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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I여파에 달걀값 급등... 한 판 8천 원 눈앞

박명선 입력 : 2026.01.19 17:37
조회수 : 222
<앵커>
달걀 가격이 요즘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오르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공급이 줄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달걀 한 판이 8천원 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현재 경기도에 이어 충청도와 전라도, 광주까지 남하했습니다.

올겨울 조류 인플루엔자 30여건 가운데 절반이 산란계 농장으로 이미 4백만 마리 넘게 살처분됐습니다.

경남 양산 등 양계농가가 밀집된 지역들은 외부인 차량출입이 철저히 차단된 채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이상근/양계농장 대표/경남 양산/"바이러스가 10배정도 강력한 바이러스라고 하더라고요. 닭한테 걸릴 경우 3일 안에 폐사된다고 하더라고요.

날이 풀린다고 하더라도 봄이 온다고 해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비상대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자체들 역시 광역방제까지 나서는 등 확산 차단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김성희/양산시청 가축방역팀장/"먼저 조류인플루엔자 주요 전파 요인으로 꼽히는 철새도래지 주변에는 축산 차량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축산농가에 출입하는 모든 외부 축산차량은 철저한 소독절차를 거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달걀 가격은 벌써 고공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달걀 한판 가격은 부산 7351원, 경남 716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올랐습니다.

실제 도심 대형마트 등에서 소매가는 이미 8천 원에 육박합니다.

비싸진 가격탓에 선뜻 지갑 열기가 망설여질 정도입니다.

최정림/소비자/경남 창원 용호동/"행사할 때 주로 이용하는데 오늘 와보니까 너무 놀랐어요. 곧 명절인데 가격이 너무 올라서 선뜻 한판 사기가 부담스럽네요"

비싸진 가격이 부담스럽기는 식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주일에 50판이 넘는 달걀을 쓰는 이 식당도 재료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었습니다.

김용대/00음식점 대표/"계란의 경우 물가가 한번 오르면 1~2%오르는 것이 아니고 10~20% 단위로 오르다 보니까 실제 가격이 한번 오르면 물가가 내려오지 않습니다.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보니까..."

여기다 소비가 급증하는 설명절까지 앞두고 있어 가격 상승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1월 말로 접어들면서 철새 이동 등으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우려가 더 커지는 만큼 올겨울 달걀부터 시작된 식탁 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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