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원 총기 사망 한달넘게 지났지만....여전히 눈*귀 닫은 SNT모티
이민재
입력 : 2025.11.06 20:52
조회수 :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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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방산업체인 SNT모티브에서 직원이 총기사고로 숨진지 1달이 훌쩍 넘었지만 재발 방지책 마련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입니다.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항상 비판이 뒤따랐던 부족한 지역기여와 소통 역시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소총 K시리즈를 생산하는 방위산업체 SNT모티브에서 총기 사망사고가 난 지 40일 이상이 지났습니다.
총기개발부서 직원인 30대 A씨가 다른 직원이 모두 퇴근한 뒤 총기실험실로 가 극단적 선택을 한건데, 재발방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상황은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SNT모티브 측은 여전히 권한을 가진 직원의 총기*실탄 접근에 제한을 둘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마찬가지로 총기와 실탄을 다루는 군*경이 겹겹이 안전장치를 두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업무시간 외에는 혼자서 총기에 접근하는 것은 제한해 사고위험성을 줄이는 등, 군부대 수준의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동/동명대 군사학과 교수/"(군대에서 총기를 꺼낼 때는) 두 명이 상단*하단 키를 별도로 구분해서 관리를 하고, 그 두 명이 다 열어야 개방이 돼고. (사격장에서도) 총기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 틀을 견고하게 묶은 상태에서 사격이 이뤄집니다. "}
SNT 모티브는 지역사회에 불통의 이미지가 강한 회사입니다.
직원이 동종업체로 이직하자 이 업체를 상대로 기술유출 소송을 제기하고, 검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렸음에도 항고까지한 것을 두고 지역 신생기업 성장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자산이 1조 2천여억 원, 직원수 700명의 큰 기업으로 성장했음에도 지역기여에도 지나치게 인색했습니다.
심지어 일정 규모 이상 기업들 대부분이 내는 상공회의소 회비조차 내지 않아 뒷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회비를) 과거에는 냈었고, 지금은 안내는 부분이 있기는 한데. 내기 위해서 조율을 하고 있더라고요."}
안전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지역과의 소통을 더 늘리라는 비판에도 귀를 틀어막는 불통기업 이미지를 극복하는 것이 SNT모티브의 급선무가 됐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정은희
지역 방산업체인 SNT모티브에서 직원이 총기사고로 숨진지 1달이 훌쩍 넘었지만 재발 방지책 마련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입니다.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항상 비판이 뒤따랐던 부족한 지역기여와 소통 역시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소총 K시리즈를 생산하는 방위산업체 SNT모티브에서 총기 사망사고가 난 지 40일 이상이 지났습니다.
총기개발부서 직원인 30대 A씨가 다른 직원이 모두 퇴근한 뒤 총기실험실로 가 극단적 선택을 한건데, 재발방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상황은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SNT모티브 측은 여전히 권한을 가진 직원의 총기*실탄 접근에 제한을 둘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마찬가지로 총기와 실탄을 다루는 군*경이 겹겹이 안전장치를 두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업무시간 외에는 혼자서 총기에 접근하는 것은 제한해 사고위험성을 줄이는 등, 군부대 수준의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동/동명대 군사학과 교수/"(군대에서 총기를 꺼낼 때는) 두 명이 상단*하단 키를 별도로 구분해서 관리를 하고, 그 두 명이 다 열어야 개방이 돼고. (사격장에서도) 총기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 틀을 견고하게 묶은 상태에서 사격이 이뤄집니다. "}
SNT 모티브는 지역사회에 불통의 이미지가 강한 회사입니다.
직원이 동종업체로 이직하자 이 업체를 상대로 기술유출 소송을 제기하고, 검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렸음에도 항고까지한 것을 두고 지역 신생기업 성장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자산이 1조 2천여억 원, 직원수 700명의 큰 기업으로 성장했음에도 지역기여에도 지나치게 인색했습니다.
심지어 일정 규모 이상 기업들 대부분이 내는 상공회의소 회비조차 내지 않아 뒷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회비를) 과거에는 냈었고, 지금은 안내는 부분이 있기는 한데. 내기 위해서 조율을 하고 있더라고요."}
안전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지역과의 소통을 더 늘리라는 비판에도 귀를 틀어막는 불통기업 이미지를 극복하는 것이 SNT모티브의 급선무가 됐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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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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