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
강유경
입력 : 2025.10.30 08:55
조회수 :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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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난 23일 열린 폐회식과 함께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전국 체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16회 전국체육대회를 돌아보는 시간 마련해 봤는데요.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전 끝난 소감이 굉장히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좀 어떠신가요?
A.
이번 전국체전은 부산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든 대회였습니다. 25년 만에 부산에서 전국 체전을 개최한다는 자부심으로 준비해 왔는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나니 벅차면서도 깊은 감사의 마음이 듭니다.
무엇보다 경기장 안팎에서 헌신해 주신 4천여 명의 자원봉사자, 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시민이 주인공인 체전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또 폭넓은 협력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해 주신 유관 단체, 각급 기관, 각 종목단체 관계자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준비 과정에서는 쉽지 않은 순간도 많았지만, 그 과정에서 부산이 전국 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안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산은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올해는 특히 부산시가 목표했던 3위라는 성적을 뛰어넘어서 2위를 52년 만에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선수단이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과 대회 성과에 대해서도 한말씀 해 주신다면요?
A.
이번 대회에서는 부산시가 52년 만에 종합 2위를 달성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그동안 우리 시가 지원해 온 엘리트 선수 육성과 그리고 생활체육과 연계하는 지속적인 저변 확대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세팍타크로, 에어로빅, 힙합, 핸드볼 종목에서 각각 종합 1위를 차지해서 부산의 저력을 보여주었고, 복싱, 태권도, 사격, 검도, 요트 등에서도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부산 선수의 성적이 좋은 것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신기록이 1개, 한국 신기록이 12개 대회 신기록이 87개가 쏟아지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체전이 단순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높인 대회로 평가됩니다.
Q.
이번 전국 체전이 다른 체전들보다 역대급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특히나 어떤 점들 때문에 그런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저희가 평가받는 거에 대해 고민했을 때 시민의 참여, 체육 행정의 전문화 그리고 인프라 혁신 이 세 가지를 좀 꼽고 있습니다.
먼저, 시민 참여는 자원봉사자 모집이 목표 대비 150%를 초과해서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과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우리의 체전'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시민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주체로 참여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체육 행정의 전문화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부산시가 대회를 앞두고 체육국을 신설하면서 각 종목 단체와 협력 체계가 강화되고 경기 중심의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진 게 안정적 대 운영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프라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습니다. 신설된 클라이밍 전용 경기장과 80여 개의 경기장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선수단으로부터 더 높은 호응을 받았고 운영 면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습니다. 또, 마라톤 코스 운영에서도 전국적으로 탁월한 평가를 받았으면서 부산이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도시임을 입증했습니다.
Q.
이렇게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전국 체전에 이어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어떻게 준비가 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설명 좀 해 주실까요?
A.
이번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38개 경기장에서 개최됩니다. 9,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0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그리고 31일 17시에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파도라는 장애물을 헤쳐 나가는 도전 정신을 표현하는 무대 공연과 비장애인 주자와 휠체어 주자를 밀어주는 릴레이 방식으로 서화 정화를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폐회식은 11월 5일에 준비되고 있습니다. 다음 개최지인 제주도로 성화를 인계하면서 공식 행사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체전을 준비하면서 시에서는 전국 체전보다 꼼꼼한 준비, 세심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참가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에 전념하고 관람객들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임시 경사로와 화장실 설치, 안내 지원, 인력 배치 등 모든 시스템과 시설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안전, 교통, 손님맞이 등 전 분야에 대해 최종 점검해서 체계적으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Q.
그렇다면 부산시 체육국에서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는 다음 행사에 관해서도 궁금한데,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우리 체육국에서 남은 행사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전국 체전에 열띤 이 열기를 전달할 수 있는 부산 시민 생활체육 대축전이라는 행사가 11월 말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직 실내 체육관에서 2만여 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2월 초에는 국제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도핑 분야에 최고의 권위 있는 행사입니다. 191개국에 2천여 명이 참가해서 IOC 위원회, IPC 위원회 등 세계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이 모일 예정입니다. 이 대회에서 이루어지는 세계 도핑 방지 규약과 국제표준 개정으로써 앞으로 그 세계에서 일어나는 전 세계적인 대의 기준을 마련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국적인 행사를 잘 마무리 지은 부산시가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도 잘 개최할 수 있도록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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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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