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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 10연패 굴욕... 롯데 가을야구 비상

이민재 입력 : 2025.08.21 20:49
조회수 : 175
<앵커>
가을야구를 꿈꾸며 날아오르던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패배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굴욕적인 10연패를 기록한 것은 무려 22년 만입니다.

마치 15연패를 기록했던 2003년 8월의 악몽이 떠오를 지경인데 팬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가을야구, 올해도 어려운걸까요?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9회초, LG트윈스를 상대로 5-3으로 뒤진 롯데자이언츠.

2사 1*2루의 마지막 기회를 추가득점 없이 허무하게 마무리하며 패배.

{"때렸고, 떴습니다! 외야플라이, 3루수 잡아냅니다. 쓰리아웃. 경기 종료."}

지난 7일 기아전 패배를 시작으로 자그마치 10연패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6월초부터 지켜오던 3위 자리마저 SSG에 내주며, 4위로 추락.

성적은 여름이 되자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가을야구 진출마저 불안하다는 말이 나올 지경입니다.

"올해는 다르다고,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에 일찍이 이런 '가을잠바'까지 샀던 롯데팬들 사이에서는
위기감과 실망감이 팽배합니다.

마치 2003년 8월, 15연패의 악몽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한규 이대규/롯데자이언츠 팬/"이대호처럼 머리 한번 삭발하고, 정신 한 번 차렸으면 좋겠어요. 가을잠바를 10만 원 주고 샀는데, 입을 수나 있을지. 의류수거함에 버리려고요."}

롯데 역대 최장 연패기록인 16연패를 기록한 것은 2002년 6월, 마찬가지로 여름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문제는 타격 부진, 경험 적은 신예들의 타격 기복에 경기 전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투수가 잘하면 타격이 안되고, 타자가 잘하면 투수가 못하는 공*수 제로섬게임도 문제입니다.

{"진짜..안되도 정말 안되고, 못 쳐도 정말 못 치네요... 오늘도 롯데가 패합니다. 해설님, (중계) 그만하시죠."}

LG와의 주중 3연전을 마무리한 롯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NC와의 낙동강더비.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 어떻게든 지켜야 하는 롯데, 그리고 따라잡아야 하는 NC의 징검다리 승부가 예상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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