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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아트앤컬쳐] -경남도립미술관 특별기획전 <현대옻칠 예술: 겹겹의 시간>

강유경 입력 : 2025.12.02 08:39
조회수 : 186
<앵커>
경남 창원에 있는 다호리 고분군은 기원전 2세기,

한국 옻칠 문화의 기원을 밝혀주는 핵심 유적인데요.

이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창원 경남도립미술관에서

현대 옻칠 예술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호리에서 시작된 옻의 빛과 정신이

오늘의 예술에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 지금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전통 공예로 인식되던 옻이 현대예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작품 속에 쌓인 수많은 층은 작가의 시간과 자연의 변화가 공존한 흔적이고,

느린 생성의 과정 자체가 미학적 가치가 된다는 것을 말해주는데요.

현재 국내외에서 한국옻칠예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파스님, 구은경, 김미숙, 신정은, 유남권, 이수진, 이영실, 정직성 작가가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김재환/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많은 작가님이 이 옻을 공예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옻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고유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이것을 현대 미술의 맥락에서 어떻게 응용하고, 확장해서 사용할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서..}

특히, 제1전시실은 현재 조계종 종정이자 현대옻칠예술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파스님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데요.

생명의 에너지와 우주의 흐름을 시각화해, 보는 이들을 사유의 공간으로 이끕니다.

내년 2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 공예 기법인 옻칠이

회화와 설치작품 같은 현대미술 매체로 확장되는 과정을 함께 경험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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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창단해 23년간 부산 대표 앙상블로 활동해 온 브라부라 색소폰 앙상블이

'영상과 함께 감상하는 추억의 영화음악'을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가집니다.

이번 연주회는 'Cinema Concert' 형식으로,

영화 속 명장면들을 스크린에 띄워 음악과 시각적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데요.

영화음악은 물론 댄스, 클래식, 팝, 재즈, 국악까지 전 장르를 아우르며 쌓아온 앙상블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입니다.

브라부라 색소폰 앙상블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색소폰 구성에

피아노, 마림바, 셋드럼 과 같은 타악기를 더해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해 냈는데요.

특히 '이웃집 토토로'와 '닥터 지바고' 연주에서는 마림바를 활용해

원곡의 맑고 순수한 분위기와 러시아 민속 현악기의 트레몰로 효과를 섬세하게 재현할 예정입니다.

추운 계절,
영화 속 명장면과 색소폰 선율을 통해 따뜻한 그 시절 추억을 떠올려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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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의 따뜻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영국 음악 특유의 품격과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부산시립합창단의 송년음악회가

4일 목요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무대는 영국 음악을 대표하는 두 거장, 벤저민 브리튼과 헨델의 작품을 통해

현대음악과 바로크의 예술적 조화를 한 무대에서 조명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감사와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는데요.

지휘는 이기선이 맡고, 연주는 부산시립합창단과 유나이티트코리안오케스트라가, 협연에는 하프 정주희, 오르간 김지연이 함께 합니다.

영국의 두 거장이 전하는 울림과 깊이를 그대로 보여줄 부산시립합창단의 송년음악회와 함께

한 해의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 보시죠!

영상편집 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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