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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PD
 이아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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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일상 뒤흔드는 어지럼증 '이석증' 한방에서는?

<앵커> 가벼운 현기증부터 공포심을 느끼는 심한 어지럼증까지. 이석증이 유발하는 증상은 다양합니다. 한방에서는 근본 원인을 다스려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건강365에서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일상을 뒤흔드는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이석증입니다.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석이 제자리에서 벗어나면서 시작되는데요. 합병증과 이차 사고 위험까지 부릅니다. ================================ 김종혁 경락한의원 원장 / 부산 약침학회 학술이사, 대한 약침학회 대의원 Q.한의학에서 보는 이석증 근본 원인은? 한의학에서 보는 이석증의 근본 원인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과로로 인해 전신의 기력이 약해지면 귀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이석이 불안정해집니다. 그다음 소화장애나 찬물을 마셔서 생긴 노폐물인 담음이 귀에 쌓이면 이석이 제자리를 이탈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뼈를 만드는 기능이 노화되면 골다공증처럼 이석이 약해집니다. ================================ 증상은 가벼운 현기증부터 공포감을 느끼는 극심한 어지럼증까지 다양합니다. 어지럼증으로 인한 구역감과 불면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요. 한방에서는 체질과 원인, 증상을 두루 살펴 맞춤 치료에 중점을 둡니다. ================================ Q.이석증도 맞춤 치료가 필요하겠죠? 네, 맞습니다. 이석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해야 재발률이 낮아집니다. 귀의 노화일 때는 예풍혈에 자하거 약침을 놔서 보윤을 해줍니다. 귀에 담음이 쌓였을 때는 예풍에 영지 약침을 놔서 보기를 해줍니다. 만약 기력이 없어 머리로 피가 못 가면 풍지에 녹용 약침을 놔서 기운을 올려줍니다. 이처럼 환자 개개인에 맞춰 치료하는 것이 한방 치료의 장점입니다 ================================ 이석증은 치료를 해도 재발이 잦은 편입니다. 노년층에게 흔한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 질환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너무 오래 누워있는 습관도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요. 때문에 생활 습관 개선에 신경써야 합니다. ================================ 김종혁 / 경락한의원 원장 Q.이석증 재발 줄이는 생활습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귀로 가는 기혈 순환을 방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평소 목과 어깨가 굳지 않게 잘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자, 음료수, 빵, 과일 등 당분이 들어간 음식을 절제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드시는 습관을 갖춰야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이석증은 재발하기 쉽습니다.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우리 몸의 기초 체력과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재발 방지책입니다. ================================ 이석증 예방에 효과적인 운동은 전정 재활 운동과 걷기나 계단 오르기 같은 유산소 활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런 운동은 이석 안정화와 전정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2.29

[건강365]-이왕 하는 인공관절, 더 오래 쓰려면?

<앵커> 무릎 인공관절 수술! 이제는 수술 방식을 고민하는 시대가 됐죠. 오차와 조직 손상을 줄이면 20년도 거뜬히 내 무릎처럼 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정보 나붜봅니다. <리포트> 같은 무릎관절염을 앓아도 약이나 주사로 통증이 조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어떤 치료에도 반응이 없고 걷는 것도, 자는 것도 힘들어지는 사람이 있는데요. 인공관절을 준비해야 할까요? ================================ 한현민 본병원 원장/ 한림대학 한강성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수부외과 분과 전문의 Q.무릎 인공관절 수술 적기는? A.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염 진행을 나타내는 네 개 단계 중에서 3단계, 즉 관절염 중기 이상이면서 65세 이상인 환자들 대상으로 주로 하며 환자의 현재 활동 상태와 진행 상태에 따라 결정을 하게 됩니다. 무릎 관절염이 중기를 넘어서면 약물치료나 운동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가만히 있어도 꾹꾹 쑤시고 아프거나 걷기나 계단 오르기 같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긴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뼈를 절삭해서 인공관절을 넣고 연부조직 균형을 맞춥니다. 이 과정에서 오차와 조직 손상을 최대한 줄여야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 Q.성공적인 수술을 결정짓는 요소는? A.인공관절은 무엇보다 다리 정렬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정렬과 각도는 관절 운동 범위와 인공관절의 수명을 늘리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인공관절은 한번 수술을 하면 15~20년까지도 오랫동안 내 몸처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관절 변형이 다시 생기거나 재수술을 하는 일이 없도록 수술을 할 때 다리 전체의 축과 정렬을 정확하게 맞추는 과정이 중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수술 방법이 중요하고 수술 뒤에도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관절 기능을 회복하고 꾸준히 관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 특히 요즘엔 로봇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10년 전에도 로봇을 활용했지만 그때는 오차범위를 줄이기 위한 과정이 복잡했고 수술 시간도 훨씬 더 오래 걸렸습니다. 최근엔 어떨까요? ================================ 한현민 / 본병원 원장 Q.로봇 수술, 어떤 점을 보완했나요? A. 로봇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의 CT 영상을 기반으로 뼈의 모양과 관절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한 뒤에 컴퓨터가 계산한 수치를 바탕으로 오차없이 정확한 수술을 진행합니다. 또한 골수강에 구멍을 뚫지 않기 때문에 색전증 같은 합병증 위험도 줄일 수 있고 출혈량과 수술 후 감염 위험도 낮출 수 있습니다. ================================ 무릎 인공관절 수술 뒤에도 내 무릎처럼 관리가 필요합니다. 과체중이 되지 않게 관리하고 좌식생활을 삼가야 하는데요. 또 꾸준한 걷기나 수영도 챙긴다면 20년 넘게 튼튼한 관절을 지킬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2.26

