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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겨울진객 독수리 두고 고성VS김해 이색 경쟁

박명선 입력 : 2026.01.22 20:54
조회수 : 148
앵커>
겨울 진객 독수리 수백여 마리가 올해도 몽골에서 3천 킬로미터를 날아와 경남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독수리떼 장관을 보러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독수리 생태관광 중심지 타이틀을 두고 고성과 김해, 두 지자체의 경쟁이 눈길을 끕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독수리들이 3미터에 이르는 긴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가족단위 탐조객들이 들판에 고깃덩이를 던져줍니다.

잠시뒤 독수리들은 무리지어 내려앉아 흩어진 먹이를 뜯어먹기 시작합니다.

{최진호/경남 양산 오봉초 교장/"멀리서 우리나라에 오는것 자체도 신기해하고 또 독수리의 크기를 이렇게 큰 새를 직접 눈으로 보는 것 자체도 신기해하고 먹이를 주고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는 것도 아이들이 행복해합니다."}

독수리는 몽골에서 월동을 위해 3천km를 날아와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경남 고성에서는 독수리식당을 매주 네차례 운영하는데 겨울철에만 1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몰립니다.

또 독수리에게 GPS를 부착해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생태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승국/자연과 사람들 대표/이학박사/"겨울에 야외에서 체험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데 독수리들이 활기차게 날아다니고 먹이도 먹고 하는 이런 모습을 볼수있는 관광을 하는 곳은 여기밖에 없습니다. "}

계속된 노력으로 올해 고성을 찾은 독수리는 8백마리로 늘었습니다.

경남 고성에 이어 김해 화포천에서도 일주일에 두차례 독수리 먹이주기 체험이 열리는데 예약이 항상 조기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끕니다.

특히 지난해 말 새롭게 개관한 화포천습지과학관에 독수리 탐조를 위해 찾아온 관람객 수가 누적 3만명이 넘었습니다.

{류우상/김해화포천생태관광협회장/"과학관에 오시는 분들이 전국에서 토요일, 일요일 마다 예약을 하고 오시고 평일은 그냥 오시는데 주말에는 예약을 못하면 오고싶어도 못옵니다. 이렇다보니까 반대편에 있는 학습관에도..."}

세계 습지의날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은 독수리축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희주/김해시 환경정책과 화포천습지팀장/"지역민이 살린 화포천을 지역민이 주도하는 생태축제를 만들겠다는 것이 김해시의 의도이고 시민들의 의지이기도 합니다. "}

경남의 우수한 생태 자원을 바탕으로 독수리 생태 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지자체의 이색 경쟁이 불붙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제공 김해화포천생태관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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