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단독]유명 리조트 생활하수가 바다로... 오수량 예측 실패
최혁규
입력 : 2025.09.15 20:48
조회수 :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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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기장군 일대에는 명품 해양 복합리조트를 표방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난티코브, 빌라쥬드 아난티 등 최고급 숙박시설에서 발생하는 오수량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화장실 등에서 나온 오수가 정화되지않은 채 그대로 바다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로 안에 정화되지 않은 오수가 흘러넘칩니다.
유명 고급리조트의 화장실, 식당, 사우나 등에서 나온 생활하수입니다.
"이곳은 두달 전 오수가 유출됐던 곳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오수가 유출된 곳과 항구는 불과 오십여미터도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유명 관광지 근처라 관광객도 몰리는 곳이다보니 어촌계는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동암항 주민/"(항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냄새가 많이 나가지고. 심각한 문제였죠."}
관계기관에서 조사해보니 바다에 버려진 오수의 정체는, 아난티코브와 빌라쥬드 등 주변 대형 최고급 리조트에서 쓰인 뒤 바로 버려진 물이었습니다.
"항구와 불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최고급 리조트 두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나온 오수는 항구 옆 펌프장을 거쳐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집니다.
하지만 투숙객 증가로 펌프장 용량이 과부화되며, 하수처리장의 정화과정을 거치지 않은 하수가 바다로 그대로 유입된 겁니다"
"특히 두 대형 숙박시설의 경우 하루 오수발생량이 당초 계획된 하수량의 4배가 넘기도 했습니다."
여기다 화재로 공사가 중단된 반얀트리가 준공될 경우, 오수 과부화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책임이 있는 기관들은 네탓 공방 뿐입니다.
상위 기관인 부산시가 나서 두차례 회의에 나섰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부산시 관계자/"회의를 참석해본 결과, (하수) 관로라던지 이런 것을 봤을 떄 (처리량이) 작은 게 아니냐..그러면 계획하수량을 새롭게 해서, (관로를) 증설한다던지. 그런 내용이 나온 거죠."}
주변 숙박업소 건축허가*준공 당시 적정 오수발생량에 대한 검토 없이 허가를 내준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김지영
부산 기장군 일대에는 명품 해양 복합리조트를 표방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난티코브, 빌라쥬드 아난티 등 최고급 숙박시설에서 발생하는 오수량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화장실 등에서 나온 오수가 정화되지않은 채 그대로 바다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로 안에 정화되지 않은 오수가 흘러넘칩니다.
유명 고급리조트의 화장실, 식당, 사우나 등에서 나온 생활하수입니다.
"이곳은 두달 전 오수가 유출됐던 곳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오수가 유출된 곳과 항구는 불과 오십여미터도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유명 관광지 근처라 관광객도 몰리는 곳이다보니 어촌계는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동암항 주민/"(항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냄새가 많이 나가지고. 심각한 문제였죠."}
관계기관에서 조사해보니 바다에 버려진 오수의 정체는, 아난티코브와 빌라쥬드 등 주변 대형 최고급 리조트에서 쓰인 뒤 바로 버려진 물이었습니다.
"항구와 불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최고급 리조트 두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나온 오수는 항구 옆 펌프장을 거쳐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집니다.
하지만 투숙객 증가로 펌프장 용량이 과부화되며, 하수처리장의 정화과정을 거치지 않은 하수가 바다로 그대로 유입된 겁니다"
"특히 두 대형 숙박시설의 경우 하루 오수발생량이 당초 계획된 하수량의 4배가 넘기도 했습니다."
여기다 화재로 공사가 중단된 반얀트리가 준공될 경우, 오수 과부화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책임이 있는 기관들은 네탓 공방 뿐입니다.
상위 기관인 부산시가 나서 두차례 회의에 나섰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부산시 관계자/"회의를 참석해본 결과, (하수) 관로라던지 이런 것을 봤을 떄 (처리량이) 작은 게 아니냐..그러면 계획하수량을 새롭게 해서, (관로를) 증설한다던지. 그런 내용이 나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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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chg@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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