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오시리아 오수 유출은 '인재'...'도시공사' 질타 쏟아져
최혁규
입력 : 2025.11.05 20:50
조회수 :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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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일대 고급리조트 단지에서 발생한 오수로 동암항 일대가 오염됐다는 보도 KNN이 여러차례 보도해드렸는데요.
부산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오수유출은 사실상 예견된 인재였다며, 부산도시공사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KNN이 단독 보도했던 부산 기장군 일대 고급리조트 밀집단지의 오수유출문제가,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의원들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오수시설 설계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발주처인 부산도시공사를 압박했습니다.
{안재권/부산시의원/"가중치를 줘서 하수설계를 해야하는데, 지금 하수설계는 그렇게 못했다는 것하고..앞으로 2006년 준공검사 근거를 두고 그 부분을 다시 재설계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동안 부산도시공사는 순간적으로 오수량이 많아져 동암항으로 넘쳤다는 식으로 해명해왔지만,
"애당초 고급 리조트 일대 오수관 자체가 일반 우수관과 연결된 사실이 처음 드러났습니다.
오수는 빗물이 유입되는 우수관과 분리해 배출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지켜지지않은 겁니다."
{김재운/부산시의원/"하수의 물을 우수(관로)로 빠져나가도록 설계한 거에요."}
고급 리조트에 투입되는 급수량을 도시공사가 잘못 계산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지침대로라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입장하는 날을 기준으로 급수량을 계산해야하나, 어찌된 일인지 도시공사는 평균치를 적용해 급수량을 계산했다는 것입니다."
급수량을 잘못 계산했으니 당연히 오수량도 당초 예상보다 늘 수 밖에 없던 겁니다.
도시공사는 현재 오수유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는 말로 구체적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상용/부산도시공사 전략사업본부장/"설계할 당시에 참고한 사항이고..지금 현 시점에 와서는 산정된 방식이 양이나 시설 규모가 적정한지 (용역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용역은 내년 1월에나 마무리될 전망이라 그때까지는 정확한 책임소재와 원인을 규명하기 쉽지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2017년부터 동암항 주변에 특급 리조트가 들어섰는데,
8년이 지나서야 오수관련대책이 마련되는 만큼 뒷북 대책이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영상편집: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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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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