[건강365]-고령자도 부담 없이! '양방향 척추내시경'

<앵커> 요즘 척추 수술, 고령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진화했습니다. 최소한의 절개로 꼭 필요한 부위만 수술해서 후유증 부담을 크게 낮췄는데요. 오늘 건강365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에 대한 정보 나눠봅니다. ------------------------------- 양방향 척추내시경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내시경을 통해 정밀한 수술을 진행합니다. 기존 척추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치료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최대정 힘내라병원 병원장 / 경희대·한양대학교 의료원 외래교수, 미국 양방향척추내시경 교육 지도자 Q.양방향 내시경술, 장점은? A.기존 나사못 고정술은 척추의 운동성을 없애서 재발을 막는다는 목적이 많았으나 절개로 인한 근육 소실과 수술 인접 분절에서 협착 또는 디스크 파열이 빈번한 것이 단점입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은 수술로 인한 합병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근육 절개 없이 내시경을 삽입하고 미세 구조를 30배 이상 확대된 상태에서 정밀한 수술이 진행됩니다. 척추뼈 제거를 최소화하여 추가적인 고정물 없이 수술이 진행되고 신경을 압박하는 병변만 안전하게 박리,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허리는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척추 수술은 환자들에게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양방향 내시경술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나 빠른 일상 복귀가 필요한 젊은 층의 수술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 Q.일상 복귀도 더 빨라지겠네요? A.척추 근육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수술 후 조기 보행과 기본적인 생활에 제한이 없습니다. 수술 후 신경 회복을 위해서는 신경에 혈액 공급, 즉 산소 공급을 많이 해줘야 하는데 수술 직후부터 이러한 유산소 운동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재활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나사고정술과 유합술에 사용되는 나사못, 인공뼈 등의 재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수술 비용도 유합술보다 저렴합니다. ================================ 수술 시간은 보통 한 시간 정도이고 국소 마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활운동은 2주차까지는 가벼운 걷기와 코어 안정화에 집중하고,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강도를 올리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 최대정 / 힘내라병원 병원장 Q.어떤 질환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A.흔히 퇴행성 척추 질환이라고 얘기하는 추간판 파열이나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이나 척추분리증이 동반되어 있어도 추가적인 나사고정술 없이 내시경 감압술이 가능합니다. 특히 디스크 재발이나 나사고정술 후 신경공 재협착이 발생한 경우 이러한 재수술이 필요할 때도 내시경 수술로 원인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척추내시경 수술은 장점이 많지만 고난도의 정교함을 필요로 하는 치료법입니다. 따라서 임상경험이 많은 검증된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2.22

[건강365]-모발 가늘어지고 두피 휑 '여성형 탈모'

