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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전에 더 초라해진 롯데 쇄신 요구 나와

김수윤 입력 : 2025.10.10 20:35
조회수 : 251
<앵커>
낙동강 라이벌인 NC다이노스가 무서운 뒷심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가을을 선물하면서, 또 다시 가을야구에 실패한 롯데자이언츠 팬들의 상실감이 큽니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롯데그룹 안에서도 구단 쇄신 요구가 터져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중순까지 하위권을 맴돌던 NC다이노스는 시즌 막판 놀라운 뒷심으로 가을야구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공룡군단이 만들어낸 하나의 기적! 9연승과 함께 공룡 군단은 더 깊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러갑니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이 17승을 따내는 등 주전들의 줄부상에도 외국인 투타가 팀 전력을 뒷받침했습니다.

여기에 유격수 김주원, 포수 김형준 등 신예들의 투지가 더해지면서 기적같은 막판 9연승을 만들어냈습니다.

"폭넓은 선수 기용과 과감한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끈 이호준 감독의 지도력 아래, NC는 올 시즌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8월 초까지 3위를 지켰던 롯데는 10승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 방출 뒤 급격하게 무너졌습니다.

타선마저 집단 슬럼프에 빠졌고, 김태형 감독이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서 12연패라는 악몽같은 8월을 보냈습니다.

팬들은 9월 반등을 기대했고 끝까지 가을야구를 포기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은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했습니다.

3년 계약 가운데 올해 2년차였던 박준혁 단장과 김태형 감독이 성적에 조바심을 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광길/KNN 프로야구 해설위원 "롯데는 초반에 너무 너무 치고 나갔기 때문에 조금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았나 거기에 문제점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롯데그룹은 선수 연봉 등으로 한해 수백억 원을 지원하는만큼 성적 부진은 오롯이 구단 책임이라는 입장입니다.

단장은 물론 이강훈 구단 대표에게도 쇄신요구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옥현주/롯데자이언츠 팬/"하루살이처럼 오늘 경기 이기기 위해서 너무 급급해요.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는 모습을 좀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봄데'라는 소리 그만 듣고 싶습니다."}

올 시즌 희비가 엇갈린 두팀은 선발진 보강과 전력층 강화라는 숙제를 안고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황태철/영상편집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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