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가표정> 장동혁 당대표, 해수부 부산 이전 '어색한 동의'
길재섭
입력 : 2025.09.03 07:49
조회수 :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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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반대 의견을 밝혔던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뒤늦게 발언을 수정하고 나섰습니다.
또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에 부산을 폄훼하는 내용의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 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는 당선 뒤 곧바로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부산 출신 의원을 해수부 장관에 앉히고 곧바로 연내에 해수부를 이전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토의 균형발전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지역의 표를 얻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 석을 더 얻기 위한 얄팍한 정치적 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신임 당 대표의 거침없는 발언에 부산 지역 의원들은 크게 당황했습니다.
해수부 이전과 관련해 지역 의원들이 특별법을 발의하고 내실 있는 해수부 이전을 촉구하는 가운데 당 대표가 이전 자체를 정면으로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부산 의원들은 곧바로 당 대표의 발언에 반발하면서 장동혁 당대표를 만나 해수부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해수부 이전과 해양수도 발전을 가로막는다며 민주당 부산시당이 규탄 기자회견을 여는 등 지역의 반발이 거셌습니다.
{이재성/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부산발전의 비전을 얄팍한 정치 행위로 치부하며 일관되게 반대해 왔습니다. 이는 부산시민의 염원을 외면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반부산적 행위입니다.}
또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는 국민의힘 지역 의원들에게 해수부 부산 이전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묻는 1인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결국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졸속 이전, 성급한 연내 이전에 반대한 것이며, 산하 기관 등을 포함한 완전한 해수부 이전을 돕겠다고 밝혔지만, 진심이 담긴 발언인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부산을 폄훼하는 표현을 했던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뒤늦게 사과하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어제(2) 열린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청문회 시작과 함께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후보자의 부산시민 비하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국회의원/문재인 후보가 패배를 해서 그 때 우리 후보자가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 이렇게 발언을 했어요. 그러면 이게 제2의 도시고 330만의 부산 시민들을 모독하는 발언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오늘 정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대식 의원이 지적한 것은 18대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자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표현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최교진 후보는 당시 부산의 어느 시인이 쓴 시를 공유했던 것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최교진/교육부장관 후보자/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부산에 사는 어느 시인이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인가 하는 제목의 시를 올린 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해서 그냥 공유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교진 후보자는 부산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을 폄훼한 듯한 표현이나 본인의 음주운전 전력 등이 서지영, 정성국 의원등에게 계속 지적당하면서 힘겨운 인사청문회를 거쳤습니다.
지금까지 정가표정이었습니다.
상취재 박언국 김태용 권용국 CG 이선연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반대 의견을 밝혔던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뒤늦게 발언을 수정하고 나섰습니다.
또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에 부산을 폄훼하는 내용의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 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는 당선 뒤 곧바로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부산 출신 의원을 해수부 장관에 앉히고 곧바로 연내에 해수부를 이전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토의 균형발전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지역의 표를 얻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 석을 더 얻기 위한 얄팍한 정치적 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신임 당 대표의 거침없는 발언에 부산 지역 의원들은 크게 당황했습니다.
해수부 이전과 관련해 지역 의원들이 특별법을 발의하고 내실 있는 해수부 이전을 촉구하는 가운데 당 대표가 이전 자체를 정면으로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부산 의원들은 곧바로 당 대표의 발언에 반발하면서 장동혁 당대표를 만나 해수부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해수부 이전과 해양수도 발전을 가로막는다며 민주당 부산시당이 규탄 기자회견을 여는 등 지역의 반발이 거셌습니다.
{이재성/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부산발전의 비전을 얄팍한 정치 행위로 치부하며 일관되게 반대해 왔습니다. 이는 부산시민의 염원을 외면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반부산적 행위입니다.}
또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는 국민의힘 지역 의원들에게 해수부 부산 이전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묻는 1인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결국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졸속 이전, 성급한 연내 이전에 반대한 것이며, 산하 기관 등을 포함한 완전한 해수부 이전을 돕겠다고 밝혔지만, 진심이 담긴 발언인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부산을 폄훼하는 표현을 했던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뒤늦게 사과하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어제(2) 열린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청문회 시작과 함께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후보자의 부산시민 비하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국회의원/문재인 후보가 패배를 해서 그 때 우리 후보자가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 이렇게 발언을 했어요. 그러면 이게 제2의 도시고 330만의 부산 시민들을 모독하는 발언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오늘 정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대식 의원이 지적한 것은 18대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자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표현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최교진 후보는 당시 부산의 어느 시인이 쓴 시를 공유했던 것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최교진/교육부장관 후보자/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부산에 사는 어느 시인이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인가 하는 제목의 시를 올린 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해서 그냥 공유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교진 후보자는 부산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을 폄훼한 듯한 표현이나 본인의 음주운전 전력 등이 서지영, 정성국 의원등에게 계속 지적당하면서 힘겨운 인사청문회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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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섭 기자
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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