여성 분들 중에서 다이어트나 출산 뒤 생긴 탈모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가늘어졌거나 두피가 비어보인다면 치료를 시작할 때인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리포트} 탈모는 오랫동안 남성들의 고민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여성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탈모 인구를 보면 여성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남성형 탈모와는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 <출연자> (김지석 맘모스헤어라인 대표원장 / 현 아시아 FUE 모발이식학회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과정 ) Q.여성형 탈모, 남성형과 다른 점은? 여성형 탈모는 DHT라는 호르몬에 의해서 앞 이마부터 정수리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양상이고요. 여성형 탈모는 가르마 중심으로 좌우로 모발이 가늘어지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별명은 크리스마스트리 양상 탈모라고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 여성형 탈모 대부분은 사오십대에 처음으로 시작돼 나이가 들수록 심해집니다. 원인은 확실히 밝혀진 게 없고 일부에서만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원인으로 지목되는데요. 대체로 모계 영향을 많이 받지만, 남성형 탈모에 비해 가족력이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 Q.여성형 탈모, 어떤 치료를 시도하나요? 여성형 탈모는 주로 약물보다는 비수술적인 치료로 진행하게 되는데요. 일단 가장 먼저 대표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는 것은 미녹시딜 국소 제제예요. 바르는 약이 있고요. 그리고 두피가 안 좋아서도 탈모가 오거든요. 이런 분들은 고주파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를 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모발은 살아있지만 가늘어지는 분들은 PRP라고 하는 혈액줄기세포 치료 혹은 모낭을 뽑아서 사용하는 모낭줄기세포 치료를 해 볼 수 있습니다. ================================ 여성형 탈모는 모발 밀도가 줄면서 두피가 노출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때문에 두피 환경 개선과 모낭 활성화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데요. 여성형 탈모는 진행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임신과 출산, 폐경 같은 호르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출연자> (김지석 / 맘모스헤어라인 대표원장) Q.다이어트*출산, 탈모가 고민이라면? 여성형 탈모의 큰 축 중 하나는 휴지기 탈모증인데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다이어트 혹은 출산에 의한 탈모입니다. 이렇게 출산을 하고 탈모가 오게 되는 경우에는 사실 모발이 덜 빠지게 하는 게 핵심이에요. 그래서 출산하고 2~6개월 사이에 모발이 많이 빠질 때 좀 덜 빠지도록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부쩍 머리카락이 얇아졌거나 많이 빠진다면 철분 부족 신호일 수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 여성 70%에서 철분 결핍이 관찰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철분은 모낭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만큼 몸속 흡수율을 높이는 비타민C와 함께챙겨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2.19

[건강365]-탈모 약, 적어도 이 시기에는 먹어야

<앵커> 모든 병이 그렇듯이 탈모도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이 시기에는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더 크게 번지는 걸 막을 수 있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탈모 약에 대한 궁금증 풀어봅니다. ================================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머리숱 관리가 필수인 시대입니다. 다행히 초기 탈모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앞으로 진행될 탈모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 (김지석 맘모스헤어라인 대표원장 / 현 아시아 FUE 모발이식학회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과정 ) 탈모 약 시기는 사실은 너무 늦으면 효용성이 떨어져요. 그래서 탈모 초기 혹은 탈모 중기 정도에는 복용을 시작하셔야 되는데요. 탈모 중기가 언제냐면 정수리 부위가 가늘어지기 시작하면 탈모 중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가급적이면 정수리를 침범하기 이전에 탈모 초기 혹은 중기로 접어드는 이 시기에 드시는 게 좋고요. 나이로 따지게 되면 보통은 저는 30대~40대 사이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여러 종류의 탈모약을 함께 복용한다거나 번갈아 가며 먹는다고 해서 치료 효과가 더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초기 탈모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 가지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입니다. ================================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둘 다 DHT라는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이 덜 만들어지게, 덜 생성되게 하는 약인데요. 피나스테리드는 수용체 하나를 막아서 탈모를 억제하는 거고요. 두타스테리드는 이런 수용체 두 개에 작용해서 탈모를 억제하는, 조금 더 강력한 효과가 있는 탈모약인데요. 피나스테리드는 장점이 끊었을 때 부작용이 좀 더 빨리 없어지는 장점이 있고, 두타스테리드는 탈모 억제하는 힘이 더 센 반면 끊었을 때 부작용이 생겼을 때 그게 회복되는 데 더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여성에게는 남성용 탈모약 복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 약물들은 DHT 호르몬을 억제해 남성형 탈모에 효과가 있지만 여성에게는 효과가 적거나 부작용 위험이 크기 때문인데요. 만약 남성이 탈모약을 먹으면서 임신을 계획한다면 임신 예정 3개월 전에는 약을 끊는 것을 권장합니다. ================================ (김지석 / 맘모스헤어라인 대표원장)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하시다가 끊었을 때 안 먹었을 때보다 더 머리가 빠질까 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제가 늘 드리는 말씀은 절대 그렇지 않아요. 탈모 약을 먹어서 100개의 모발을 지켰다고 할게요. 그랬을 경우에 약을 끊게 되면 우리가 지켰던 그 100개의 모발이 순차적으로 가늘어지고 탈모 영향을 받게 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약을 먹기 전보다 더 나빠진다, 이렇지는 않습니다. ================================ 탈모약 복용은 반드시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개인의 탈모와 건강 상태, 기저질환을 모두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약물과 용량을 결정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2.18

