해야 하는데요. 또 평소 먹는 약이나 수면제는 의료진과 상의 후 조절합니다. 이렇게 진행된 검사 결과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됩니다. ================================ (김선정 / 좋은강안병원 신경과 과장 ) {Q.검사 결과, 어떻게 활용되나요? } {수면질환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해서 적합한 치료를 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수면 중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일시적으로 무호흡이 반복됩니다. 치료로 양압기를 사용하면 공기압을 이용해서 기도를 열어주어 호흡을 유지해줍니다. 그 외 수면질환에 대해서도 약물치료 와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 수면 장애는 단순한 불면을 넘어 신체와 정신 건강 전반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고 느끼신다면 수면다원검사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1.13

[건강365]-암 진단, 더 빠르고 정확하게 '디지털병리'

<앵커> 암을 진단하는 병리시스템에도 AI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게다가 많은 전문가가 동시에 암을 판독하고 자문하는 협진까지 가능해졌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짚어봅니다. 디지털병리, 조직 표본을 고해상도 이미지로 변환해서 모니터로 분석, 판독하는 첨단 기술입니다. 요즘엔 인공지능이나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김민경 창원한마음병원 병리과 교수 / 전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전임교원(조교수), 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펠로십) { 디지털 패솔로지는(Digital Pathology) 유리 슬라이드를 현미경으로 보는 대신에 고해상도로 스캔하여 컴퓨터 화면으로 판독하는 기술입니다. 우리가 전자책으로 독서를 하듯이 이제는 전자 이미지로 바뀐 슬라이드를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로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병리 의사의 일하는 방식이 바뀌는 혁신적인 기술이고 병리진단의 디지털 전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디지털병리시스템,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제는 암 환자 진단에 폭넓게 활용됩니다. 환자 중심으로 맞춤형 진료를 실현하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조직 슬라이드가 제작되면 전용 스캐너가 스캔을 합니다. 그러면 디지털 슬라이드로 만들어지고 이를 병리 전용 뷰어 시스템으로 저희가 판독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종양의 크기, 그리고 수술 검체 절제연까지의 거리 등을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고 여러 슬라이드를 동시에 띄워서 빠르게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업무에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AI 분석 프로그램에 연동되어 있어서 스캔과 동시에 ki-67 인덱스라든지 ERPR, HER2 발현 정도를 AI가 미리 분석을 해서 결과 보고서 형식으로 생성해 주고 있어서 판독 객관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격 판독이라든지 원격으로 자문, 그리고 교육 연구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게다가 병리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공유해서 전국 전문가들과 협진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암을 진단하고 치료법을 결정하는데요.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첨단 의료 인프라를 지역에서 구현해 환자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의료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 디지털 패솔로지(Digital Pathology)는 단순히 현미경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AI 병리 진단을 기반 기술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AI가 먼저 슬라이드를 스캔해서 의심되는 병변 부위를 체크를 해 주고 예상 진단을 해주면 병리 의사는 그 결과를 검증하고 최종 진단을 내리는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 오늘 알아본 디지털병리솔루션 도입! 환자들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1.12

[건강365] 자궁근종

<앵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 절반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합니다. 근종이 생긴 위치에 따라 특징이 조금씩 다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로 절제하는 게 나을 수도 있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 종양 중 가장 흔합니다. 35세 이상 여성 25%에서 보이고 연간 진료도 100만 건을 넘어설 정도인데요. 특히 이런 증상은 위험 신호입니다. (김은택 고신대복음병원 산부인과 교수 / 부산대학교 의학대학원 박사, 현 부인암 분과전문의 ) 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서 생기는 양성종양입니다. 크기가 작으면 증상이 없지만 크기가 커지게 되면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생리 기간이 길어지고 복부팽만감, 골반통, 빈혈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근종 위치에 따라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미숙한 자궁 근육세포에서 발생해서 에스트로겐에 의해 성장이 촉진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또 유전이나 비만, 스트레스도 위험 요인으로 손꼽힙니다. { 근종은 자궁 안쪽, 중간, 바깥쪽 어디에 생기느냐에 따라 각각 점막하형, 근층내형, 장막하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증상과 치료 방향도 달라집니다. 초음파나 MRI로 근종 크기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종이 자궁 안쪽에 있으면 생리량이 늘고 바깥쪽에 있으면 압박 증상이 두드러집니다. 또한 자궁근종은 정기적으로 관찰만 해도 되지만 만약 크기가 커지거나 증상이 생기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진단은 초음파검사로 크기와 위치, 악성 변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점막하 근종이 의심될 때는 자궁내막을 긁어내서 악성질환과 감별해야 하는데요. 자궁근종 크기가 작고 증상이 덜하면 6개월 간격으로 관찰하면 됩니다. { 근종이 빠르게 자라거나 생리량이 많아 빈혈이 심할 때, 또는 통증이 매우 심하고 약물치료로 조절이 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만약 가임기이거나 임신을 고려 중인 여성은 자궁을 보존하는 근종 절제술을 우선 시행하고 출산 계획이 없거나 근종이 크고 다발성일 경우에는 자궁절제술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먼저 MRI로 근종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파악해 세부적인 수술 계획을 세우고 최근에는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로봇 자궁근종 절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 자궁근종을 100% 예방할 순 없지만 체지방을 줄이면 에스트로겐 과다 분비와 만성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7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하고 인스턴트와 과도한 유지방 섭취도 자제하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1.11

