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수십억 들인 조성사업...방치된 건물들
김수윤
입력 : 2025.09.13 17:50
조회수 :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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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억원을 들였는데 폐허로 방치되는 건물들이 경남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활용은커녕 관리조차 되지 않으면서 말그대로 혈세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현장을 김수윤 기자가 직접 돌아봤습니다.
[기자]
경남 합천군의 청소년수련원입니다.
건물 외벽은 칡 덩굴에 뒤덮였고,계단은 깨져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문이 굳게 닫힌 채 내부는 텅 비어있고, 천장에는 녹이 슬어 마치 흉가 체험장소처럼 보입니다.
1997년 준공돼 청소년 수련시설로 활용됐지만 벌써 6년째 방치돼 있습니다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았지만 마땅한 보수계획도 없어 주민들은 걱정입니다.
{정미숙/인근 주민/"밤이면 불이 캄캄해서 걱정되죠. 빨리 다른 용도를 찾았으면 좋겠어요.(추후)"}
'황토 한우'라는 지역 브랜드를 키우겠다며 지은 합천 삼가면의 브랜드육타운 건물입니다.
입점 업체들은 이미 몇년전 모두 빠져나가면서 건물 내부애는 버리고 간 집기들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8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3년 지어진 이 건물은 국내 축산물 브랜드 육성을 위해 조성됐지만 지난 2023년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옥상 태양광 발전으로 겨우 유지비만 충당하는데,방치된지 3년이 지난 지금도 활용방안은 여전히 모색중입니다.
{이양재/합천군 축산과 주무관/"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혈세로 세우고 흉물로 방치된 경남지역 시설은 한두곳이 아닙니다.
2022년 탑승객 안전사고로 3년째 운영을 멈춘 창원 짚트랙, 건립비 135억원이 투입된 남해군 다이어트 센터까지
뚜렷한 계획없이 해보겠다며 세금으로 지어만놓고,안 되면 그대로 방치하고 외면하는 시설들로 경남 곳곳이 녹슬어가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수십억원을 들였는데 폐허로 방치되는 건물들이 경남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활용은커녕 관리조차 되지 않으면서 말그대로 혈세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현장을 김수윤 기자가 직접 돌아봤습니다.
[기자]
경남 합천군의 청소년수련원입니다.
건물 외벽은 칡 덩굴에 뒤덮였고,계단은 깨져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문이 굳게 닫힌 채 내부는 텅 비어있고, 천장에는 녹이 슬어 마치 흉가 체험장소처럼 보입니다.
1997년 준공돼 청소년 수련시설로 활용됐지만 벌써 6년째 방치돼 있습니다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았지만 마땅한 보수계획도 없어 주민들은 걱정입니다.
{정미숙/인근 주민/"밤이면 불이 캄캄해서 걱정되죠. 빨리 다른 용도를 찾았으면 좋겠어요.(추후)"}
'황토 한우'라는 지역 브랜드를 키우겠다며 지은 합천 삼가면의 브랜드육타운 건물입니다.
입점 업체들은 이미 몇년전 모두 빠져나가면서 건물 내부애는 버리고 간 집기들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8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3년 지어진 이 건물은 국내 축산물 브랜드 육성을 위해 조성됐지만 지난 2023년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옥상 태양광 발전으로 겨우 유지비만 충당하는데,방치된지 3년이 지난 지금도 활용방안은 여전히 모색중입니다.
{이양재/합천군 축산과 주무관/"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혈세로 세우고 흉물로 방치된 경남지역 시설은 한두곳이 아닙니다.
2022년 탑승객 안전사고로 3년째 운영을 멈춘 창원 짚트랙, 건립비 135억원이 투입된 남해군 다이어트 센터까지
뚜렷한 계획없이 해보겠다며 세금으로 지어만놓고,안 되면 그대로 방치하고 외면하는 시설들로 경남 곳곳이 녹슬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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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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