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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1천억 지원 글로컬 대학, 경쟁보다 '공동 생존'

조진욱 입력 : 2025.10.15 18:02
조회수 : 441
<앵커>
5년 최대 1천억 원이 지원되는 글로컬 대학 선정이 경성대 선정을 끝으로 끝나며 이제 경쟁보다 협력이 과제가 됐습니다.

부산지역 5개 글로컬 대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공동 발전방안과 향후 대응을 논의했는데,

조진욱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5년 최대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사업의 막차를 탄 경성대.

강세였던 뮤지컬 같은 K 문화를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 먹혔습니다.

특히 지역의 유관 기관들과 함께 하는 지주사를 만들겠단 독자생존 방안까지 내놨습니다.

{이종근/ 경성대 총장/ "투자와 제작, 유통을 연결해서 그 성과가 다시 학생과 교수, 참여기업 등 지역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홀딩스입니다."}

"이번 사업으로 경쟁력 있는 특화 대학이 되면 지역 대학 위기 속에 숨통이 트일 거란 분석입니다.

다만 이 글로컬이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바뀌어야할 점이 많습니다."

부산에서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부산대와 부산교대, 동아대와 동서대, 경성대 모두 5곳입니다.

글로컬은 학교별 사업 계획에 따라 해마다 다른 사업비를 받는데, 지급 시기가 들쭉날쭉해 사업 연속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2024년 3월 1일부터 사업인데 그해 거의 말이 다 돼서 11월 하순 경에 20일 경에 사업비가 교부되고..."}

해마다 사업 실적이 미흡하면 사업비도 삭감되는데, 동아대-동서대 연합, 인제대 등이 이미 깎였습니다.

당초 약속했던 사업 규제 특례도 여전히 묶여 있는 점도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장제국/동서대 총장/"규제 특례를 빨리 적용 시켜주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글로컬 사업이 상당히 성과를 더 낼 수 있다..."}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방안 마련 역시 지역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위한 우선 과제로 꼽힙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이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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