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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0년 넘은 노후 저수지... 경남 곳곳 '붕괴 위험'

최혁규 입력 : 2026.01.21 17:29
조회수 : 170
<앵커>
경남의 논밭에 물을 대는 농업용 저수지 가운데 상당수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

반세기가 훌쩍 넘다보니 둑에 균열 등 노후화가 심각합니다.

반복된 극한호우에 붕괴위험도 높아진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밀양의 청학저수지입니다.

최대 4만 2천톤의 물을 축구장 14개 면적의 농경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것으로, 어림잡아 80년은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래된 만큼 누수는 항상 계속됩니다.

저수지 바로 옆엔 주거지와 농경지가 맞붙은 만큼 주민들은 항상 불안합니다

주민 / "여기 (물이) 흐르는 거 보세요. 틀림없이 저수지 물이거든. (물막이 대책을 한지) 5년 넘은 거 같아요." "5년이나" "그 전에도 그라우팅(물막이 대책) 했거든요."

밀양시 정밀안전진단에도 D등급이 나와 재해위험저수지로 분류됐습니다.

침투수 유출 등의 문제로 붕괴위험이 높은 등급입니다.

기후변화로 극한호우가 반복되면서 이보다 안전한 C등급 저수지마저 맥없이 무너지는 게 현실입니다

실제 2020년 전남 장성의 외마저수지가 붕괴될 당시 C등급인 걸 감안하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경남에서 이같은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된 곳만 현재 50곳이 넘습니다.

그나마 지난해 말 정비사업이 완료돼 곧 해제를 앞둔 15개를 빼더라도 여전히 30개가 훌쩍 넘습니다.

함안군 송골저수지 등 일부는 예산 문제로 10년 가까이 재해위험 저수지로 방치되기도 했습니다.

정성곤/경남도 풍수해담당 사무관/"시군에서도 재해예방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해위험저수지도 마찬가지로 재해예방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국비확보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농사에는 필수지만 위험천만한 노후 저수지가 시한폭탄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조속한 정비사업은 물론 저수지 물그릇을 더 키워 홍수 조절 기능을 확충하는 안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영상편집:김범준
화면제공:유튜브 '장성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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