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우환 공간 10주년..잊혀져 가는 거장의 공간
조진욱
입력 : 2025.11.05 17:26
조회수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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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를 꼽는다면 반드시 들어가는 분이 경남 함안 출신의 이우환 선생입니다.
여백의 미를 강조한 이 선생의 작품들은 미술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우환 선생을 기념하는 공간이 부산에 들어선지 10주년이나 됐지만 그 이름 값에 비해 여전히 홍보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캔버스를 바라보는 돌을 볼 때면 그들의 대화가 궁금해집니다.
작가의 섬세한 붓질에는 '여백의 거장'답게 다양한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경남 함안 출신의 거장, 이우환 선생의 작품들입니다.
"선생의 작품들로 가득한 이곳은 10년 전 부산시립미술관 옆 공간에 별도로 마련됐습니다.
선생이 직접 디자인한 공간인데요.
기증작들로 구성돼 있는데, 초기작이 많아서 그만큼 가치가 높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로 손꼽히는 이우환 선생은 그동안 판매된 작품 가치만 천억 원을 훌쩍 넘깁니다.
부산의 작품도 수백억 원대 가치로 평가받지만 그 명성에 비해 공간을 찾는 이는 하루 평균 100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금희 / 서울 신도림동/ "부산에 있는지 잘 몰랐었고요. 안타까워요. 이게 홍보가 많이 됐으면 좋겠어요. "}
10년 전 어렵게 유치한데 비해 현재 투입되는 예산은 현상 유지에 급급한 수준입니다.
문화 관광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퐁피두센터 같은 세계적 미술관 유치를 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이미 있는 이우환 공간부터 그 가치를 제대로 알려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마이클 데이비드 크림/ 미국 관광객/"(이우환 공간은) 부산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다른 관광객들도 한국이나 부산 여행할 때 꼭 들려봤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용인 호암미술관에 이우환 선생의 상설전시관이 들어서며 국내 유일의 공간이라는 의미마저 퇴색되고 있습니다.
어렵게 유치한 부산 이우환 공간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황태철 영상편집 정은희
우리나라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를 꼽는다면 반드시 들어가는 분이 경남 함안 출신의 이우환 선생입니다.
여백의 미를 강조한 이 선생의 작품들은 미술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우환 선생을 기념하는 공간이 부산에 들어선지 10주년이나 됐지만 그 이름 값에 비해 여전히 홍보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캔버스를 바라보는 돌을 볼 때면 그들의 대화가 궁금해집니다.
작가의 섬세한 붓질에는 '여백의 거장'답게 다양한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경남 함안 출신의 거장, 이우환 선생의 작품들입니다.
"선생의 작품들로 가득한 이곳은 10년 전 부산시립미술관 옆 공간에 별도로 마련됐습니다.
선생이 직접 디자인한 공간인데요.
기증작들로 구성돼 있는데, 초기작이 많아서 그만큼 가치가 높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로 손꼽히는 이우환 선생은 그동안 판매된 작품 가치만 천억 원을 훌쩍 넘깁니다.
부산의 작품도 수백억 원대 가치로 평가받지만 그 명성에 비해 공간을 찾는 이는 하루 평균 100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금희 / 서울 신도림동/ "부산에 있는지 잘 몰랐었고요. 안타까워요. 이게 홍보가 많이 됐으면 좋겠어요. "}
10년 전 어렵게 유치한데 비해 현재 투입되는 예산은 현상 유지에 급급한 수준입니다.
문화 관광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퐁피두센터 같은 세계적 미술관 유치를 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이미 있는 이우환 공간부터 그 가치를 제대로 알려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마이클 데이비드 크림/ 미국 관광객/"(이우환 공간은) 부산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다른 관광객들도 한국이나 부산 여행할 때 꼭 들려봤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용인 호암미술관에 이우환 선생의 상설전시관이 들어서며 국내 유일의 공간이라는 의미마저 퇴색되고 있습니다.
어렵게 유치한 부산 이우환 공간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황태철 영상편집 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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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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