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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정산 찾은 환경부장관 "국립공원 가치 충분"

김건형 입력 : 2025.10.15 20:50
조회수 : 244
<앵커>
부산,경남을 아우르는 금정산국립공원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심의를 앞두고 환경부 장관이 직접 금정산 일대를 둘러봤는데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밝혔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많은 부산,경남 지역민들의 휴식처인 낙동정맥 끝자락 금정산!

여느 국립공원을 능가할만한 생태*문화적 가치까지 확인됐습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금정산국립공원 예정지를 찾았습니다.

공원 내 유일한 마을지구가 될 양산 호포마을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반대하던 주민들도 이해와 설득 끝에 마음을 돌렸습니다.

{배중근/양산 호포마을 주민/"(우리 뒷산을) 관리를 해주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겠다. 그래서 제 마음이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정말 이 곳이 (국립공원 내) 명품마을이 될 수 있도록 좀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금정산의 대표적 생태계 보고인 산지습지들,

국내에선 드물어 보전가치가 높은데 금정산엔 무려 13곳이 있습니다.

{김성환/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제가 직접 와서 보니까 도심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생태 보존이 아주 잘 되어 있는 곳이어서 (국립)공원이 곧 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이 생기면 방문객들의 이용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일단 현재 지자체 차원의 관리보다 훨씬 체계적인 탐방로 관리가 이뤄집니다.

{박형준/부산시장/"금정산 공원 관리를 위해서 (지자체가) 매년 200억 원 정도 투입하던 것을 이제 국가가 전담을 해서 그것보다 더 큰 예산으로 여기를 명품 국립공원으로 만들 것입니다."}

다만 보존,관리를 위해 수많은 기존 등산로들은 크게 조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강호열/금정산국립공원지정범시민네트워크 위원장/"지역에 있는 시민사회나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좀 들어서 주 이용로라든지 등산로를 선정할 때 좀 그런 의견 수렴이 필요할 것 같고요."}

"환경부는 이달 안에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안건을 심의합니다.

이번 심의를 통과하면 대국민 고시를 거쳐 국립공원 지정이 확정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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