[건강365]-무겁고 저린 다리, 밀려난 척추 탓?

허리가 뻐근하다 싶더니 다리가 점점 무겁고 저려온다면 확인해야 할 병이 있습니다. 척추체가 미끄러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생기는 질환인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짚어봅니다. [리포터] 척추 3대 질환 중 하나인 척추전방전위증! 이름이 생소해 잘 알려지지 않지만, 중장년층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척추체가 바로 아래 척추체보다 앞으로 밀려나와서 시작됩니다. ================================ <출연자> (최대정 힘내라병원 병원장 / 경희대·한양대학교 의료원 외래교수, 미국 양방향척추내시경 교육 지도자) Q.미끄러지는 척추, 고정력 문제? 척추의 하중은 전방에서 디스크가 60%, 후방 관절과 요추 근육이 40%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50대 후반이 지나면서 근육 탄력이 줄고 근감소증이 생깁니다. 후방에서 잡아주는 힘이 약해지면 전방 디스크의 과도한 하중이 발생하면서 내려앉게 되고 가라앉은 만큼 후방 관절은 벌어지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관절이 커지면서 안정화 과정으로 들어가는데 허리를 숙이고 일이 많으면 관절이 전방으로 밀려나온 상태에서 고정이 되어버립니다. 이 상태를 척추전방전위증이라고 합니다. ================================ 원인은 척추 후관절 부위 결손과 외상, 선천적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척추 관절 노화나 반복적인 부하로 인한 퇴행성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특히 허리 아래쪽 부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 Q.미끄러진 척추, 걱정되는 합병증은? 대부분의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은 경증에서 안정화됩니다. 척추뼈가 2cm 정도 내외에서 돌출되는 것은 전체적인 척추 안정성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안정화 과정에서 관절뼈가 두터워지고 관절을 덮고 있는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면 척추관 내 신경근을 압박하여 신경 통증과 마비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 질환 자체는 간단한 엑스레이 검사로 알 수 있지만 척추 신경 통로까지 좁아져있거나 증상이 심할 때는 신경이 얼마나 눌렸는지. 또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 MRI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대증적인 치료를 하고, 주사 요법은 신경이 눌려 방사통이 있을 때 도움이 됩니다. ================================ (최대정 / 힘내라병원 병원장) Q.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기준은? 엑스레이상 나타나는 뼈 돌출 정도보다는 MRI상 신경 압박 정도를 보고 치료 방침이 결정됩니다. MRI상 신경 압박이 가볍고 주로 엉덩이 통증만을 호소할 때는 신경 통증 치료와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권하게 됩니다. 중등도 이상의 척추관 협소가 진행하면 하지 저림, 냉감, 발 감각 저하, 종아리 쥐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경을 누르고 있는 두터워진 뼈와 황색인대를 먼저 제거해 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 같은 척추전방전위증이라도 척추 주변 근육이 튼튼할수록 통증을 훨씬 덜 느낍니다. 치료 후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되면 꾸준한 걷기와 근력 운동을 통해 코어 근육을 단련해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2.17