[건강365]유방암

<앵커> 한국인의 유방암, 서양과 반대로 40대 미만 환자가 많고, 50대부터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게다가 유전 조직이 밀집한 환자가 대다수인데요. 어떤 검사로 예측할 수 있을까요? 건강365에서 확인해 봅니다. 한국인의 유방암, 젊은 환자가 늘면서 또 하나의 경고등이 커졌습니다. 특히 40세 미만 환자 비율은 서구권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수준입니다. (김경민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래 부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해운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 { 유방암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입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 분비 기간이 긴 경우인데요. 예를 들면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그리고 35세 이후 첫 출산과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또 비만도 위험 인자입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생활 방식이 점점 서구화 되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 서구에서는 일반적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지만 우리나라는 50대를 기점으로 감소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한편 한국은 유선조직이 밀집한 치밀유방인 여성 비율이 점차 늘어서 더 꼼꼼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 반드시 같이 챙겨봐야 합니다. 국가공단검진에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유방촬영술은 X선으로 유방 상태와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유방암을 비롯한 다양한 유방질환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 유방초음파는 지금 현재 유방 상태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검사법입니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최근 5년 상대생존율은 93%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국가 건강검진과 조기 진단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선진국보다 사망률이 낮은 편인데요. 하지만 이삼십대 여성도 위험군에 포함되는 만큼 젊다고 안심할 순 없습니다. { 유방암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뚜렷한 예방법이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대신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체중 조절과 꾸준한 운동을 비롯한 올바른 생활습관이 유방암 발생 빈도를 낮춘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기 검진을 통해서 유방암을 최대한 일찍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유방암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검사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유방암 유전자검사는 유방암 발생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어 검사 결과를 참고하면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유방암 고위험군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더 이른 나이에 첫 검진을 받고, 검진 주기도 좁히는 걸 권고합니다. 또 폐경 후 장기적인 여성호르몬요법은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1.10

[건강365] 어깨충돌증후군, 방심한 사이 힘줄 파열까지

<앵커> 어깨 통증을 부르는 질환은 오십견 말고도 다양합니다. 어깨 관절 공간이 좁아지면서 시작되는 '충돌증후군'도 그 중 하나인데요. 힘줄 파열까지 부를 수 있어서 제때 진단해 치료해야 합니다. 건강365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밤마다 심해지는 어깨 통증! 오십견이나 다른 질환을 생각하시겠지만 숨은 원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깨 관절 사이 공간이 좁아지면서 비롯되는 '충돌증후군'입니다. (방진영 좋은강안병원 정형외과 과장 / 인제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의학박사,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정형외과 교실 견주관절 클리닉 교수 ) { 가장 특징적인 신호는 팔을 들어올릴 때 더 아픈 통증입니다. 특히 팔이 옆으로 올라가는 60~120도 사이에서 찌릿하거나 걸리는 느낌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해져 자다가 깨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것은 오십견이랑 비슷한 증상이기도 한데요. 또 손을 등 뒤로 돌릴 때 아프고 뻣뻣하다면 초기 점검이 필요하겠습니다. 원인은 어깨 과사용과 잘못된 자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팔을 머리 위로 자주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직업군에서 흔한데요. 문제는 여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힘줄 파열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겁니다. { 이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고 방치하면 힘줄의 미세 손상이 누적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힘줄이 뚝 하고 찢어지는 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팔을 머리 위로 자주 사용하는 직업이나 생활 습관에서 더 흔하게 되겠습니다. } 어깨충돌증후군은 초기 단순한 근육통으로 착각해 방치되기 쉽습니다. 수술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증상 정도와 힘줄 손상 범위를 일찍 발견해서 보존 치료부터 단계별로 적용해 봅니다. { 치료 핵심은 힘줄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고 이어서 회전근개와 견갑 주변 근육 강화 재활 운동을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수술 없이 회복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팔 힘이 빠지거나 파열 크기가 큰 경우에는 관절경으로 회전근개 봉합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나쁜 자세나 잘못된 어깨 사용이 반복되면 재발 위험이 높아집니다.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서 회전근개와 어깨 주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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