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원시*NC 다이노스 갈등... '공'은 창원시의회로
주우진
입력 : 2025.12.03 16:40
조회수 :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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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을 떠나겠다는 NC다이노스에게 몇달전 창원시가 천억원이 넘는 지원방안을 밝혔습니다.
NC는 사실 시큰둥한 반응이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창원시의회가 무조건 퍼주기는 안 된다고 나서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시는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한 NC다이노스를 붙잡기 위해 NC측 요구사항 대부분을 수용했습니다.
전체 21개 가운데 외야석 증설 등 20개 요구사항을, 20년동안 1천346억원을 투입해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사실상 백기투항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권난영/창원시 NC상생협력단장 "지역 한계 극복을 위한 지원을 통해 연고 기반이 강화된다면 NC구단의 자생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구단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며..."}
하지만 NC측은 실효성과 이행력 등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잔류 발표 같은 속 시원한 화답을 피했습니다.
"양측이 갈등의 큰 불은 껐지만, 창원시 지원 계획의 이행 정도에 따라 재점화될 수 있는 여지가 남은 겁니다."
일단 지난 9월 2차 추경에서 NC 지원 예산 22억 원을 편성한 창원시는 내년도 본예산에도 24억을 편성했습니다.
구장 시설물 유지 관리를 창원시가 책임지기로 한 약속 이행과 야구 관광상품 개발에 필요한 예산들입니다.
하지만 예산을 심의*의결할 창원시의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NC측의 잔류 약속 명문화 같은 명확한 입장이 전제돼야 한다는 겁니다.
{박해정/창원시의원 "NC가 요구하는 것을 우리가 100% 그냥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두번 다시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도록 NC에서도 분명한 뭔가 확답들이 필요하다..."}
창원시는 현실적으로 지금은 확답보다는 지원 약속을 하나씩 이행하며 신뢰를 쌓는 게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연고지 이전이라는 극한상황까지 몰린 NC측과의 갈등이 앞으로 어떤 국면을 맞게 될 지 이제 창원시의회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창원을 떠나겠다는 NC다이노스에게 몇달전 창원시가 천억원이 넘는 지원방안을 밝혔습니다.
NC는 사실 시큰둥한 반응이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창원시의회가 무조건 퍼주기는 안 된다고 나서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시는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한 NC다이노스를 붙잡기 위해 NC측 요구사항 대부분을 수용했습니다.
전체 21개 가운데 외야석 증설 등 20개 요구사항을, 20년동안 1천346억원을 투입해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사실상 백기투항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권난영/창원시 NC상생협력단장 "지역 한계 극복을 위한 지원을 통해 연고 기반이 강화된다면 NC구단의 자생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구단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며..."}
하지만 NC측은 실효성과 이행력 등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잔류 발표 같은 속 시원한 화답을 피했습니다.
"양측이 갈등의 큰 불은 껐지만, 창원시 지원 계획의 이행 정도에 따라 재점화될 수 있는 여지가 남은 겁니다."
일단 지난 9월 2차 추경에서 NC 지원 예산 22억 원을 편성한 창원시는 내년도 본예산에도 24억을 편성했습니다.
구장 시설물 유지 관리를 창원시가 책임지기로 한 약속 이행과 야구 관광상품 개발에 필요한 예산들입니다.
하지만 예산을 심의*의결할 창원시의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NC측의 잔류 약속 명문화 같은 명확한 입장이 전제돼야 한다는 겁니다.
{박해정/창원시의원 "NC가 요구하는 것을 우리가 100% 그냥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두번 다시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도록 NC에서도 분명한 뭔가 확답들이 필요하다..."}
창원시는 현실적으로 지금은 확답보다는 지원 약속을 하나씩 이행하며 신뢰를 쌓는 게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연고지 이전이라는 극한상황까지 몰린 NC측과의 갈등이 앞으로 어떤 국면을 맞게 될 지 이제 창원시의회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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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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