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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장손득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장

강유경 입력 : 2025.10.16 07:49
조회수 : 147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우리 지역 여성 경제인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장손득 부산지회장 모시고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먼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971년 대한여성경제인협회를 모태로 1999년 여성 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의거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법정 여성 경제단체로 설립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여성 기업 수는 326만 개로 전체 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여성 기업 육성과 여성의 경제 활동 확대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저출산, 고령화, 인구 문제, 일자리 창출 등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성 기업은 남성 기업보다 3배 높은 여성 인력 고용을 기록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해 촉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기술 기반 여성 창업이 빠르게 증가하여 미래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부산지회에는 저를 비롯한 16명의 임원과 14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고 업종별 회원 현황은 제조업 503개사, 유통*서비스업, 부동산 57개사, 건설업 20개사, 음식*숙박업이 10개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Q.
사실 회장님께서는 많은 여성 기업인의 롤 모델로 알려져 있는데요. 자동차 부품 업계에서는 정말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하십니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A.
저는 20대부터 10여 년간 자동차 부품업계 경리를 시작해서 1989년 (주)대아사를 창립하고, 30대인 1996년에 현대모비스 협력업체로 30년간 자동차 부품인 백미러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30년간의 저의 경험과 노력을 인정받아 (주)스탠다드로 로지스, 현대모비스 부산*경남*울산 자동차 외장 부품 유통센터를 창업했고,

지금까지 자동차 부품 관련업은 남성 중심의 일로 여성인 저로선 유리 천장을 깨고 남성들과 대등하기 위해 지금까지 신뢰와 성실, 신용과 믿음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Q.
그 시절에 이렇게 지역에서 여성 경제인으로서 인정받고 활동하시기까지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네. 저희 세대에는 여성들은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현실을 벗어나 사회 활동을 영위했고, 특히 여자가 하기 힘든 자동차 부품 관련업을 하면서 부산에서는 신뢰와 경험을 인정받았지만 다른 지역 회사들은 '여자가?'라는 의문으로 신뢰하지 못해 부품 관련 공급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저희를 믿고 신용을 인정하고 지금은 이 업계에서 여자로서가 아닌 저 '장손덕'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한 끝에 현재 하는 사업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주위에서 도와주시고 협력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부산시가 여성 기업인들이 일하기 좋은 어떤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이 기업 하기 좋은 어떤 특별한 환경이라는 게 있을까요?

A.
네,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많은 여성 창업자가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이나 기업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돌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정보 접근성과 투자 유치의 어려움인데요. 여성 창업자분들이 실제로 사업에 필요한 정보나 자원의 자원에 접근하기 쉽지 않고 투자자와 연결 기회도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협회에서는 여성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여성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경영 애로 상담 등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설이나 제도 지원 범위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 최근 부산 여성 프라자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역량 개발과 네트워킹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특히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제도와 지원 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창구 역할도 하게 돼서 앞으로 부산 지역 여성 창업자와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개인으로나 또 협회 차원에서 하시는 봉사 활동도 진심을 다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우리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부산 지회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경제 주체로서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회 차원에서는 수혜 지역을 대상으로 한 모둠 활동, 자선 골프 대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고, 한부모 가정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여성 가장이 경제적 주체가 돼 가정을 끌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미래 여성 경제인 육성 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 여성 기업을 육성 및 여성 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 학교 학생들이 차세대 여성 경제인으로서 비전과 도전의 의식을 고체화할 기회도 제공하고 있고, 부산에서 1개의 대학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부산지회는 지역 내 미혼모, 한부모 가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더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서 지혜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과 여성 기업 기업인의 커뮤니티 역량을 기반으로 스스로 자립하고 존엄하게 삶을 꾸려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산이 여성 경제인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한국 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역할,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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