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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 인구보다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 시대 '눈앞'

김건형 입력 : 2025.10.29 20:55
조회수 : 1193
<앵커>
부산이 글로벌 관광도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부산 인구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 형태도 과거와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이 외국인 관광액 300만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2016년 중국발 크루즈 효과에도 3백만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올해엔 지난 8월 집계 기준만으로 235만명을 넘었습니다.

집계의 시차를 감안하면 이미 3백만은 사실상 넘었을 것이란 분석이고,

연말 집계를 끝내면 최대 340만명 돌파도 조심스레 기대됩니다.

이젠 부산의 정주인구를 넘어설 수도 있는 겁니다.

{이정실/부산관광공사 사장/"관광 선진국에서는 그 자기들의 정주 인구만큼만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온다 라면 매우 세계적인 관광지라고 평가를 받습니다. 이제는 (부산도)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서 도약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절대적인 방문객 수만 늘어난게 아닙니다.

지난해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펜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평균 체류일수는 이틀 가량 늘었고,

1인당 평균 소비액 역시 200달러 이상 훌쩍 늘어났습니다."

"관광객들의 국가별 분포도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과거 특정국가에 편중됐던 경향이 이젠 고른 분포로 바뀌었습니다."

단체관광 대신 젊은 여성 중심의 개별여행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이 앞다퉈 부산을 주목하고 나선 배경입니다.

싱가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온라인여행플랫폼 아고다가 국내 지차체 가운데와는 처음으로 부산시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앤드류 스미스/아고다 수석부사장/"부산은 이미 AGODA 플랫폼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가운데 한 곳 입니다. 저희와 부산과의 협력은 정말 훌륭한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국이 본사인 트립닷컴도 지난 9월 부산시와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태은지/유엔관광청 아태지역국 전문관/"(부산이) 어떤 관광 도시가 될 건가 하는 것을 선택을 할 수 있는 좋은 시점에 지금 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이제는 양적인 게 아니라 질적인 것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 그런 좋은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행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관광정책과 인프라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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