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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극항로 개척 준비 구체화

길재섭 입력 : 2025.09.16 07:51
조회수 : 114
<앵커>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여야 정치권과 해운업계의 움직임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전체적인 방향을 잡아 나가는 가운데, 조선업계의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수산부는 북극항로 위원회 설치를 준비중입니다.

범부처 정부조직의 형태로 구성되지만, 해수부가 주도하면서 해운업 뿐만 아니라 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룰 계획입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북극항로위원회도 이제 설치를 해야됩니다.이것은 아마 범부처 조직으로 해수부에 설치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극항로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과 부산시가 연 토론회가 지난 주 국회에서 열린데 이어, 민주당 이언주 의원 등이 마련한 세미나도 열렸습니다.

토론 내용은 항로 개척에서 자원이나 안보 등 다양한 분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언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지금은 희귀 광물의 발견과 그것을 어떻게 개발하고, 또 각국이 거기에 대해서 권리를 확보하느냐 하는 것이 지금 사실 보이지 않는 전쟁 속에 있다 (생각합니다).}

북극항로는 국내에서 유럽을 오가는 선박의 운항 일수를 30일에서 20일 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국내 해운업계는 50억원 규모의 북극항로 기금을 조성하는 등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북극항로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창호/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북극항로는) 화물을 중심으로 한 여러가지 국제 복합운송이나 국제물류가 발전할 수 있는 이러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부산시나 부산항이 발전할 수 있는 커다란 계기라고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은 결코 빠르지 않(습니다).}
한편 쇄빙LNG선 건조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 조선업계 역시 북극항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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