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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재앙된 '외인 교체'... 책임론 불거져)

이민재 입력 : 2025.09.22 20:46
조회수 : 183
<앵커>
롯데자이언츠가 가을야구 진출을 놓고 팬들을 상대로 역대급 희망고문을 하고 있습니다.

리그 상위권에서 결국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으면 가을야구 진출은 물건너 간 상황까지 왔습니다.

외인들의 부진이 원인이라는 책임론까지 나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맞고, 또 맞고.

상처에 고춧가루 뿌리기를 수십차례,
리그 꼴찌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5-5라는 참혹한 점수차로 패배한 롯데 자이언츠.

{지난 20일/"최종점수 15대 5입니다. 21안타 15득점을 만들어낸 키움 히어로즈. 쉽게 지지 않는 팀이 아니라 파괴력이 있는 팀이라는 것을 사직에서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보여줍니다."}

5위 KT 위즈와의 격차는 1.5게임에 불과하지만 사실상 올해도 가을야구 자력진출은 물건너 갔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 속에 롯데는 올해도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젠 롯데가 제 아무리 잘해도, KT의 성적에 롯데 가을야구 진출여부가 달린 것입니다."

롯데가 남은 7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가을야구 진출은 미지수, 롯데의 무패와 다른 팀의 부진을 동시에 기도해야 할 판입니다.

{김해밀/롯데자이언츠 팬/"3위할때까지만해도 정말 '아무 이변 없이 (가을야구) 가겠구나' 했는데, 딱 12연패 하고 나서 떨어질 위기에 놓이니까 실망감이 제일 크고, 그다음에 무기력하다고 해야 하나..."}

문제는 외국인 선수 3인의 '폼'이 전혀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레이예스에게는 외인선수에게 기대하는 '한방'이 없고, '에이스' 감보아는 팔꿈치 통증 이후 무너졌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가을야구를 위해 메이저리그에서 긴급 수혈한 선발투수 벨라스케즈입니다.

{이광길/KNN 프로야구 해설위원/"데이비슨을 보내고 벨라스케즈 선수를 데리고 왔는데, 기대를 하고 데리고 왔는데 기대 이하로 못하고 있으니까 성적이 이렇게 되는거고.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지는 바람에 팀이 잘 안돌아가게 되는거죠."}

불펜 전환 이후에도 여전히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 이해못할 외인교체를 대체 누가 왜 주도했는지 책임론이 제기됩니다.

"롯데 자이언츠 측도 기존 외국인 스카우터를 보조할 신규 인력을 뽑는 등 문제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입장."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놓지 못한 롯데와 NC가 맞붙는 낙동강 더비, 누가 누구에게 '보약같은 승리'를 안겨줄지 두고볼 일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지영
영상제공 유튜브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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