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물과 공원의 도시 간사이에서 낙동강의 미래를 보다
최한솔
입력 : 2025.10.11 19:13
조회수 :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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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6개월여 동안 2천5십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습니다.
이 도시들은 이런 기록적인 방문객을 도시에 머물게하기 위해 도심 물줄기와 그 주변의 녹지를 이용했는데요,
낙동강 주변 부산경남 지자체들도 이런 모델을 벤치마킹해, 낙동강 권역 활성화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월 13일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2천5십만명의 관람객이 한국관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오사카시는 이들을 머물게하기 위한 해법을 도심 물길에서 찾았습니다.
오사카성 앞 선착장을 출발해 오사카의 랜드마크들을 관통하는 유람선 아쿠아라이너.
과거 성 주변 방어를 위해 채워진 물길을 뱃길로 만들며 오사카 대표 관광 콘텐츠가 됐습니다.
쇼핑몰이 집결한 요도바시 등 거점 선착장에 내릴 수 있어 수상버스 기능까지 겸합니다.
이런 수상 관광으로 엑스포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상반기에만 8백만명이 도심 유람선을 찾았습니다.
{미조하타 히로시/오사카관광국 이사장/"강과 하천은 서로 도심과 연결되어 있어서 교통으로 활용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이와 함께 호텔이나 스포츠센터 등의 시설과 연계하면 관광 활성화에 큰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경남의 지자체들도 이런 수상 관광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나동연/양산시장/(유람선 관광을 통해) 낙동강의 자연,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전기 여객선 형태로 유람선이 운영이 된다면 환경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특히 낙동강 뱃길 재현은 역사적 가치까지 갖춰 오사카보다 더 나은 관광자원이 될수 있습니다.
{안병구/밀양시장/(밀양 낙동강 유역) 거기 보면 밀양 처자교라든지 과거 스토리가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명대사께서 탐적사로 일본에 가실 때 밀양 작원관을 지나면서 남긴 유명한 시도 있습니다. 낙동강은 문학적으로 굉장히 활용가치가 높은 공간입니다."}
수상 관광에는 수변공간의 녹지 활용도 관건입니다.
오사카에서 차로 1시간 30분을 달리면 나오는 소도시 와카야마현.
이곳의 작은 마을인 기미노정에는 20여년 전 노인 복지를 위해 파크골프장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 관광지가 됐습니다.
{파크골프장 이용 가족/아이가 파크골프를 치고 싶다고 해서 오게 됐고 저희가 이번이 4번 째 방문인데 여러모로 다들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기미노정은 와카야마현 안에서도 인구 7천의 작은 농촌마을입니다. 그런데도 이곳 공원을 찾는 방문객만 연간 13만명에 이릅니다. 기존 파크골프 이용객뿐 아니라 캠핑장과 복합놀이시설 등 가족단위 이용객들을 위한 관광정책이 성공을 거둔 것입니다.
{나가티니/일본 기미노정시청 주무관/"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가족들을 모두 불러올 수 있는 사설을 만들었으면 하는 계획 하에서 다양한 연령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장소를 계획했습니다."}
낙동강 역시 수변 공간에 이런 파크골프장 수십곳이 자리잡은 만큼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본에서 검증된 물과 공원의 도시, 그 수변 활성화 정책이 낙동강 권역 도시들에게 새로운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6개월여 동안 2천5십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습니다.
이 도시들은 이런 기록적인 방문객을 도시에 머물게하기 위해 도심 물줄기와 그 주변의 녹지를 이용했는데요,
낙동강 주변 부산경남 지자체들도 이런 모델을 벤치마킹해, 낙동강 권역 활성화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월 13일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2천5십만명의 관람객이 한국관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오사카시는 이들을 머물게하기 위한 해법을 도심 물길에서 찾았습니다.
오사카성 앞 선착장을 출발해 오사카의 랜드마크들을 관통하는 유람선 아쿠아라이너.
과거 성 주변 방어를 위해 채워진 물길을 뱃길로 만들며 오사카 대표 관광 콘텐츠가 됐습니다.
쇼핑몰이 집결한 요도바시 등 거점 선착장에 내릴 수 있어 수상버스 기능까지 겸합니다.
이런 수상 관광으로 엑스포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상반기에만 8백만명이 도심 유람선을 찾았습니다.
{미조하타 히로시/오사카관광국 이사장/"강과 하천은 서로 도심과 연결되어 있어서 교통으로 활용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이와 함께 호텔이나 스포츠센터 등의 시설과 연계하면 관광 활성화에 큰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경남의 지자체들도 이런 수상 관광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나동연/양산시장/(유람선 관광을 통해) 낙동강의 자연,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전기 여객선 형태로 유람선이 운영이 된다면 환경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특히 낙동강 뱃길 재현은 역사적 가치까지 갖춰 오사카보다 더 나은 관광자원이 될수 있습니다.
{안병구/밀양시장/(밀양 낙동강 유역) 거기 보면 밀양 처자교라든지 과거 스토리가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명대사께서 탐적사로 일본에 가실 때 밀양 작원관을 지나면서 남긴 유명한 시도 있습니다. 낙동강은 문학적으로 굉장히 활용가치가 높은 공간입니다."}
수상 관광에는 수변공간의 녹지 활용도 관건입니다.
오사카에서 차로 1시간 30분을 달리면 나오는 소도시 와카야마현.
이곳의 작은 마을인 기미노정에는 20여년 전 노인 복지를 위해 파크골프장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 관광지가 됐습니다.
{파크골프장 이용 가족/아이가 파크골프를 치고 싶다고 해서 오게 됐고 저희가 이번이 4번 째 방문인데 여러모로 다들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기미노정은 와카야마현 안에서도 인구 7천의 작은 농촌마을입니다. 그런데도 이곳 공원을 찾는 방문객만 연간 13만명에 이릅니다. 기존 파크골프 이용객뿐 아니라 캠핑장과 복합놀이시설 등 가족단위 이용객들을 위한 관광정책이 성공을 거둔 것입니다.
{나가티니/일본 기미노정시청 주무관/"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가족들을 모두 불러올 수 있는 사설을 만들었으면 하는 계획 하에서 다양한 연령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장소를 계획했습니다."}
낙동강 역시 수변 공간에 이런 파크골프장 수십곳이 자리잡은 만큼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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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기자
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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