[건강365]-유방암 진단하는 AI, 이제 예측까지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치료 방향과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요즘은 AI를 활용해서 진단율을 높이고, 예후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해졌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유방암 진단에도 AI를 활용한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AI가 단독으로 유방암을 발견한 비율, 유방영상의학 전문의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AI와 10년 이상 경력의 유방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판독했을 때 가장 많은 암을 발견했습니다. ================================ (유동원 좋은문화병원 유방암센터 소장 /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유방외과 분과장 ) Q.AI가 유방암을 진단하는 과정은? AI는 미세석회와 진단율에 97% 정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미세석회화를 AI 프로그램으로 찾아내고 이렇게 찾아낸 미세석회화를 조직검사와 치료로 연결되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진단이 까다롭고 한국 여성에게 흔한 치밀 유방의 진단 정확도도 높이고 있는데요. AI는 이렇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암을 일찍 찾아내는 데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앞으로 발생할 위험과 예후를 예측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는 겁니다. ================================ Q.AI, 유방암 예후 예측에도 활용? 유방암 수술 후 예후를 예측하는 데 AI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 수술 후 종양 크기나 림프절 전이 정도, 호르몬 수용체 상태, 그리고 혈중 내 암 수치를 효과적으로 입력하면 AI 프로그램을 통해서 5년 생존율과 조기 유방암 재발률을 효과적으로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 AI가 유방암 진단과 예측에 적극 활용되고 있지만 오판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 AI와 판독의 결과가 불일치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때문에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 (유동원 / 좋은문화병원 유방암센터 소장 ) Q.AI 유방암 진단, 기대되는 역할은? 조금 더 많은 데이터를 AI 프로그램에 입력시켜서 딥러닝이라든지 여러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서 정확도와 민감도를 올려주게 되면 AI를 통한 유방암 조기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 유방암은 여전히 우리나라 여성 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1기에서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8%를 웃돕니다. 여기에 AI와 신약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환자와 가족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2.16

12/15 [건강365]-탈모 약, 적어도 이 시기부터는 먹어야

<앵커> 모든 병이 그렇듯이 탈모도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이 시기에는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더 크게 번지는 걸 막을 수 있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탈모 약에 대한 궁금증 풀어봅니다. ====================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머리숱 관리가 필수인 시대입니다. 다행히 초기 탈모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앞으로 진행될 탈모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김지석 맘모스헤어라인 대표원장 / 현 아시아 FUE 모발이식학회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과정 ) 탈모 약 시기는 사실은 너무 늦으면 효용성이 떨어져요. 그래서 탈모 초기 혹은 탈모 중기 정도에는 복용을 시작하셔야 되는데요. 탈모 중기가 언제냐면 정수리 부위가 가늘어지기 시작하면 탈모 중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가급적이면 정수리를 침범하기 이전에 탈모 초기 혹은 중기로 접어드는 이 시기에 드시는 게 좋고요. 나이로 따지게 되면 보통은 저는 30대~40대 사이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여러 종류의 탈모약을 함께 복용한다거나 번갈아 가며 먹는다고 해서 치료 효과가 더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초기 탈모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 가지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입니다. ====================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둘 다 DHT라는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이 덜 만들어지게, 덜 생성되게 하는 약인데요. 피나스테리드는 수용체 하나를 막아서 탈모를 억제하는 거고요. 두타스테리드는 이런 수용체 두 개에 작용해서 탈모를 억제하는, 조금 더 강력한 효과가 있는 탈모약인데요. 피나스테리드는 장점이 끊었을 때 부작용이 좀 더 빨리 없어지는 장점이 있고, 두타스테리드는 탈모 억제하는 힘이 더 센 반면 끊었을 때 부작용이 생겼을 때 그게 회복되는 데 더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여성에게는 남성용 탈모약 복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 약물들은 DHT 호르몬을 억제해 남성형 탈모에 효과가 있지만 여성에게는 효과가 적거나 부작용 위험이 크기 때문인데요. 만약 남성이 탈모약을 먹으면서 임신을 계획한다면 임신 예정 3개월 전에는 약을 끊는 것을 권장합니다. ================================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하시다가 끊었을 때 안 먹었을 때보다 더 머리가 빠질까 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제가 늘 드리는 말씀은 절대 그렇지 않아요. 탈모 약을 먹어서 100개의 모발을 지켰다고 할게요. 그랬을 경우에 약을 끊게 되면 우리가 지켰던 그 100개의 모발이 순차적으로 가늘어지고 탈모 영향을 받게 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약을 먹기 전보다 더 나빠진다, 이렇지는 않습니다. ================================ 탈모약 복용은 반드시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개인의 탈모와 건강 상태, 기저질환을 모두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약물과 용량을 결정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2.15

