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내년에는 시작되나?
김건형
입력 : 2025.09.03 16:29
조회수 : 70
0
0
[앵커]
매년 녹조로 뒤덮히는 낙동강을 접할 때 마다 안전한 식수원 확보는 언제쯤 가능해질지 답답해지는데요,
가닥을 잡아가는 듯 했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이번엔 대구의 취수원 이전 문제에
발목 잡힐 처지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경남의 젖줄 낙동강은 올해도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달말 기준 올해 발령된 조류경보 일수는 지난해의 2배에 육박합니다.
그럼에도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한 정부의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제자리입니다.
아직 기본설계에도 못들어갔습니다.
"과거 여러차례 확보했던 관련 정부예산도 취수원 주민동의 문제로 번번이
불용처리된데 이어 올해는 아예 예산 확보조차 못했는데요.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역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번엔 상류인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어렵사리 합의에 이른 구미 해평취수장 활용안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안동댐 활용안으로 바꾸며 논란이 커진 상황.
새 정부가 원점 재검토에 들어간 겁니다.
{금한승/환경부 차관(지난 7월 1일 국회)/"지자체한테 이런 물문제를 맡겨놓지 않고 중앙정부도 개입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거고요.
어느 한 대안에 매몰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도 관련 예산이 통째로 빠졌습니다.
그나마 경남의 새 취수예정지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서서히 가닥을 잡아가는 상황에서 복병을 만난 겁니다.
일단 부산시와 환경부는 경남지역 1단계 취수지 주민동의를 이어간 뒤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예산 반영을 목표로 합니다.
{김희중/부산시 맑은물정책과장/"(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예산이 아직 반영은 안 됐는데 우리 부산시에서는 이게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 보겠습니다."}
마냥 대구,경북 상황을 기다릴 수만도 없는 노릇이여서 상*하류를 나눠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매년 녹조로 뒤덮히는 낙동강을 접할 때 마다 안전한 식수원 확보는 언제쯤 가능해질지 답답해지는데요,
가닥을 잡아가는 듯 했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이번엔 대구의 취수원 이전 문제에
발목 잡힐 처지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경남의 젖줄 낙동강은 올해도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달말 기준 올해 발령된 조류경보 일수는 지난해의 2배에 육박합니다.
그럼에도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한 정부의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제자리입니다.
아직 기본설계에도 못들어갔습니다.
"과거 여러차례 확보했던 관련 정부예산도 취수원 주민동의 문제로 번번이
불용처리된데 이어 올해는 아예 예산 확보조차 못했는데요.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역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번엔 상류인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어렵사리 합의에 이른 구미 해평취수장 활용안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안동댐 활용안으로 바꾸며 논란이 커진 상황.
새 정부가 원점 재검토에 들어간 겁니다.
{금한승/환경부 차관(지난 7월 1일 국회)/"지자체한테 이런 물문제를 맡겨놓지 않고 중앙정부도 개입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거고요.
어느 한 대안에 매몰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도 관련 예산이 통째로 빠졌습니다.
그나마 경남의 새 취수예정지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서서히 가닥을 잡아가는 상황에서 복병을 만난 겁니다.
일단 부산시와 환경부는 경남지역 1단계 취수지 주민동의를 이어간 뒤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예산 반영을 목표로 합니다.
{김희중/부산시 맑은물정책과장/"(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예산이 아직 반영은 안 됐는데 우리 부산시에서는 이게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 보겠습니다."}
마냥 대구,경북 상황을 기다릴 수만도 없는 노릇이여서 상*하류를 나눠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김건형 기자
kgh@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단독]'특혜 의혹' 정황 또 확인... 거짓 해명도 '도마'2025.09.02
-
국립박물관 '굿즈' 대박인데...초라한 지역 현실2025.09.02
-
수도권 전력 집중, 지역 불균형 가속2025.09.03
-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내년에는 시작되나?2025.09.03
-
마약처럼 쓰이는 감기약... 10대까지 파고 들었다2025.09.02
-
<앵커리포트>부당한 공격에 대응하는 KNN의 자세2025.09.02
-
[단독]수자원공사 '남강댐 청소 입찰' 특혜 의혹2025.09.01
-
추석 출하용 참돔 전멸 "적조 확산 심상찮다"2025.09.01
-
세계로교회 대안학교 특혜 의혹 '일파만파'2025.09.01
-
지역 빛낸 고교야구처럼... 롯데*NC 가을야구 '기대'202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