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치이고 끼이고'... 일하다 사망 9월에만 4명
김수윤
입력 : 2025.09.15 20:46
조회수 :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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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경남의 한 철강 제조 공장에서 6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져 수사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경남 김해 롯데건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등 이달들어서만 벌써 경남에서 근로자 4명이 숨졌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제H빔 등 철 구조물을 만드는 경남 의령군의 한 철강 제조공장입니다.
지난 13일, H빔을 레일 이동장치인 대차에 싣던 60대 근로자 A씨가 대차 2대 사이에 끼어 숨졌습니다.
{공장 관계자/"제품을 싣고 안으로 들어가던 중에, 버팀목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게 빠지면서 바로 멈추지 않으니까 밀리는 충격 때문에 부딪혀서..."}
대차와 대차 사이 간격을 유지하는 버팀목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빠지면서, 뒤에서 밀려온 대차에 치인 겁니다.
"A씨는 동료 작업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습니다."
지난 6일 경남 김해 롯데건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굴착기 삽에 부딪혀 숨지는 등 이달 들어서만 경남에서 근로자 4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7월 말 경남 의령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공사현장 사망사고 뒤 정부가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락과 끼임, 부딪힘 사고를 3대 재해 요인으로 지목하고 예방을 강조하고 있지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국장/"중대재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노동부의 강제 수사라든지, 사업주에 대한 사법 처리라든지 구속 수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잇따른 산재로 경남이 '산재 다발 지역이라는 오명을 사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지난 주말 경남의 한 철강 제조 공장에서 6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져 수사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경남 김해 롯데건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등 이달들어서만 벌써 경남에서 근로자 4명이 숨졌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제H빔 등 철 구조물을 만드는 경남 의령군의 한 철강 제조공장입니다.
지난 13일, H빔을 레일 이동장치인 대차에 싣던 60대 근로자 A씨가 대차 2대 사이에 끼어 숨졌습니다.
{공장 관계자/"제품을 싣고 안으로 들어가던 중에, 버팀목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게 빠지면서 바로 멈추지 않으니까 밀리는 충격 때문에 부딪혀서..."}
대차와 대차 사이 간격을 유지하는 버팀목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빠지면서, 뒤에서 밀려온 대차에 치인 겁니다.
"A씨는 동료 작업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습니다."
지난 6일 경남 김해 롯데건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굴착기 삽에 부딪혀 숨지는 등 이달 들어서만 경남에서 근로자 4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7월 말 경남 의령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공사현장 사망사고 뒤 정부가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락과 끼임, 부딪힘 사고를 3대 재해 요인으로 지목하고 예방을 강조하고 있지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국장/"중대재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노동부의 강제 수사라든지, 사업주에 대한 사법 처리라든지 구속 수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잇따른 산재로 경남이 '산재 다발 지역이라는 오명을 사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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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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