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여관 화재 투숙객 사망... 노후 숙박업소 '화재 취약'
이민재
입력 : 2025.09.05 20:44
조회수 :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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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 새벽, 부산의 한 여관에서 불이 나 객실에 있던 50대가 숨졌습니다.
대부분 취약계층이 장기투숙하며 사실상 주거시설로 쓰였는데, 스프링클러는 설치돼있지 않았습니다.
노후 숙박업소의 화재 위험성,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새벽, 한 여관에 불이 나 투숙객들이 하나둘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년 투숙객이 많은 특성 상, 대피에도 한참이 걸립니다.
오늘(5) 새벽 4시 반쯤 부산 구포동의 한 여관에서 불이 나 지체장애를 가진 50대 투숙객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이 났던 낡은 여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2, 3층을 숙박업소로 쓰고있었는데, 장기 투숙객들이 많아 사실상 주거시설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화재여관 관리자/"전부 다 한 달에 35만원 씩 돈주고 사는 장기방이지. 노가다 일하다가 몸 아프고, 나이 많고 그러니까 수급자돼서 사는 그런 사람들이지."}
이 여관은 1980년대 지어져 화재감지기는 설치돼있었지만 스프링클러는 없었습니다.
장기투숙을 하는 손님 대부분은 형편이 좋지못한 기초수급자나 홀몸노인 같은 취약계층.
{화재여관 인근 상인/"(대부분) 몸 안좋으시고, 가족 별로 없으신 분들이 많아요. 약간 노숙자 비슷한 느낌이긴 했어요. 아무래도 돈 있는 사람들이 여기에 살진 않죠."}
빠른 대피가 이뤄졌기에 망정이지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것입니다.
지난달 사망자가 나온 주례동 고시원 역시 1980년대에 지어졌지만 간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었던 것과는 딴판입니다.
"현행법상 고시원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숙박시설은 건물을 다시 짓지않는 한 설치의무는 없는 상황."
{전화:}
{수퍼:김도훈/부산소방재난본부 예방지도조정관/"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으면 불길이 급속도로 확대되거든요. 투숙객들이 자고있는 상황이면 대피 시간이 늦어지기 때문에 피해가 엄청 커지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부산 숙박시설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은 8%, 경남도 6% 수준에 불과합니다."
소외계층의 주거지나 다름 없는 여관이나 여인숙 등 숙박시설에도 화재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필요해보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오늘(5) 새벽, 부산의 한 여관에서 불이 나 객실에 있던 50대가 숨졌습니다.
대부분 취약계층이 장기투숙하며 사실상 주거시설로 쓰였는데, 스프링클러는 설치돼있지 않았습니다.
노후 숙박업소의 화재 위험성,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새벽, 한 여관에 불이 나 투숙객들이 하나둘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년 투숙객이 많은 특성 상, 대피에도 한참이 걸립니다.
오늘(5) 새벽 4시 반쯤 부산 구포동의 한 여관에서 불이 나 지체장애를 가진 50대 투숙객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이 났던 낡은 여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2, 3층을 숙박업소로 쓰고있었는데, 장기 투숙객들이 많아 사실상 주거시설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화재여관 관리자/"전부 다 한 달에 35만원 씩 돈주고 사는 장기방이지. 노가다 일하다가 몸 아프고, 나이 많고 그러니까 수급자돼서 사는 그런 사람들이지."}
이 여관은 1980년대 지어져 화재감지기는 설치돼있었지만 스프링클러는 없었습니다.
장기투숙을 하는 손님 대부분은 형편이 좋지못한 기초수급자나 홀몸노인 같은 취약계층.
{화재여관 인근 상인/"(대부분) 몸 안좋으시고, 가족 별로 없으신 분들이 많아요. 약간 노숙자 비슷한 느낌이긴 했어요. 아무래도 돈 있는 사람들이 여기에 살진 않죠."}
빠른 대피가 이뤄졌기에 망정이지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것입니다.
지난달 사망자가 나온 주례동 고시원 역시 1980년대에 지어졌지만 간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었던 것과는 딴판입니다.
"현행법상 고시원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숙박시설은 건물을 다시 짓지않는 한 설치의무는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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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보니 부산 숙박시설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은 8%, 경남도 6% 수준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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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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