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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안병구 밀양시장

강유경 입력 : 2025.10.02 07:48
조회수 : 553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최근 부산대학교가 밀양캠퍼스의 일부 학과들을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밀양시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특히 그동안 교육을 통한 인구 유입을 추진해 온 밀양시로서는 충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안병구 밀양시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반갑습니다.

Q.
이번에 부산대가 밀양캠퍼스의 일부 학과 5개 학과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밀양시의 반발이 크다고 들었는데요. 현재 상황 어떤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예,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사실 이제 2005년에 밀양대학교와 부산대학교가 통합했습니다. 그 이후에 우리 밀양 시민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왜냐하면 구 밀양대학을 중심으로 한 상권이 그 당시에 굉장히 활성화돼 있었는데, 상권이 거의 완전히 몰락한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또 5개 학과마저 부산과 양산으로 옮겨가기도 해서, 시민들의 부산대학교에 대한 반발이 극에 달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강력히 항의했고 9월 3일에 부산대 총장께서 밀양 시장실을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도 어쨌든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시 되돌려야 된다고 항의했고 그 이후에 이제 한 500여 명이 모여서 규탄대회까지 했었습니다. 아울러 시의회, 국회의원실 이렇게 협조해서 지금 학과 폐지를 다시 되돌리고 정상화하라 그다음에 또 앞으로 밀양 지역 발전을 위해서 부산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빨리 찾아라 이렇게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앞으로 이 부산시의 학과 폐지에 대해서 어떻게 계속 대응해 가실 건지 방향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사실 제가 취임한 이후에 밀양대, 구 밀양대 중심으로 한 상권 몰락, 이런 부분 때문에 총장님도 저하고 비슷한 시기에 취임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발전 방안을 분명히 찾아야 한다, 시민의 상실감이 너무 크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 이후에 협의를 해오던 과정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9월 3일에 부산대 측에서 이렇게 앞으로 부산대를 살리겠다, 밀양 캠퍼스를 살리겠다는 방안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보기에는 너무나 부족했고, 그래서 공동 협의체를 만들어서 앞으로 의논해 나가자고 했고,

부산대 부총장과 밀양시 부시장이 공동 위원장이 돼서 공동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는 추석 지나고 출범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 밀양시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제가 강력하게 서포트를 할 그런 생각입니다.

Q.
이번 부산대의 일부 학과 폐지를 계기로 되돌아보면, 그동안 취임 이후로 우리 밀양의 교육 인프라 확충, 교육의 질 개선에 굉장히 많은 일을 해 오지 않으셨습니까? 지금까지 어떤 활동을 해오셨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사실은 교육이 무너지면 도시가 생존할 수 없습니다. 지금 그것은 경험으로 이미 입증된 바이고, 그래서 저는 어쨌든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서 제1호 공약으로 내세웠고, 사실 제일 첫 번째 다행히 경남도교육청에서 제가 취임하자마자 공모 사업이 하나 나와서, '다봄센터' 그래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돌봄 센터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서 지금 '다봄센터'를 구축해서 한 130명이 지금 아이들을 우리가 이제 방과 후에 잘 돌봐주고 있는 시스템을 확실히 구축했고, 이것이 전국적으로 소문나서 많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읍*면*동, 읍*면 지역은 교육이 우리 동, 지역하고는 차이가 있다고 해서, 거기는 주로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그동안 교육이 이루어졌는데 이번에 공모 사업을 한 18억 정도를 확보해서 저희가 거기에 스마트 프로그램을 지금 한창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육 시스템을 차근차근 구축해서 아무튼 교육으로 인해서 밀양시로 돌아오는 그런 도시로 만들고 싶은 게 제 전략입니다.

Q.
이렇게 교육을 통한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됐으면 여기를 통해서 배출되는 인재들의 취업까지도 연결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얼마 전에 나노융합산단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들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앞으로 나노 산단의 발전 방향, 그리고 일자리 확충을 위한 방향은 어떤 게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사실은 우리 아이들이 우리 밀양에서 교육받고 취업하고 또, 다른 기업을 설립하는 이런 선순환 구조로 가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는 기회 발전 특구가 됨으로써 정말 세제 혜택이라든지, 규제 완화에 대한 혜택이 굉장히 크거든요.


소득세나 법인세 같은 경우에는 기본 5년간 면제가 됩니다. 그 이후에도 추가로 감면될 수도 있고요. 취득세라든지 등록세 이런 부분들은 100% 다 감면되니까 이런 좋은 제도, 또 우리가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투자 유치 보조금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활용해서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입니다.

Q.
이런 다양한 노력이 결국은 밀양으로 인구 유입, 그래서 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책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인구 증가 정책 시행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밀양의 장기적인 인구 정책 인구, 유입을 위한 대책들 어떤 게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인구 증가 정책은 한두 가지로만 되는 게 아닐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선 돌봄과 교육에 대한 확실한 인프라, 이걸 구축해 두고. 그다음에 우리가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니까, 우리가 지금 강점이 있는 나노산단이라든지, 그다음에 또 스마트팜이 밀양이 굉장히 강합니다. 이쪽을 통해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 청년들이 들어왔을 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월세 지원이라든지 여러 가지 정주 여건을 개선해 주고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래서 올해 사실은 밀양이 경상남도에서는 세 번째 정도로 방문한 증가율이 높았고요. 소비액 측면에서도 그 증가율이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아마 물축제라든지 아리랑 대축제를 통해서 많은 인구가 유입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정주 인구, 생활 인구를 어떻게 늘릴 것인지 앞으로 더 많이 고민하겠습니다.

Q.
네, 지금까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밀양 시민들을 포함해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밀양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무튼 밀양시가 안고 있는 이런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밀양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제가 요즘 말씀을 많이 드리고 있는데요. 아까 여러 가지 말씀을 드렸는데 저희가 교육 인프라, 문화관광, 또 산업 인프라, 스포츠라든지 이런 부분을 하나하나 키우다 보면 우리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다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올해 저희가 올해 문화도시로 지정되고, 기회 발전 특구가 되면서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요즘 그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달팽이 전망대' 한번 와보시면 정말 편안하게 우리 가족들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밀양, 많이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항상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여러분을 따뜻하게 맞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역 대학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구조조정을 하는 건 할 수 있지만, 그 전에 반드시 지역 사회와 서로 소통하면서 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는 당연해 보입니다. 앞으로 최상위 솔루션을 서로 찾아나갈 수 있기를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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