[건강365] 오십견

<앵커>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있고 점점 움직이기 힘들어지면 '오십견'을 떠올리게 됩니다.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그냥 두면 회복이 더뎌질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오십견에 대한 정보 나눠봅니다.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흔히 말하는‘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회복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한승철 김해바른병원 병원장 / 부산휴병원 병원장, 차의과대학교 의학과 졸업) { 예, 오십견은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이 염증 때문에 굳어서 잘 이렇게 움직여지지 않는 질환을 얘기합니다. 오십견이라는 이름 때문에 대부분 50세 이후에 나이 들어서 오는 퇴행성질환 같이 생각을 하시지만, 질환 자체는 30대나 40대에도 많이 생기시고 수술이나 외상 때문에 어깨를 오랫동안 고정해 놓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십니다. } ‘오십견'은 단순 노화가 아니라 관절낭의 염증과 유착이라는 병적 변화가 원인입니다. 자연 경과로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조기 치료가 회복을 앞당깁니다. { 어깨의 운동 제한과 어깨 자체의 통증이 주 증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증상이 생기게 되면 운동 범위의 약 한 50% 정도 감소가 생기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전에는 편하게 하시던 옷 벗고 입기라든지 화장실 가기 등의 일상 활동들이 힘들어지고 밤에 잘 때도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생활 속 불편함이 커지며, 세수나 머리감기처럼 일상적인 동작도 힘들어집니다. 증상 악화를 막으려면 초기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 치료는 염증으로 인한 통증과 굳어 있는 어깨를 풀어주는 것 두 가지로 진행을 하셔야 합니다.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재활을 시작하시게 되면 어깨가 더 아파지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우선 약이랑 주사로 심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나서 재활이나 도수치료로 굳어있는 어깨를 천천히 풀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3개월 이상 치료를 해도 호전이 없거나 너무 오래돼서 관절이 심하게 굳은 경우에는 내시경으로 간단히 굳은 관절막을 풀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 자연이 낫겠지 생각하며 지나치기 쉬운 오십견, 하지만 어깨가 굳기 전 빠른 치료가 회복의 열쇠입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2.12

남은 감기약 먹었다간...부비동염 악화

<앵커> 많이들 축농증으로 알고 계시는 부비동염! 감기와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증상이 비슷하다고 해서 남은 약을 먹었다가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부비동염 특징과 치료법 알아봅니다. 코 주변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염증이 생깁니다. 부비동염, 많이들 축농증이라고 알고 계시죠. 비염이나 감기와 비슷하다고 남은 약을 먹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은 더 나빠집니다. <출연자> (이태훈 명작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미 스탠포드대학교 안면성형*수면수술 교환교수, 유럽 수면의학 전문의 ) 감기는 보통 5일에서 7일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7일 이상 증상이 지속이 된다면 부비동염을 생각해야 합니다. 감기의 경우에는 물 같은 콧물이 주 증상인 반면 부비동염인 경우에는 보다 끈적하고 탁한 콧물이 생기게 되고 특히 안면에 통증이 있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삼개월 넘게 이어지는 만성 부비동염은 알레르기나 천식, 면역 결핍 같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만성화되면 목 뒤로 코가 넘어가거나 두통, 후각 이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주변으로 염증이 파급이 되면 눈과 뇌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 주위가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사시나 시력 저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뇌막염이나 뇌농양이 생기는 경우에는 경련, 심한 두통 그리고 의식 저하까지 발생 될 수가 있습니다. 평소 비염이나 감기를 자주 앓는다면 초기에 적절히 치료해서 부비동염으로 번지지 않게 대처해야 합니다. 오랜 항생제 치료에도 차도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세균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한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비강 세척과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고 동반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비중격 만곡증이 있다면 이를 같이 교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코 점막을 촉촉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가급적 가습기를 사용하고 생리식염수로 아침저녁 코 세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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