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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운대 그린시티 등 노후계획도시 후보지 가봤더니

김민욱 입력 : 2025.09.17 17:49
조회수 : 253
<앵커>
해운대 그린시티, 화명 신도시 등 지은지 30년이 다 돼 가는 신도시를 개발하기 위한 제도가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인데요.

당장 다음 달이 신청 기한인데, 아직까지도 제도를 잘 모르는 주민도 많다보니 주민 동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신청을 앞둔 해운대 신시가지, 그린시티를 찾아가봤습니다.

아파트 단지 곳곳 마다 선도지구 신청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1997년 준공돼 지은지 30년이 다 돼 노후화가 진행되다보니 용적율을 높이고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선도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입니다.

{주민/"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위해서는 찬성해야죠. 젊은 분들을 위해서."}

그린시티 2만 8천 여가구 가운데 단 3,200가구만 선정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합니다.

"당장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공모신청이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각 아파트 단지별로 동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선도지구를 모르는 주민도 많기 때문입니다.

{주민/"내용을 모르니까...크게 관심도 없고."}

이번에는 1995년에서 2002년 사이에 준공된 부산 북구 화명*금곡 지구를 찾아가봤습니다.

이곳에는 2만 5천여 가구가 살고 있는데 이곳 또한 10%인 단 2천5백가구만 선도지구로 선정되다보니 경쟁이 치열합니다.

{손헌태/부산 화명동/"좀 노후가 됐으니까 새로 짓고 그렇게 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 상승을 기대해 매물도 거둬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박영숙/동명대 평생교육원 바른부동산 아카데미 교수/"용적률 상향 그리고 사업 기간 단축 등 그런 인센티브가 주어집니다. 동의율을 모아서 빨리 지정되면 사업 추진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선도지구 최종 결과는 부산시가 국토부와 협의해 12월 발표합니다.

{강현영/부산시 도시공간활력과장/"평가와 심사를 거쳐 국토교통부와 협의한 뒤 12월에 부산시에서 선도지구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

2037년까지 향후 10년 넘게 진행될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기초지자체가 아닌 특*광역시 차원의 첫 기본계획 수립이다보니 사업 성패에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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